하나에너텍(대표 오충록)은 공조기기 및 전열교환 환기장치 제조, 기계설비업체로서 국가기술자격자로 구성된 전문인력,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에너텍은 열회수형 환기장치제품에 공기청정, 제습, 필터탈진 등 기능을 구현한 미세먼지 청정형 전열교환기 ‘HN-S 시리즈’를 개발했으며 이를 포함한 10여종의 모델이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돼있다. 공기청정·필터탈진 등 탑재미세먼지 청정형 전열교환기 HN-S 시리즈는 환기를 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실내공기를 흡입, 필터링을 거쳐 재공급함으로써 공기청정기 역할을 수행한다. 공기순환기에 공기청정기의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공기청정기가 기기주변을 중심으로 먼지를 제거하는 것에 비해 HN-S는 덕트로 모든 공간과 연결돼 실내공기를 전체적으로 골고루 필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결로방지 및 제거기능도 탑재했다. 기존 공기순환기는 가동 중 장비내부에 결로가 형성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결로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와 함께 필터탈진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적이다. 공기순환기에는 필터가 장착돼 외부공기를 필터링한 후 실내로 공급한다. 보통 공기순환
1988년 창립한 하츠(대표 김성식)는 공기질관리(AQM: Air Quality Management)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세대조건에 따라 효율적 공기질관리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AQM Lab을 설치했다. 최적의 공기질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생활환경의 근간을 흔드는 공기관련 이슈들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공기정화, 살균, 제습 등의 기능이 장착된 복합시스템 개발도 늘어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온도, 습도, 산소농도, 유해물질농도, 에너지 등이 최적관리되는 환기시스템으로 수렴될 전망이다. 하츠는 ‘생활환경에서의 최적의 공기질관리’를 목표로 설정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현재 △공기관련제품 연동 △타깃기능 탑재 △능동형 환기시스템 등 R&D를 진행하고 있다. 공기관련제품 연동부문에서 조리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배출기기인 레인지후드와 상시 공기질관리를 위한 전열교환기 기반의 환기시스템, 주요 오염원인기기인 가스쿡탑을 연동제어하는 기술을 통해 공기질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환기시스템에 탑재되는 타깃기능으로는 외부 미세먼지 환경에서 전열교환기를
휴마스터(대표 이대영)는 데시컨트 제습을 환기와 복합화한 휴미컨(HumiCon)을 제품화했다. 휴미컨의 핵심은 휴마스터가 자체 개발한 저온재생 제습소재 SDP(Super Desiccant Polymer)를 적용한 데시컨트 로터(Desiccant rotor)다. 데시컨트 로터는 열회수 환기운전 시에는 회전형 전열회수 역할을, 데시컨트 제습운전 시에는 데시컨트 제습 역할을 하는 복합기능을 수행한다. 데시컨트 제습기술은 냉각과 별개로 제습이 가능해 실내 온도와 습도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에너지효율적으로 습도를 50±10%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데시컨트 재생에는 휴미컨에 내장된 소형 히트펌프의 응축기 배열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휴마스터는 제습소재의 재생온도를 더욱 낮춰 40~50oC에서 재생되는 기술을 개발, 적용했다. 히트펌프 증발기에서 냉각제습 후 데시컨트 로터에서 데시컨트 제습이 이뤄져 제습량이 배가되며 히트펌프의 응축열로 데시컨트 로터를 재생하므로 별도의 재생에너지 투입이 없어 기존 전기식 제습기대비 제습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기식 제습기대비 제습효율 ‘월등’ 휴미컨은 지난 4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진행한 공인성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대표 김정환)은 2019년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열회수형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감염확산 방지에 대한 환기방역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바이러스를 제어하기 위해 환기장치에 제균기능을 장착하는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이는 기기의 세균 및 바이러스 오염을 방지하고 실내로 재유입되거나 외부로의 방출을 억제하기 위함이다.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실내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면서 살균 필요성을 도출했다. 힘펠은 국내 최고수준의 환기가전을 만들기 위해 ‘공기 에너지기술을 통해 인간 건강에 기여한다’는 기업미션을 바탕으로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 제품의 생산 및 관리의 정확도를 높였고 시장에서 발생했던 품질, 서비스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부유바이러스 95.6% 저감최근 개발한 제균 환기청정기 ‘H-UV 제균시스템 휴벤’은 환기가전 기업으로 30년을 이어온 힘펠이 광촉매 살균방식인 High Power UV LED와 TiO₂ 코팅 세라믹 적용으로 유해물질을 제거하도록 기존의 환기청정기에 제균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공기청정기 기능에 더해 이산화탄소, 라돈 등 오염물질까
2019년 3월 설립된 에어앤코리아(대표 채휘석)는 ‘고객의 공간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든다’는 기업사명으로 혁신적인 환기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열회수형 환기장치 제품의 설계, 제조, 시공을 주된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2019년 조달제품 및 기계설비면허 등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고품질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에어앤코리아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능·성능·비용 등을 고려해 열교환소자가 없는 공기순환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한국전력공사 주관 한국에너지 시큐리티 최우수상 △산업진흥원 주관 경기콘텐츠진흥원 최우수상 △국방부 주관 방위사업청장상 등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어앤코리아의 비례제어식 공기청정 순환 환기유니트 ‘SMART+ECO ERV’는 열교환소자 없이 열회수가 가능한 제품으로 센서가 실내 CO₂농도를 측정해 외기도입을 비례제어 운전함으로써 열회수효율을 높였다. 열교환소자의 송풍동력을 감소시킨 만큼 프리필터+탈취필터+H13등급의 헤파필터를 장착해 환기와 동시에 보다 높은 공기청정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유럽 난방환기공조연합(R
모든 물건이 각자의 쓰임새를 가지듯 비슷한 단열성능을 가졌다고 해도 각 단열재는 장단점이 있다. 당연히 모든 현장에 일률적으로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단열재 선정은 해당 부위에 요구되는 단열과 안전성에 따라 특성에 맞는 최적의 자재를 선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례로 냉동·냉장창고 방열공사를 진행하는 경우 냉기가 빠져나가 표면결빙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밀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스프레이폼 형태의 단열재를 사용해야 한다. 모든 장소가 그렇지만 특히 화재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이곳에는 난연성능이 보다 우수한 단열재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간확보를 위해 단열재의 시공두께가 얇아야 할 장소가 있다면 가격은 다소 비싸도 탁월한 단열성능을 갖춘 고효율단열재를 적용해야 한다. 또한 지붕, 외벽 등 외부에 노출된 단열재는 흡수율이 낮아야 하며 건물바닥·지하층 등은 압축강도가 높아 파손이 잘 되지 않는 단열재가 적용돼야 한다. 물론 단열재의 단열·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기후변화가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어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이 중요하며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 화재안전연구소(소장 여인환)는 산하에 화재안전모니터링센터를 두고 국토교통부와 함께 단열재 화재안전기준 고도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관련정책방안 마련을 위한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흥열 KICT 화재안전모니터링센터장을 만나 앞으로 진행될 단열재 화재안전 성능강화 방안에 대해 들었다. ■ 건물단위 단열재 난연기준강화 방향은단열재를 외부단열재와 내부단열재로 구분하고 화재안전 성능강화를 추진한다. 외단열은 현재 난연재 이상 사용토록 돼있으며 불연재 또는 준불연재료를 마감재료로 사용해야 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준불연단열재를 적용해야 한다. 향후에는 준불연단열재를 적용해야 하는 건축물의 규모를 낮춰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내단열은 현장 관리감독 강화를 추진한다. 내단열에서 주로 문제가되는 부분은 공장, 창고 등 시설이다. 주로 현장 우레탄발포를 통한 PUR단열재시공을 하는 곳이다. 판상형 보드로 시공할 경우 틈이 생기기 때문에 냉동·냉장창고와 같이 열이 새서는 안되는 구조에서는 불리하기 때문에 시공성과 가격을 고려해 뿜칠이 가능한 우레탄을 사용한다. 우레탄은 가연성이며 보드형태인 PIR은 난연성확보가 가능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이 단열재의 오염물질 방출을 줄여 인체영향을 경감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실험결과 및 시험·성능기준안이 연말 마련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공동으로 발주한 ‘건축자재(단열재) 오염물질 방출특성 연구(책임자 배상환)’는 페놀폼(PF)보드 단열재의 폼알데하이드(HCHO) 방출량을 중심으로 실험되며 연구비 약 6,000만원이 책정돼 지난 4월 착수했다. 당초 6개월간의 연구를 거쳐 10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시험편, 실물시험 등의 오염물질 평가 정밀도, 신뢰성, 객관성 향상을 위해 연구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 이번 연구는 2019년 국정감사 및 언론보도로 유해물질인 HCHO 검출의혹이 제기되자 정부가 내용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착수됐다. PF보드는 2014년경 건축용 단열재로 새롭게 등장했으며 건축법개정 등에 따라 외벽 준불연마감재 적용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에 폭넓게 확산된 상태다.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의혹규명이 시급한 상황이다. 챔버·실물시험 후 기준마련 추진이번 연구는 소형챔버법 및 실물실험을 통해 PF
최근 건축물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건축물의 화재확산방지를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주로 △단열재 소재·건축물 마감재료 난연성능 강화 △구조적 건축물 화재확산방지 체계 강화 등 2개 축으로 규제강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중 구조강화는 난연성능이 부족한 단열재라도 불연재, 특수설계 등을 적용해 벽체가 스스로 화재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단열재 난연성시험뿐만 아니라 벽체를 실제 연소시키는 실대형 화재시험도 인정해 유기단열재를 외부단열재로 적용할 수있게 할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이 ‘화재안전 및 단열성능 확보 건물외벽시스템 개발(책임자 이태원)’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해결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KICT, 조기상용화 추진국내·외 대형화재사고 발생에 따라 단열재의 난연성능 강화가 요구되고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건축물 에너지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단열성능 강화가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난연성능과 단열성능은 반비례관계여서 안전·환경 모두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벽체에 적용되는 단열층을 모듈화해 화재가 확산되지 않게 하고 단열강화,
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최정만)는 국가 녹색건축정책에 동참하며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빌딩·하우스 등의 기술·기준·확산을 추진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패시브협회는 최근 건축물의 단열재 선정 시 시험성적서상 단열·난연성능등급만을 고려해 특정단열재가 전체시장을 잠식해가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경고한다. 단열재는 열전도율·난연특성 외에도 밀도·압축강도·흡수율 등 물성이 달라 각 건축물 주변환경이나 부위별 특성에 따라 적합한 자재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정만 패시브협회 회장에게 단열재 선정 고려사항과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해 들었다. ■ 부위별 단열재선정 필요성은건축물은 준공당시 성능이 폐기할 때까지 유지되는 것이 정상이다. 예를 들어 단열재는 물을 머금을 경우 단열성능이 급격하게 하락하게 되는데 물을 잘 흡수하는 자재를 외부에 노출시키도록 시공하면 설계성능을 발휘하기는커녕 하자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특성조차 고려하지 않은채 단열과 난연성능만 보고 단열재를 선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최소한의 지속가능하고 에너지효율적인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위별, 강도별로 단열재 특성에 따라 사용처가 구분돼야 한다. ■ 별도기준을 마련해야 하나물질
폴리우레탄단열재(PU)업계는 최근 이천 냉동·냉장창고 화재사고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화재발생 원인은 안전관리감독 부실, 저가 불량자재 사용, 내부 강제환기장치 미가동 등이었지만 우레탄폼에 옮겨붙은 불이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되며 단열재 난연성 강화규제를 촉발했다. 김낙진 한국폴리우레탄산업협회 전무는 “PU는 열전도율이 우수하며 경질PU 중 PIR은 다른 유기단열재보다 난연성능이 우수하다”라며 “이와 같은 특성을 감안해 건축물 부위별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낙진 전무에게 PU의 장·단점과 건축물 적용 시 고려사항에 대해 들었다. ■ PU의 장점은PU는 열전도율이 0.023~0.024W/mK로 무기단열재보다 월등하고 유기단열재 중에서도 상당히 우수하다. 1980년대부터 개발된 제품이지만 당시에는 가격이 비싸서 사용하지 못하다가 1990년대 중반 이후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강화되기 시작하자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됐다. 기존 EPS로는 300mm를 사용해야 했지만 PU를 쓸 경우 150mm까지도 줄일 수 있어 2011~2019년 사이 시장규모가 상당히 커졌다. 건축용으로 사용되는 PU는 PUR과 PIR로 구분되는
단열재 화재안전 기준이 강화되는 가운데 경동원(대표 김종욱)은 시공현장에서 직접 발포하는 PUR 뿜칠단열재인 폴리우레탄폼(PU폼)에 국내 최초로 준불연성능을 획득하며 기술적으로 앞서가고 있다. 특히 불연재이면서도 기존 단열재대비 단열성능이 월등한 진공단열재를 출시해 관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정태 경동원 CE상품기획팀장을 만나 PU폼과 진공단열재시장 동향을 들었다. ■ PU폼 단열재산업 동향은폴리우레탄은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단열재다. 우수한 단열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가격경쟁력까지 있어 많은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에 따라 단열재시장에서 PU폼은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만 최근 연달아 발생한 안타까운 화재사건으로 인해 건축시장에서 우레탄폼의 입지는 다소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우레탄폼 역시 난연성능 확보가 가능하며 이 경우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음에도 우레탄폼의 단점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실제로 우레탄폼 제조사들은 난연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준불연 기준을 만족하는 우레탄폼이 이미 출시되기도 했다. 경동원이
국내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대표 김성식)은 건축용 무기단열재부문에서도 잇따라 기능성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신병진 벽산 시스템지원팀 차장을 만나 무기단열재 특성과 시장전망에 대해 들었다. ■ 무기단열재의 장점은가장 큰 장점은 화재에 강하고 흡음성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소재 자체가 불에 타지않는 광물재이며 이를 섬유화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무기단열재로는 글라스울과 미네랄울이 있다. 국내에서는 유기단열재 대비 사용량이 적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단열성능도 나쁘지 않다. 스티로폼인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EPS)보다 단열성능이 뛰어나다. EPS는 등급에 따라 0.031(2종 1호)~0.043(1종4호)W/mK 등 열전도율을 갖는다. 글라스울은 열전도율 0.032~0.036W/mK로 EPS 1종1호 이상의 성능을 갖춰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 단열재 등급분류에서 최상위 등급인 ‘가’등급을 만족한다. 친환경적인 성격도 장점이다. 글라스울을 폐유리를 가공해 단열재로 사용하며 미네랄울은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다. 녹일 수 있으면 자원순환구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폐기물
압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XPS) 전문기업인 세경산업(대표 심현일)은 단열재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페놀폼단열재(PF)로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XPS 성능개선과 PF 제품개발에 나섰다. 유광조 세경산업 부사장을 만나 XPS, PF 시장동향과 대응전략을 들었다. ■ XPS시장 현황은공식통계는 없지만 업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2019년 중량기준으로 단열재 전체시장 42만5,000톤 중 XPS는 약 8만5,000톤가량으로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8년에는 전체 단열재시장이 43만8,000톤이었으며 XPS가 전체 시장에서 22%가량을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올해 역시 하락세가 예상돼 약 6만7,000톤까지 XPS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원인은 건축물 단열기준이 강화되고 단열성능에 따라 단열재의 두께를 설정토록 기준이 개정되면서 내단열을 경질폴리우레탄단열재(PU)나 PF로 선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EPS)와 XPS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이에 더해 이전부터 2017~2018년을 정점으로 XPS시장규모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업계가 이에 대응하지 않은 채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신규
새한수지(대표 박창오)는 1981년 설립된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EPS) 전문기업이다. 최근 건축물의 단열·내화성능 기준·규제가 강화되면서 EPS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업계는 저마다 생존전략을 수립하고 난관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창오 새한수지 대표를 만나 EPS특성과 시장동향에 대해 들었다. ■ EPS시장동향은업계추산 자료에 따르면 1·2종을 합친 EPS시장 전체규모는 2018년 6,000억원에서 해마다 줄어 올해는 3,000~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중량으로보면 △2017년 1종 6만6,000톤, 2종 15만4,000톤 △2018년 1종 2만2,000톤, 2종 15만8,000톤 △2019년 1종 1만4,000톤, 2종 12만6,000톤으로 지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단가측면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줄어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 EPS도 장점이 많은데가장 큰 장점은 EPS가 유기단열재 중 처음으로 등장해 역사가 긴 만큼 다른 종류의 단열재에 비해 품질·성능이 안정적이고 인체·환경영향에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원료 이외의 부가적인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유해화학물질 방출이 적고 수축·팽창 등
유리온실과 대형건축물에서 높은 경제적 성능을 보여주는 지오썸 하이브리드(GeoSSum Hybrid) 지열 지중열교환기 신기술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가 개발한 신기술인 지오썸 하이브리드는 기존 수직밀폐형과 개방형의 단점을 해결한 신기술이다. 지오썸 하이브리드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연구원에서 시행한 스마트팜수출연구사업단의 K-PLANT사업을 통해 얻어진 연구성과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2019년도 시범사업을 통해 평택 소재 팜에이트 식물공장에 성공적으로 설치를 완료,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기존 지중열교환기 기술경계 넘어 지열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한 핵심적인 구성기술 중 하나가 지표하부를 굴착해 형성되는 지중열교환기다. 지중열교환기는 크게 열교환코일관을 굴착된 지열공내부에 삽입 후 내부에 열매체를 순환시켜 히트펌프를 가동하는 수직밀폐형과 지하수를 직접 순환시켜 히트펌프를 가동하는 개방형으로 구분된다. 수직밀폐형은 지열공당 취득할 수 있는 열용량이 개방형과 비교해 1/10 정도에 미치지 못해 대량의 지열공을 건축부지에 형성시켜야 하기 때문에 공사기간과 비용소모가 크다. 반면 시설이 완료된 후 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검증심사 전문가들은 산업체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에너지다소비사업장 등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규제를 받는 기업들은 절감효과가 크고 투자비회수율(ROI)이 우수한 조치들은 대체로 이미 적용한 상태라고 분석한다. 2018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제2기 계획기간이 시작되면서 3%의 유상할당제가 개시됐다. 내년 제3기 계획기간이 시작되면 유상할당비율은 10%로 늘어난다. 또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3차 에기본)에 따라 산업부문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BAU대비 8.1%p 감축해야 한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린뉴딜 이슈에 따라 국내 각계에서는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로 해야하며 이를 위해 단·중·장기 감축목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만큼 감축목표도 지속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가되는 규제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간 주목하지 않았던 FEMS와 같은 에너지절감 솔루션에 눈길
실증을 포함한 보급형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표준플랫폼 개발이 착수됐다. 이번 연구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부문의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8년 기준으로 산업부문의 에너지소비량은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42%, 전력소비량은 56%를 차지하고 있다. EMS는 같은 시설이라도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거나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분야다. 또한 경우에 따라 에너지가 낭비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분을 찾아 개선조치를 취할 수 있어 에너지절감을 위한 잠재력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는 FEMS분야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 에너지플랫폼분야 과제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이하 에기평)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참여기관은 △전자부품연구원 △중앙대 △LS글로벌 △나노스정보 △SQI소프트 △티스마트 △에스디플렉스 △누리텔레콤 △이노그리드 △한국BEMS협회 △한국에너
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는 에너지절감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관련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2013년 창립한 단체다. 최근 BEMS는 물론 FEMS, HEMS 등 빌딩은 물론 공장, 주택 등 포괄적인 EMS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분야 네트워크 구축, 기술·정보교류, 인력양성 및 교육·홍보 등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박병훈 BEMS협회 사무총장을 만나 FEMS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들었다. ■ FEMS 정책동향은EMS는 기본적으로 의무화·지원제도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보급·확대되고 있다. 의무정책은 공공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민간은 지원제도 등 인센티브를 통해 참여를 독려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며 민간에도 점차 의무화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다만 다수 공공건축물에 적용될 수 있는 BEMS와 달리 FEMS는 산업시설 등 민간이 대상이기 때문에 폭넓은 의무화에 한계가 있다. 또한 기업들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업종마다 체감경기 상황이 다르다보니 강력한 의무화를 통한 강제적 투자도 어렵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위주로 의무화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10만TOE 이상 사업체는 FEMS 설
건물에너지, ICT분야 전문기업 더키(TheKIE, 대표 조정훈)는 빌딩·공장·상가·농장 등 시설 용도별로 에너지최적화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에너지솔루션 xEMS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더키는 최근 국내 식품공장 냉동·냉장창고, 중국·베트남 제조업 생산공장 등에 특화된 FEMS 적용을 가시화하는 등 중소기업으로서 국내·외 EMS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김성민 더키 이사를 만나 솔루션 차별성과 FEMS 적용 시 주요 고려사항에 대해 들었다. ■ FEMS사업 사례는더키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FEMS 적용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노력해 왔다. 코로나19 글로벌 펜데믹에 따라 현재 절차가 지연되고 있지만 현장의 반응이 좋아 상황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는 대로 사업을 재개하고 파급효과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먼저 베트남 박닌지역 S공장에는 시설·설비분석, 현장감독 등을 수행해 마련한 솔루션을 최종제안한 상태다. 먼저 전기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용량분석·관리를 수행하며 냉난방 환경관리를 위해 xEMS H/W를 적용한 최적 작업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열원설비 이용을 위해 냉각수 공급시스템을 관리하고 부하에 따른 냉동기, 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