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 에너지효율 등 건물성능이 증가함에 따라 공동주택의 주요 난방수단인 가정용 보일러의 용량저감에 대한 필요성이 주장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건축학회(회장 강부성)의 대한건축학회논문집 11월호에는 공동주택의 가정용 보일러 용량변화 및 부분부하 대응 성능강화의 필요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이규남 부경대 교수의 ‘저에너지 공동주택 개별보일러의 출력범위 조절을 위한 난방 및 급탕부하 분석’이 수록됐다. 이규남 교수를 만나 현재 건물성능·난방부하 수준과 보일러의 용량변화 필요성에 대해 들었다. ■ 연구배경은 국내·외 많은 산업분야에서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 기조에 따라 건물분야 에너지절감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서 외피 단열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주거건물의 난방부하가 과거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감소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열평형 관점에서는 부하가 감소된 만큼 공급되는 열량이 줄어야 하며 열원의 용량 또한 감소돼야 한다. 그러나 건물 난방부하가 감소한 만큼 열원의 용량은 감소하지 않고 있다. 주거건물에서 개별보일러가 열원으로 활용되고 보일러의 용량은 급탕부하 위주로 선정되므로 무조건적인 용량저감은 지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자원분야 정책 연구·개발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국내 유일 국책연구기관으로 글로벌 싱크탱크 평가에서 2015년부터 꾸준히 TOP 10에 들고 있으며 2017년에는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집단에너지연구팀은 주로 지역냉난방과 분산전원을 공급하는 관점에서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열요금제도, 열병합발전의 적정규모 및 경제성분석, 집단에너지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제도적인 해법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국가적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하는데 있어 열부문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탄소중립과 연계된 집단에너지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오세신 에너지경제연구원 집단에너지연구팀 연구위원을 만나 신재생열에너지 보급의 중요성과 발전 위주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의 개선방안에 대해 들었다. ■ 신재생열에너지 보급 중요성은신재생에너지라고 하면 보통 연상하는 것이 화석연료 없이도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부문 에너지전환수단이다. 그러나 열을 소비함에 있어서도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신재생열에너지 보급이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에너지 중 열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는
집단에너지는 열병합발전소, 자원회수시설 등 1개소 이상의 집중된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열(냉·난방)과 전기를 다수의 사용자에게 일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P2H(Power to Heat)는 전기보일러, 히트펌프 등 활용해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열부문으로 연계(Sector Coupling) 수단으로 연계된 열 에너지는 집단에너지(지역난방) 사용자에게 공급하거나 축열조에 저장, 활용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높은 유럽(독일, 덴마크 등)에서는 P2H를 상업운전 중이다. 대규모 집단에너지사업자인 지역난방공사를 활용, 대규모 사업이 가능하며 기술이 간단하고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어 즉시 실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에서는 전극보일러를 이미 상용화했다. 정부는 국가 R&D과제로 ‘재생에너지 전력 유연화 섹터커플링 기술개발’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며 이중 지역난방공사는 3 세부과제인 ‘P2H 활용, 전력-열 변환 및 에너지저장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개발을 주도할 장동환 지역난방공사 박사를 만나봤다. ■ P2H는 어떤 기술인가P2H는 전력계통에 재생에너지와 같은 변동성 자원의 증가로 발생되는 수급불안정을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김철영)은 11월29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관에서 ‘2021년 설비신기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공조·환경부문 △냉난방부문 △급·배수·위생부문 등 설비분야의 우수한 신기술·신제품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설비기술업계인들의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시행됐다. 심사는 기술의 독창성, 경제성, 파급성 및 사회공헌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공정한 수상자 선정을 위해 노력했다. 설비기술협회는 1967년 설비산업의 발전과 설비기술인(설계, 제조, 시공, 유지관리, 학교, 연구소 등 기술인)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단체로 2012년부터 설비신기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설비업계의 기술개발을 촉진시키고 있다. 올해 설비신기술대회에서 △금성풍력 △성지공조기술 △한성인더스트리 등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시스템벤트 △조인트유창써멀시스템 △삼양발브종합메이커 등이 설비기술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금성풍력은 환기 및 제연기능을 보유한 벽부형 축류송풍기 ‘Smoky Wall Axial’로 별도의 기계실이 없이 벽체에 부착시공함으로써 시공의 용이성과 공간절약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았다. 송풍기 효율향상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최적화설계
최근 정부는 국가연구개발에 대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이하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했다.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국가연구개발과제는 인증서, 현판제작·배부 및 최우수성과를 포상하고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홍보된다. 2006년 이후 총 1,517점의 성과를 선정했으며 124점의 최우수성과를 포상했다. 올해 선정된 우수성과 중 반개방 상태에서도 효율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물방울로 초미세먼지, 세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동시제거하는 정전분무 공기청정기(이하 정전분무 공기청정기)’ 기술이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전분무 공기청정기 개발을 주도한 최종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만나 기술 특장점 및 향후 기술개발 방향에 대해 들었다. ■ 우수성과 100선 선정소감은이번 우수성과 100선 선정을 통해 대외적으로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오면서 정전분무기술을 적용했을 경우 실험실 규모에서는 매우 높은 저감효율을 확인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실제 국민들이 다양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정달홍)는 11월3일 제1차 기계설비성능점검업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초대회장에 이종원 대원엠이씨 대표와 부회장에 이경식 은하 대표를 선출했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지만 초대회장으로 추대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역량과 열정을 발휘해 업계와 협회에 봉사하겠다는 이종원 회장을 만나 협의회 방향성을 들었다. ■ 초대회장으로서 포부는 기계설비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기계설비법이 2018년 제정됐다. 이에 따라 기계설비성능점검업도 처음 신설돼 올해부터 등록을 시작했다. 성능점검업은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단계라 백지상태다. 내딛는 걸음, 걸음이 매우 중요한 시기에 협의회를 이끌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 그러나 ‘혼자 가면 빨리 가고 여럿이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전국의 여러 회원사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뜻을 공유하며 성능점검업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기계설비성능점검업은기계설비법은 기계설비 성능은 높이고 에너지소비는 줄이며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돕기 위한 생활밀착형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계설비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고 시스템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 및 운영되는지 등 기계설비 성능을 주기적으로
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가 지난 11월25일 열린 ‘2021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기술사업화 단체부문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술사업화대전은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기술이전과 사업화관련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다. 2013년 첫 개최 이후 9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기술의 가치, 연대와 협력으로 높이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은 △기술이전·기술거래부문 5개 △기술사업화부문 20개 △기술나눔부문 3개 등 총 18명의 개인과 10개의 기업·단체에 대해 치러졌다. 이번 시상식에서 에이올은 장기임대아파트의 다기능 복합환기시스템 기술혁신에 성공해 사업화를 이뤄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복합환기시스템은 약 2만6,0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에 적용돼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에이올은 2018년 1월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이번 복합환기시스템은 2019~2020년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사업으로 개발됐다. 해당 사업은 정부지원 7억6,000만원, 민간 3억7,432만원 등 총 11억3,432만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로 국내 사계절 기후특성을 분석해 환기·청정·제습·냉방·제균탈취 등을 구현할 수 있는 복합환기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에 위치한 둘리뮤지엄(관장 김대겸)이 녹색건축인증(G-SEED) 연장심사를 통과해 지난 11월24일 현판제막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둘리뮤지엄은 G-SEED 최우수등급(그린1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연장심사를 통과한 수도권 첫 사례이며 전국적으로는 충남도청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G-SEED는 건축물의 자재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을 대상으로 에너지 및 자원의 절약, 오염물질의 배출감소, 쾌적한 거주환경 조성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로 2002년 1월부터 시행됐다. 최우수~일반(그린4등급) 등 4개 등급체계로 이뤄져 있으며 인증기간은 5년이다. 2021월 9월 기준 누적 인증건수는 1만7,939건으로 녹색성장, 탄소중립 등 이슈를 거치며 급격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G-SEED의 양적 성장에 비해 인증건축물의 성능유지, 유지관리 측면에서는 관리가 소홀하다는 문제제기가 지속됐다. 또한 인증제도가 1회성에 그쳐 기간만료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인증제도 운영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지난 4월 운영세칙 개정
실내공간 에어케어 전문기업 하츠(대표 김성식)가 지난 11월23일 개최된 ‘제14회 제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살균환기 신제품 개발로 국민안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제품안전의 날은 2008년부터 ‘전기제품 안전의 날’과 ‘공산품 안전의 날’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는 제품안전분야 국내 최대규모 행사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국민안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단체에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총 4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하츠는 2020년 UV-LED 광촉매기술로 코로나19 등 전염성 바이러스와 세균·박테리아 등 살균환기가 가능한 신개념 환기청정기를 개발했으며 2016년에는 사용자가 안전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는 DIY형 창호연결키트를 개발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제품안전성 강화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에어케어 솔루션 ‘토탈라인업’하츠는 1988년 설립 이후 32년여간 다양한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며 2020년 기준 연매출 1,250억여원, 상시종업원 210명이 근무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그간 공기질관리장치 제조, 판매 및 에어케어 솔루션 제시 등을 통해 공기질관리 전
지하수를 수자원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복합, 연계해 지속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이강근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하수를 직접 열원으로 이용하는 완전 개방형 지열냉난방시스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완전 개방형 지열 활용으로 지중열의 분포와 이동, 모니터링, 지하수에서 열을 추출하거나 주입하면서 나타나는 지하수의 온도변화, 열플룸 이동과 확산속도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개방형 시스템뿐만 아니라 밀폐형 지열 활용에서 열응답시험(TRT)의 효율적인 분석방법 등도 연구하고 있으며 학술적인 측면에서 지중에서 열이 이동할 때 열확산도값의 분석, 열이동 시 지중의 토양이나 암석과 같은 고체 매질과 지하수와의 열적인 평형관계의 도달시간 등을 연구하고 있다.이강근 교수를 만나 국내 지열시장에 대한 평가와 지열시스템의 기술적 논란에 대해 들었다. ■ 국내 지열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 신재생에너지의 의무비율 도입 등으로 지열냉난방시장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돼 있는데 향후 확대된 기반에 맞는 좀 더 기술집약적인 발전이 되면 좋겠다. 아직 국내 지열시스템이 대부분 밀폐형에 집중돼 있는데 시간이 경과하면서 밀폐형시스템의 내구성 등의 측면이 부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일산화탄소(CO) 누출을 감지해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CO경보기의 공급방식으로 인해 CO경보기 재고누적으로 대리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O는 색이 없고 냄새가 나지 않아 누출을 파악하기 어렵고 중독정도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등 인명사고를 유발한다. 특히 지난 2018년 강릉 펜션에서 CO 중독사고가 발생해 고교생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당시 한정애 의원과 민경욱 의원은 지난 2019년 1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액법)’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이를 통해 2020년 2월 ‘가스보일러 등 가스용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한 자가 그 가스용품을 판매하는 때에는 CO경보기 등의 안전장치를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제44조의2가 신설돼 CO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됐다. 대리점, “CO경보기 재고누적 심각”CO경보기의 실질적 판매주체는 가스보일러 제조사가 아닌 대리점이다. 그러나 액법에서는 보일러 제조사가 판매토록 규정하고 있어 대리점은 보일러 제조사를 통해 보일러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CO경보기를 1:1 매칭방식으로 구매해야 한다. 대리점에서 직접 시공하는 보일러에
(가칭)대한기계설비성능점검업협회(회장 송성암)가 10월29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정부는 기계설비산업의 육성과 기계설비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및 성능확보를 위해 기계설비법을 제정하고 △기계설비발전 기본계획 수립 △기계설비부문별 육성시책 △유지관리 관련정책 기본목표 및 추진방향 △기계설비 전문인력양성 △성능 및 기능향상을 위한 사항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4월부터 지자체는 자본금, 기술인력 등을 확보한 자격있는 기업을 기계설비성능점검업에 등록시켜 유지관리위탁 및 성능점검업을 영위토록 하고 있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송성암 회장은 건설과 기계설비, 에너지진단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현재 엔플러스 대표를 맡고 있다. △폴리텍대 외래강사 △동명대·동서대 겸임교수 △대한상공회의소 외래강사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기술분과 전문위원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위원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성능점검업협회 설립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에너지절약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성암 회장을 만나 협회 설립배경과 사업방향을 들었다. ■ 협회 창립배경과 목적은기계설비 유지관리기준이 지난 8월9일 고시
정재동 세종대 교수가 대한설비공학회 2022년도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설비공학회는 10월12~13일 전자투표를 통해 정재동 차기회장을 비롯해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장영수 국민대 교수를 선출직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정재동 교수는 2022년 설비공학회의 차기회장으로 활동한 후 2023년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정재동 차기회장은 2002년 설비공학회 정회원이 된 후 학술대회 조직위원 및 편집위원으로, 20~22, 24~26기 총무이사와 편집이사로서 활동했으며 콜드체인부문(저온설비) 위원장과 축열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7~2019년에는 설비저널 편집장으로, 2021년에는 선출직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무·학술·회계·인사 등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학회의 많은 실무을 담당해오며 학회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선배 회원들이 이뤄 놓은 학회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학계, 연구소, 산업계가 서로 협력하며 발전하고 있는 모범적인 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정재동 차기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차기회장으로서 포부는설비공학회는 역대 회장 및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토대로 지금의 높은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항상
중국이 전력부족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산업분야에서 전력사용 및 생산제한 등 이중규제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냉매원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당분간 냉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냉매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공장의 생산부담은 상당부분 감소했지만 원료시장은 여전히 공급부족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석탄, 천연가스, 메탄올과 같은 기초 화학제품가격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강력한 지원책으로써 가격안정화 및 공급정책을 발표했지만 상승된 가격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원료수급 난항…대부분 냉매 가격상승업계에 따르면 올해 4분기 HFC냉매의 원료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높은 수요가 발생됨에 따라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원료가격 급등은 다운스트림시장에 전달되며 해당 HFC냉매가격 역시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업스트림 원료인 불소분말 및 황산가격은 낮은 상승기대에도 불구하고 불산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공급측면에서는 이중규제정책 영향으로 남부지역 HFC공장에서의 생산제한이 더욱 강화돼 가동률을 높이는 데 큰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부족은 불산공장에 강한 영향을 미쳐 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 다운스
환기장치를 생산하는 A기업이 시공한 경기도 일부 학교의 환기시스템이 조달청 시방기준과 다르다는 문제제기 이후 관계당국이 해당 논란에 대해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자 관련업계 일각에서 다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일부 재시공·환수조치, 조달청이 비제재조치 등으로 결론을 냄에 따라 환경안전환기협회(회장 김기정, 이하 환기협회)는 솜방망이 처벌로 유사사례 재발이 우려된다며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김기정 환기협회 회장을 만나 입장을 들었다. ■ 강경조치 촉구 배경은이번 사안이 엄정히 처리되지 않으면 제2, 제3의 의혹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는 공무원도, 도급자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관련규정에 따라 정확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업계 전반에 대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제대로 시공하지 않으면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을 인지토록 함으로써 이를 계기로 열회수형 환기장치업계 전반의 기업가정신을 제고할 수 있다. 만일 절차·규정·시방에 어긋나게 시공한 기업이 있을 경우 해당 기업에게 원상복구조치만 취한다면 기업들은 ‘밑져야 본전’으로 여길 것이다. 잘못 시공해 이익을 남긴 뒤 적발되지 않으면 이익,
■ 전주에너지센터를 소개하면전주에너지센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핵심주체인 시민과 행정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는 중간기관이다. 전주시의 지역에너지계획에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포함되도록 지원하고 이를 실행하는 거버넌스 기구다. 2015년부터 지자체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 생산구조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등장해 시민햇빛발전소 설립포럼이 진행됐다. 이후 전주시가 지역에너지계획을 시민참여로 진행하면서 포럼 역시 이에 참여하게 됐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필요성이 있다는 인식에 따라 전주에너지전환시민포럼이라는 거버넌스 기구가 출범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시민포럼 내에는 시민활동가, 사회단체, 전주시의회, 전주시청 등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으며 전주시 에너지정책 점검, 이행평가, 정책제안 등 거버넌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자체가 진행하는 사업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기 위해 민간협력사업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2017~2019년 3년간 진행된 민간 지역에너지계획 30대 정책과제 중 지역에너지센터 설립을 중요의제로 삼아 지자체와 시민사회의 연대를 통해 2020년 3월 전주에너지센터가 설립
전주에너지센터(센터장 최우순, 이하 센터)가 10월14~15일 전주시 안골노인복지관에서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건축물에너지진단 활동가 교육을 진행했다. 센터는 건축물에너지효율화 인식확산 및 관련시장 형성과 전주시 소재 단독주택 및 비주거건축물의 에너지진단을 위해 건축물에너지효율 진단·컨설팅 활동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10월 건축물에너지효율 진단·컨설팅 활동가를 공모해 8명을 모집한 바 있다. BEAT, 실사용량 기반 E개선량 도출이번 교육은 공모에 참여한 활동가를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프로그램 활용법 교육 및 현장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건축·기계설비관련 용어 및 이론교육을 통해 관련분야의 이해도를 높이고 에너지진단 장비사용법 및 현장진단 방법, 현장 데이터기반 프로그램 툴 교육을 통해 운용능력을 향상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건축일반 및 건축물에너지 이론 △건축설비시스템의 이해 △기존건축물에너지분석툴(BEAT) 실습 △건축물에너지소비총량제 프로그램(ECO2-OD) 실습 △현장실습 등의 교육내용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녹색건축물 설계 및 건물에너지컨설팅 전문기업인 BE&CP(공동대표 이일영·백순영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이 주관하는 ‘제11회 2021 녹색건축한마당’이 9월2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올해 녹색건축한마당은 ‘녹색건축, 탄소중립을 향해(Green Building for Carbon neutral)’를 주제로 포럼·세미나·컨퍼런스·청소년 진로탐색 교육 등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정부·산업계·학계·시민사회가 참여해 탄소중립·그린리모델링 관련 국내·외 정책·기술 최신정보와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서 녹색건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건설기술연구원이 총괄주관하며 △건축공간연구원(AURI) △국토안전관리원 △대한건축사협회 △한국부동산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한미국대사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 총 11개 기관이 참가했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탄소중립을 통해 사회를 지속가능하게 만들지 못하면 더 큰 희생이 따를 것”이라며 “건물부문에서는 녹색건축이 가장 실천적이고 유효한 전략인 만큼 이번 행사는 탄소제로를 향하는 제로에너지건축, 그린리모델링 등 실천전략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형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국내 집단에너지업계 최초로 세대고객을 직접 찾아가 점검하는 ‘난방ON서비스’를 시행한다. 난방ON서비스는 한난이 지역난방 사용고객을 직접 찾아가 난방설비를 점검함으로써 지역난방을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고객친화형 핵심서비스다. 집단에너지업계에서는 최초로 도입했으며 고객서비스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선도적인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한난은 1985년 설립이후 2021년 현재 국내 공동주택 170만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에너지 선도기업이다. 세대 지역난방 사용시설 노후화와 관리 어려움으로 에너지이용 효율 감소, 품질저하가 발생되고 있어 혁신적인 서비스전환이 없으면 만성적인 고객불편과 시설관리 문제점을 해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세대설비를 대상으로 한 직접 서비스를 통해 전문진단과 보수표준화를 실시, 지역난방 사용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성남지역 대상 시범사업지역난방분야 최초로 사업자가 난방불량세대를 직접 찾아가 전문기술역량 기반으로 난방설비를 점검하고 정상화 조치
산업부는 지난 2019년 산업의 난제 해결에 도전하는 초고난도 기술개발을 통해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기술을 확보하기위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냉난방공조분야에서는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하고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증기압축식 히트펌프의 효율을 2배 이상 향상시키는 새로운 히트펌프 기술을 개발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당시 기계연구원, 한양대, 에너지기술연구원 컨소시움이 1단계 과제에 도전했으나 2단계 본 연구는 기계연구원 컨소시움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알키미스트 과제를 총괄하는 윤석호 기계연구원 열시스템연구실장을 만나봤다. ■ 2단계 본 연구 수행소감은산업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사업목적은 산업의 난제해결에 도전하는 초고난도 기술개발을 통해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기술을 확보하는데 있다. 에너지효율향상분야에서는 ‘현재 증기압축식 히트펌프의 효율을 2배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히트펌프기술’이 그 대상이다. 이러한 목표는 사실 새로울 것은 없고 히트펌프 관련 기계기술을 연구하는 모든 사람의 궁극적이며 공통적인 목표일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냉난방은 쾌적성을 넘어 복지와 인권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고효율 히트펌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