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보조금 지원

  • 등록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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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급규모 8만5,000대 총 90억원
미세먼지 저감‧열효율 향상‧비용 절감 효과





서울시는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보조금 지원을 1월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규모는 8만5,000대로 총 9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친환경 보일러 8만여대를 지원했으며 신축건물에 신규설치 등 보조금 지원없이 설치된 보일러 약 14만대를 포함해 약 22만대의 친환경 보일러를 보급했다.

올해 지원금은 일반 10만원, 저소득층 6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의무화 시행일인 2020년 4월3일 이전 설치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공동주택에서 중앙난방을 개별난방으로 일괄 전환하는 교체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하는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기간 중 신청접수 순으로 선정하되 자치구별 접수 마감 시점에는 신청자 중 우선순위로 지급대상을 결정한다. 

우선순위는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가정용 보일러(노후보일러 교체시 우선지원)순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노후보일러 379만대 교체를 목표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친환경 보일러 약 71만대를 보급한 바 있다. 이는 질소산화물(NOx) 1,421톤, 이산화탄소(CO₂) 13만5,000톤의 절감 효과가 있으며 도시가스 5,644㎥를 절감한 양으로 약 9만4,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이다.

서울시의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보일러보다 NOx 발생량이 8분의1에 불과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으며 열효율은 12% 높아 연간 100만원 정도의 도시가스비용을 지출하는 가정에서는 13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보조금 신청은 구매자 또는 대리인(공급자)이 구비 서류를 자치구 직접 방문‧우편발송을 통해 접수하거나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핵심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 기조 아래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저소득층 중 특히 어려운 세대를 선정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활용한 자부담금 전액지원 사업 및 보일러 제조사의 친환경 보일러 현물 기부를 통한 지원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339세대에 보일러 자부담금을 전액 지원했으며 수재민 지원을 포함한 112세대에는 현물로 보일러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협업해 약자와의 동행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동규 기자 dk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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