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카두나 정유시설 보수공사’ 계약 체결

  • 등록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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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기술경쟁력 재확인 계기
수의계약 수주, 시운전 단독 수행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2월2일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인 카두나정유화학(KRPC)이 발주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WRPC)과 계약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와 동일한 내용의 수의계약공사로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의 기술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공사 수주다. 

체결식에는 김영채 주나이지리아 대사를 비롯해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과 대우건설 나이지리아법인장, 나이지리아측 멜레 키야리 NNPC그룹 CEO, 무스타파 수건건 KRPC 대표, 아데예미 아데툰지 NNPC 석유화학부문장 등 관계 인사가 참석했다. 

총 공사금액은 약 5억8,918만달러(한화 약 7,25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총 3개 공정 중 패키지 1, 2의 공사기한은 확정됐으나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와 협의 및 승인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나이지리아 수도인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0km 떨어진 카두나지역에 위한 기존 카두나 정유시설을 긴급 보수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했으며 석유제품 생산을 위한 시운전 단계까지 단독으로 수행한다. 

대우건설의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 등지에서 정유시설을 건설한 실적과 주력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발주처와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이번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법인과 발주처 및 현지 커뮤니티와의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최근까지 공사가 이어진 인도라마 석유화학공단 건설수행경험을 보유한 인력, 장비, 자재 등을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사리스크도 적어 높은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이어 이번 수주로 노후 정유시설 정비분야 입지가 공고해졌다”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등 나이지리아 내 신규 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규 기자 dk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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