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냉동공조시장 선도기업 파카 하니핀(Parker Hannifin)은 9월17일 ‘Greener future with inovative cooling’이라는 주제로 ‘2025 파카하니핀-스폴란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친환경 AI시대에 발맞춰 급변하는 냉동공조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는 최신 쿨링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A2L·CO₂ 친환경냉매 △전자식 냉동시스템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등에 대응하는 파카하니핀-스폴란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미나는 냉동공조 및 데이터센터 등업계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관계자들은 지금 바로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설비 및 솔루션에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세미나 후반부에 진행된 파카하니핀-스폴란 글로벌본사 담당자들과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
냉매전환 대응 선도역할
류금석 파카코리아 냉동·공조부서 과장이 세미나 진행을 맡았으며 발표는 △ 파카하니핀-스폴란 소개 △북미시장 A2L 냉매규제 배경 및 현황 △A2L대응제품 및솔루션 △CO₂대응제품 및 솔루션 △전자식 정밀냉각 및 에너지세이빙솔루션 △데 이터센터 액체냉각솔루션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파카하니핀은 미국 포춘(Fortune) 선정 250대 기업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 필드 하이츠에 본사를 둔 모션 및 제어기 술분야 글로벌리더다. 파카코리아는 미국 파카하니핀 한국 내 법인으로 30년 이상 한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들에게 모션, 컨트롤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건설장비,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700여기업에 유압·공 압·계장부품·전기 및 전장부품·커넥터 등의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스폴란(Sporlan)은 파카하니핀 냉동 공조사업부로 미국 미주리주 워싱턴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냉동공조산업에 필요한 팽창밸브, 필터, 냉매용 퀵커플링 등 다양한 냉동공조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Low GWP 전환, OCP 액체냉각 솔루션 참여 등 북미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온도제어(Thermal Management)시장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2L·CO₂ 대응 밸브솔루션 구축
북미 HVACR업계는 2020년 발효된 AIM법의 본격적인 이행에 따라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AIM법은 고GWP 를 가진 HFC냉매의 단계적 감축을 목표로 한다. 규제는 약 10년에 걸친 전환로드 맵으로 설정됐으며 최종적으로 2036년에는 HFC사용량이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
류금석 과장은 “AIM법의 단계적 규제는 단순한 생산량 제한을 넘어 기술전환을 동반한다”라며 “업계전반에 걸쳐 장비 교체, 냉매대체, 시스템설계 변경 등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며 시장과 제조사 모두가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R410A가 단계적으로 퇴출되는 과정 에서 냉동공조시스템의 대대적인 A2L냉 매전환이 불가피하다. 특히 A2L냉매는 약가연성을 갖고있어 장비안전성 강화와 새로운 설치기준, 인증규격이 동반돼야 한다는 선결과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규제환경 속에서 파카하니핀은 A2L 및 R290 대응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A2L 및 R290 냉매호환성을 갖춘 NX시리즈 열팽 창밸브(TEV)는 소형냉동기, 히트펌프, 제빙기, 아이스머신 등 소형 응용분야에 최적화됐다. 광범위한 부하조건에서 정밀한 과열제어가 가능해 압력 불균형 문제를 해소한다. 기존 황동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과 레이저용접, 실버솔더(은납) 접합을 도입해 습기·부식에 대한 저항성을 크게 높여 내구성도 대폭 개선했다.
BQ시리즈는 인터체인저블(Interchangeable)구조가 특징이다. 용량변경 이나 냉매교체 시 전체를 바꿀 필요없이 카트리지와 엘리먼트만 교체하면 된다. 현장 엔지니어는 휴대용 교환키트를 이용해 간단히 조정할 수 있어 유지보수가 한결 용이하다. 이는 에너지효율 향상과 함께 실질적인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류 과장은 “파카하니핀은 전자식 팽창 밸브(EEV) 라인업에서도 모든 냉매호환 성을 확보하고 고해상도 제어기능을 탑재 해 A2L전환과정에서 요구되는 정밀 제어 성능을 충족시켜나가고 있다”라며 “단순히 규제대응차원을 넘어 장기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과 운영비용 절감을 달성할수 있는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CO₂냉매에 대응하는 고압환경 솔루션인 멀티퍼포스밸브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에 분리돼 있던 가스쿨러밸브와 플래시가스 바이패스밸브를 통합한 것으로 범용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재질은 스테인리스스 틸이며 액추에이터와 밸브바디가 일체형 으로 설계돼 고압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또한 최대 140bar 압력에 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CO₂ 전용으로 업그 레이드된 SER-HP 전자식 팽창밸브와 고압 솔레노이드밸브도 소개됐다.
액체냉각 필수전환, 냉각기술 발전속도 직결
파카하니핀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데이 터센터시장에서 주목 받을 액체냉각 전환 솔루션도 소개했다. 주요 제품군은 △퀵 커플링 (Quick Coupling) △ 매니폴드 △냉매전용 호스 △전자식 제어밸브 △쿨런트분배유 닛(CDU) 등으로 구성된다.
류 과장은 “엔비디아의 신형 GPU발표 주기가 빨라지면서 공랭식이나 기존의 단순 수랭식만으로는 발열대응이 불가능해 졌다”라며 “고발열 서버환경에서 액체냉 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5400시리즈 커플링은 셀프 실링(Self-Sealing) 구조를 갖춰 유지 보수 시 냉매누설을 방지할 수 있다. 신제품인 IQT 커플링은 기존대비 체결채널 길이를 80% 단축시켜 유지보수 편의성을 크게 높였으며 액체냉매 순환 시 안정적인 압력제어가 가능하다.
류 과장은 “GPU 고발열시대에 고객이 직면하는 과제는 냉각기술 진화속도와 직결된다”라며 “파카하니핀이 제안하는 제품군은 이러한 변화에 실질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파카하니핀은 규제변 화와 시장수요에 발맞춰 고객이 직면한 현장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라며 “단순한 부품공급을 넘어 내구성과 정밀제어, 친환경성까지 강화된 토털 솔루션 제공자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류금석 파카코리아 냉동·공조부서 과장(guemseok.ryu@parker.com)을 통해 더욱 상세히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