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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홍철 삼화코리아 사장

“공조, 냉동·냉장, 히트펌프 등 열관리분야
부품부터 제어까지 토탈 솔루션 제공”

가정·상업용 에어컨 부품시장점율 80% ↑
고온히트펌프용 밸브 출시… 시장수요 부응

 

SANHUA는 전 세계 냉동·가전, 신에너지 자동차 열관리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전자식 팽창밸브(EEV), 온도식 팽창밸브(TXV) 등 냉동공조분야 주요부품군 10개 품목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SANHUA의 한국법인인 삼화코리아는 2002년 한국사무소 설치를 시작됐다. 이후 2008년 법인으로 전환됐으며 물류센터를 운영하면서 안정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제공하고 있다.

 

김홍철 삼화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 공조, 냉동·냉장, 산업용 냉동분야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SANHUA는 한국 시장과 한국계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김홍철 삼화코리아 사장을 만나 SANHUA의 주요 제품 특장점 및 한국시장 진출 이후 성과 등을 들어봤다.

 

 

■ SANHUA는 어떤 기업인가

SANHUA는 전 세계 냉동·가전, 신에너지 자동차 열관리분야에서 함께 성장해 온 믿음직한 파트너이자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우리는 언제나 고객의 미래와 함께하는 혁신을 추구하며 기술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글로벌 네트워크로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 자동화와 휴머노이드 로봇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고객과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10여개 제품군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30여개 제품군이 글로벌 상위권에 올라있다.

 

중국·베트남·폴란드·멕시코 등 주요 거점에 10개 글로벌 생산기지와 57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유럽·미주 전역에 30여개 판매법인과 영업사무소를 두고 있다. 2005년 중국 심천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SANHUA는 2025년 6월 홍콩 증권거래소에도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글로벌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5조원 규모다.

 

■ 삼화코리아의 주력 제품과 강점은

삼화는 ‘핵심분야에 집중하며 글로벌 선도’를 기반으로 ‘혁신과 초월’을 추구한다. 또한 ‘지능형 저탄소 경제 발전과 친환경 품질 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주요 사업은 가전제품의 냉난방 전환과 온도제어, 신에너지 자동차, 건축용 HVAC분야이며 에너지절약·저탄소·지능형 제어를 제품 개발의 핵심 주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업계 고객들에게 고품질 핵심부품, 제어모듈, 시스템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세부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전자식 팽창밸브(EEV) △온도식 팽창밸브(TXV) △압력 트랜스미터 △4-WAY 밸브 △서비스 밸브 △솔레노이드 밸브 △마이크로 채널 열교환기 등이며 대부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또는 상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 타사대비 삼화코리아만의 경쟁력은

우리는 단순한 부품 공급업체가 아니다. 공조, 냉동·냉장, 히트펌프 등 열관리분야 부품부터 제어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다. 고객에게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성이다.

 

■ 한국의 냉동공조시장 동향은 평가한다면

한국은 전 세계 공조·히트펌프·냉동·냉장기술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삼화는 가정용부터 상업용, 산업용까지 체계적인 제품 개발과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상업용 슈퍼마켓 냉동·냉장분야에 꾸준히 부품 라인업을 개발해 왔다.

 

현재는 복잡한 제어시스템에서도 탁월한 기술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전 세계 소수만이 제공할 수 있는 포괄적인 토탈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삼화의 냉동냉장 전자제어부품 솔루션은 기능·완성도·품질관리에서 업계 선두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품질에서는 이미 경쟁 브랜드와 뚜렷한 차별화를 이뤘다. 또한 ESS 열관리, 데이터센터 냉각, 산업용 고온히트펌프분야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다. 특히 고온히트펌프용 밸브는 최대 150℃까지 견딜 수 있는 제품군을 제공해 시장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 한국 시장을 겨냥한 특화 제품은

삼화는 전통 냉매 솔루션 외에도 R290, CO₂ 냉매용 전 라인 제품군을 개발했다. 글로벌 규제 강화로 CO₂냉매가 중장기적으로 핵심 대체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화는 콘덴서 유닛제어를 포함한 풀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압축기와 EC팬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품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으며 압축기, EC팬은 주요 브랜드와 매칭 검증이 완료된 전장 제어 솔루션도 제공해 고객의 연구개발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 그동안 한국시장에서 성과는

 

삼화코리아는 2001년 한국시장 진출 이후 에어컨·냉동냉장·히트펌프 부품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2016년 매출 610억원, 2020년 매출 1,050억원, 2024년 매출 1,266억원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해 왔다. 현재는 가정용 및 상업용 에어컨 부품시장의 8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냉동냉장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ESS 열관리 등 분야에서도 업계 선두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 올해 사업 계획과 중장기 비전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전환과 디지털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냉동공조 및 열관리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삼화

는 이에 대응해 CO₂냉매·R290 등 차세대 친환경 냉매 솔루션, 데이터센터 냉각부품 솔루션, ESS 열관리부품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삼화는 지능형 저탄소경제의 미래를 열어가는 고객사와 함께 더 친환경적이며 더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