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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융합協, 연창근 초대 회장 추대

설비설계+기술協 통합 대의원총회 개최

 

연창근 하이멕 총괄사장이 대한설비설계협회와 한국설비기술협회의 통합되는 ‘대한설비융합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설비설계협회와 한국설비기술협회의 통합 협회 명칭인 대한설비융합협회 통합 대의원회가 지난 10월20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중회의실 3에서 열려 통합협회 초대 회장으로 연창근 하이멕 총괄사장을 사실상 추대했다. 또한 최문홍 신일이앤씨 대표와 김종엽 니오메이트 대표를 감사로 선출했다.

 

설비설계협회와 설비기술협회 통합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통합대의원회는 양 협회의 대표성을 균형 있게 반영해 통합협회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차기회장 및 감사 선출을 진행했다.

 

대의원총회에 앞서 이수연 설비설계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설비설계협회는 2024년 3월 임시총회에서 설비 단체 통합 추진을 의결하고 단체 통합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양 협회의 통합 방향과 상세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라며 “국토교통부의 법령 해석 및 법무 자문 결과, 법적인 합병은 불가능한 만큼 2025년 4월 법인 해산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전폭적인 회원사의 지지로 의안을 가결하고 현재 청산 등기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새롭게 출범하는 대한설비융합협회는 기계설비기술부문의 단체 통합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만큼 설비업계의 권익보호와 설비기술 발전, 설비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위상 강화, 나아가서 그에 따른 우리의 역할을 새롭게 확립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새로이 열리는 하나의 길에 큰 기대와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개최되는 통합대위원회는 양 협회의 통합과정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되는 자리로서 미래 방향과 조직의 틀을 확정 짓는 중요한 안건들이 상정돼 있다”라며 “회원사 및 대의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지금까지 협회 통합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모든 회원사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종찬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두 협회가 대한설비융합협회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하나의 큰 설비기술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양 협회는 지난 3년간의 꾸준한 협의와 준비를 통해 설계, 제조, 건설 등 설비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의 토대를 마련해 왔으며 통합 추진위원회가 선거관리, TF위원회 그리고 여러 임원들의 헌신으로 법적·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통합 정관안, 규칙안 그리고 통합명칭안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대의원회는 설비기술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걸음으로 우리는 이제 각자의 역사와 성과를 존중하면서 통합협회의 이름으로 더 큰 비전과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라며 “‘함께 성장하는 협회, 함께 일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돼 설비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연 회장 "협회 미래 준비, 회원사 권익 향상 헌신할 것"

 

사실상 초대 회장에 추대된 연창근 회장은 하이맥 총괄사장으로 근무하면서 단체 통합 추진위원회를 맡아 설비설계협회와 설비기술협회 통합을 원활하게 마무리했다. 또한 통합 사무실건립기금위원장을 맡아 영등포구에 위치한 생각공장 당산에 통합사무실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 1993년 설비기술협회 종신회원으로 가입한 연 회장은 설비기술협회 27·28기 부회장, 29기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4년부터 설비설계협회, 설비기술협회 통합 추진위원장, 전시회추진위원장, 3단체 통합 사무실 추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설비인의 권익보호와 증진, 사회위상 확립해 힘써왔다.

 

특히 2022년부터 HVAC KOREA에 적극 참여했으며 올해 데이터센터기술위원장을 맡아 ‘데이터센터 코리아’에서 컨퍼런스, 전시회, 세미나, 포럼 등 각종 행사를 주관해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부족한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데이터센터사업분야에서 약9,0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연창근 초대회장은 “1990년 하이멕에 신입으로 입사해 설비업계에서 35년간 종사해 왔으며 설비업계의 권익을 보호하고 후배세대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설비업계를 만들고 싶었다”라며“회원권익 증진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설비산업 및 엔지니어링분야의 오랜 숙원인 설비설계협회와 설비기술협회가 마침내 통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회원 중심의 혁신과 미래지향적이며 추진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회장으로서 제시하는 비전은 함께 성장하는 협회,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준비라고 생각하며 △협회의 자립적 운영 △회원사 권익보호 △설비산업 및 기술 발전 △설비의 정체성과 사회적 위상 확립 △국제적 교류를 통한 글로벌한 협회 도약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 회장은 협회 자립과 투명한 운영을 위해 사업 결과, 예산 집행 내역 등을 이사회를 통해 명확히 공개하고 정기 간담회, 소모임 등 온라인 포럼 등을 회원사간 소통 채널로 확대해 회원사의 소리를 상시 수렴하고 회부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타 협회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지회의 예산 지원을 확대해 역량을 강화시키고 지역별 균형 발전은 물론 협회의 역량 강화 및 사업 활성화을 위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설계, 제조, 건설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신기술 습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할 방침이다.

 

 

연 회장은 “협회 단체표준 인증, 표준품목을 개발, 확대하고 HVAC KOREA, 데이터센터 코리아, 해외 전시회 등 전시회 개최 및 참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설비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라며 “설비 신기술대회를 활성화하고 정부 포상을 확대하고 연구조합 연구소장 영입과 전담 조직을 구성해 국가 산업 및 회원사 R&D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사 권익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업계 관련 법적·제도적 문제 발생 시 협회가 적극 개입해 대변할 수 있도록 법률자문서비스를 도입하고 회원사 홍보, 신사업 지원 등 다양한 회원사 복지 프로그램에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협회 재정 안정화를 장기적 재정운영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연 사장은 “2027년은 설비기술협회 60주년”이라며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길 수 있도록 설비 60주년 행사를 다방면으로 기획 및 진행해 설비인의 역사의식과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가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협회의 단계적 발전을 이루고 협회의 미래를 준비하며 기계설비산업의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