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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석 교수, 설비공학회 2026년도 차기회장 당선

선출직 부회장에 이성혁·박보경·이제헌 등 3명
선임감사에 심윤희, 신임감사에 박동일 선출

 

대한설비공학회는 2026년 회장인 장영수 회장(국민대 교수)을 도와 2026년을 이끌 지도부가 구성됐다.

 

설비공학회는 10월2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54회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차기회장에 여명석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를, 선출직 부회장에 △이성혁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 △박보경 비전이엔지 대표 △이제헌 건창이엔이 사장 등 3명을 선출했다. 또한 신임감사에는 박동일 하나지엔씨 대표를 선출해 기존 심윤희 선임감사(경민대 교수)와 함께 2인 체제를 완성했다.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여명석 차기회장 당선자는 1994년 설비공학회 회원으로 가입해 학회논문 및 학술발표, 각종 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건축환경부문위원회장, 복사냉난방전문위원장, 레지오넬라예방설비전문위원장, 유튜브경진대회 및 HVAC경진대회위원장, 학술발표대회 부위원장, 동계학술발표대회 조직위원장, 총무이사, 임명직 부회장, 선출직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여 차지회장 당선자는 “학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학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다같이 모색하고 차기회장에 입후보했다”라며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내외 설비분야를 선도하는 최고의 학회로 자리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문제, 이로 인한 여러 가지 건강, 환경 및 산업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매우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며 “특히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설비분야 역시 어려운 형편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여 차기회장 당선자는 기존 설비공학회 역점사업뿐만 아니라 △회원서비스 및 네트워크 강화 △국영문논문집 등 학술활동 강화 및 홍보 확대 △산·학·연 다양한 주체들의 학회 참여 확대 △설비후속세대 양성 △학회사업 확대 및 고도화 △학회 행정 및 제도 개선 △설비분야 위상 향상을 위한 학회의 대내외 협력 활동 강화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여 당선자는 “차기회장으로서 회장을 잘 보필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며 “대내외적으로 우리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기계설비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적으로 더욱 존중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출직 부회장으로 선출된 이성혁 중앙대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총무이사, 직선대의원으로 활동하며 학회 운영에 참여해 왔다. 또한 2024년부터 부회장으로서 학회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2024년 HVAC경진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올해는 동계학술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교수는 “최근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 고통의 과제로 대두되면서 미래 설비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과 혁신 기술을 창출하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라며 “특히 AI와 첨단 융합복합 기술이 주도하는 산업 대전환의 거센 흐름 속에서 우리 학회가 K-설비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능형 설비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출직 부회장으로서 회장과 차기회장을 성심껏 보필하고 한마음으로 학회의 지속적 도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라며 “특히 기술혁신을 위해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고 교수, 현장 전문가, 연구소 연구원들과 함께 설비공학회가 미래 K-설비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중심 학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보경 비전이엔씨 대표는 부문 및 전문위원회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지회와 소통 노력, 외부활동에서 설비산업과 설비인의 위상 강화를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선출직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경력을 보유한 여성 및 젊은이가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설비인의 협력과 소통, 다양성으로 더욱 활성화되도록 설비공학회의 각종 행사에서 적극 참여하고 유도했다.

 

박 대표는 “선출직 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고 협력해 학회 발전에 기여하고 학회 운영에 관한 경험을 쌓는 자리로 여성 후배들에게 길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회장으로서 회장의 비전을 공유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산업체에서 일꾼으로, 관리자로, 또 사회단체에서는 설비를 업으로 가진 한 사람으로서 설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력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업계에 보다 많은 인원이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라며 “여성들의 경력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경력을 보유한, 곧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 여성과 젊은이가 함께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출직 부회장에 당선된 이제헌 건창이엔이 대표는 LH(토지주택공사)에서 근무하면서 기계설비중장기로드맵 Mach-2030 수립, 지열 및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 수립, 기계설비 컨퍼런스 개최, 경향하우징페어에서 기계설비전시회를 분리, 독립해 현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를 만들었다. 또한 2019년 제29기 임원 당시 종신회원 100여명 가입 추진, 하계학술대회 LH 사장상 제정, 2023년부터 학회의 새로운 분위기 조성과 회원간 단합을 위한 하계학술대회 시 등산대회 등을 추진했다.

 

이 대표는 “기계설비인들로 이뤄진 설비공학회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제로에너지건축을 위해 한마음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금 학회의 역할”이라며 “지금까지 기계설비 발전과 기계설비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작은 노력들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선출직 부회장으로서 임원만이 아닌 회원 누구나 참여, 소통할 수 있는 화합과 유대강화를 위해 산행이사회나 단합(체육)대회 확대 시행, 동호회 등을 활성화하겠다”라며 “지난 31년간 공공기관 근무경험을 토대로 학회와 공동, 산업계의 든든한 연결고리를 구축하고 회원간 수평적 관계 형성,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단합된 학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선출직 부회장 선거에 이어 진행된 감사선거에서 선임감사에 심윤희 경민대 교수가 참석인원 52명 중 52명이 찬성했으며 신임감사에 출마한 박동일 하나지엔씨 대표는 참석인원 52명 중 43명이 찬성해 제36기(2026년) 감사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