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지역의 안정적 열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됨에 따라 안정적인 열공급체계 구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는 10월30일 서울 양천구 본사에서 제안서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기술능력 △재무건전성 △사업관리 역량 △운영계획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한국남동발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안서 평가는 △사업계획 △시공계획 △운영계획 △기타항목 등으로 구성됐으며 평가위원의 점수 중 최고·최저점을 제외(복수인 경우 각 1개만 제외)한 평균점수를 적용해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
한국남동발전은 발전공기업으로 영흥·삼천포·분당·영동·여수·고성·강릉 등 7개 발전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5,000MW 이상 신재생에너지설비를 보유한 친환경 발전공기업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1순위 협상대상자(한국남동발전)와 약 20일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협상 결과에 따라 차순위(한국서부발전)사업자와 협상 전환도 가능하다. 이는 서남권 시민의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이다. 2026년 상반기까지 SPC를 설립하고 가스터빈 발주 및 시공사 선정을 통해 하반기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적기 건설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남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구역 일원에 전기 285MW, 열 258Gcal/h 규모의 설비를 구축해 약 7만4,000세대와 428개 건물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총 7,000억원 규모의 도시 필수 에너지 기반시설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31년까지 급증하는 마곡지역의 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서울시 핵심 에너지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시민의 편익과 공공의 책무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공공기관 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마곡도시개발구역 등 서울시 서남권역(강서·마곡)에 안정적인 지역냉난방을 적기에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SPC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서남권 열공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서울에너지공사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에너지도시 실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https://www.i-se.co.kr)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집단에너지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보급·확대 등 서울시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깨끗하고 따뜻한 에너지 전문 공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