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기반 글로벌 냉동공조 유통기업 베이어 레프(Beijer Ref)는 최근 미국 내 HVAC&R 도매 유통업체 2곳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된 기업은 키 리프리저레이션 서플라이(Key Refrigeration Supply)와 데니스 서플라이 컴퍼니(Dennis Supply Company)로, 미국 중부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또한 HVAC&R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베이어 레프의 공격적 M&A는 향후 산업구조 재편의 촉매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인수로 베이어 레프는 약 8억스웨덴크로나(약 7,300만달러) 규모의 연간 매출을 추가 확보하게 되며 그룹 전체 재무 성과에 소폭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어 레프가 인수한 키 리프리저레이션 서플라이는 1999년 설립돼 미주리주 노스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캔자스와 미주리지역에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어 레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주리지역 내 기존 시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1935년 설립된 데니스 서플라이 컴퍼니는 아이오와주 수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이오와·사우스다코타·네브래스카·와이오밍 등 4개 주에 걸쳐 1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베이어 레프가 미국 중부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인수 이후에도 기존 브랜드와 경영진을 유지하며 운영을 이어간다. 베이어 레프는 두 기업의 풍부한 운영 경험과 장기간 구축된 고객 관계를 핵심 자산으로 평가했다.
크리스토퍼 노르뷔(Christopher Norbye) 베이어 레프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는 우리가 이미 구축한 강력한 기반 위에서 지역적 존재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존 경영진과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의 성장 여정을 함께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