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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대표기업] 경동나비엔

통합 공기질 관리 사업 바탕 생활환경솔루션 기업 도약 가속화
북미 HVAC사업 본격 확대·국내 공기열원 HP 도입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나비엔 매직’, 7월 ‘제습 환기청정기’를 연이어 출시하며 통합 공기질 관리사업의 진정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주력 제품인 보일러를 비롯해 제습 환기청정기와 3D 에어후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한 ‘제습 환기청정기 매직 플러스’를 통해 통합 공기질 관리사업 고도화에 나서며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HVAC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히트펌프와 수처리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통합 공기질 관리사업 고도화

 

경동나비엔은 올해 통합 공기질 관리사업을 본격 전개하며 생활환경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깨끗하고 적절한 온·습도를 가진 공기가 쾌적한 생활환경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경동나비엔은 2006년 환기시스템을 시작으로 2019년 환기청정기, 2025년 3월 주방환경 솔루션 ‘나비엔 매직’을 론칭했다. 이어 2025년 7월 제습기능을 더한 ‘제습 환기청정기’를 선보이며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한층 강화했다.

 

제습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제습·환기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사계절 에어케어 솔루션이다. 듀얼제습기술을 적용해 냉매 기반 냉각제습과 고분자 소재 데시컨트 제습을 병행해 실내 온도 변화없이 상대습도 40~60%를 유지한다.

 

또한 집안 전체에 연결된 디퓨저를 통해 공간 이동 없이 실내 공기질을 자동 분석하고 제습·환기·청정모드를 스스로 설정해 관리한다. 이 제품은 에너지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했다.


경동나비엔은 주방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관리에도 주목했다.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 등이 포함된 요리매연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제습 환기청정기와 나비엔 매직의 쿡탑·3D 에어후드를 연계한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를 선보였다.

 

요리 시작과 동시에 3D 에어후드가 세 방향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해 매연 확산을 차단하고 제습 환기청정기의 요리모드로 6단계 필터시스템을 거친 외부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매연을 빠르게 배출한다. 해당 제품 역시 전문가 정기 케어가 포함된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일러 구독'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2025년 9월 경동나비엔은 사계절 내내 쾌적한 난방과 온수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 정기 케어와 구독 기간 중 무상 A/S를 포함한 ‘보일러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보일러 구매 방식은 대부분 일시불이라 목돈 부담이 컸다. 또한 보일러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설치되기에 성능 저하나 잔고장을 발견하기 어렵고 고장이 발생해야만 중요성을 체감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동나비엔은 이러한 점들을 개선하고자 보일러 구독을 출시, 월 납입방식으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안전한 난방·온수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보일러 구독이 신규 설치와 교체를 포함해 약 10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보일러시장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일러 구독은 타 렌탈업체와 제휴없이 계약부터 무상 A/S, 전문가 정기 케어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해 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일시불 구매 또는 월 구독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케어서비스 구독 여부도 유연하게 설정 가능하다. 이는 기존 렌털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구독 기간은 6년 또는 8년이며 기간·제품·용량에 따라 구독료가 달라진다. 구독기간 동안 무상 A/S와 ‘나비엔 파트너’의 연 1회 정기 케어서비스가 제공되며 방문 점검 시 연통·경보기 안전 확인, 열효율 측정, 난방수 필터 교체, 사이폰 세척 등을 통해 보일러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


보일러 구독은 론칭 두 달만에 1,000건 이상 가입(2025년 11월 기준)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기 성과와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 가입자 또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보일러 구독의 대표 제품으로 온수기능이 특화된 콘덴싱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꼽는다. 제품의 핵심기능은 ‘온수레디시스템’으로 온수 사용 전 퀵버튼을 누르면 수전을 틀고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온수레디 밸브가 배관에 고여 있던 차가운 물을 미리 데워주기 때문으로, 기존 보일러대비 93% 이상 단축된 시간 내 온수를 공급한다. 덕분에 온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버려지는 물을 줄여 4인 가족 기준 연간 약 20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AI기능과 더불어 소비자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빠른 온수 스마트운전’ 기능을 활용하면 AI 서버가 가정의 온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주 사용 시간에 맞춰 빠르게 온수를 공급한다. 이 기능을 기반으로 경동나비엔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업계 최초 AI+ 인증을 받았다. 매월 초 제공되는 HEMS 보고서를 통해 가정의 에너지소비현황을 분석하고 난방과 온수에 사용된 가스량을 계산해 예상요금까지 안내한다.


국내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 기능도 차별된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밖에 스마트진단 기능으로 보일러 상태를 가정에서 자가진단할 수 있으며 고장 발생 시 서비스 툴킷을 통해 제품 정보를 AS 기사에게 전송해 정확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출 중 수출 약 70% 차지

 

경동나비엔은 북미,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해외시장에서 ‘콘덴싱’ 기술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24년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69.6%에 해당하는 9,423억원으로 2017년 국내 매출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부터 북미지역에서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가격경쟁력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북미 외 지역에서는 글로벌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성장 회복이 더딘 점도 수출경쟁력 확보에 부담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동나비엔은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634억원 중 69.2%에 달하는 7,354억원을 해외에서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 이상 성장하며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북미다. 탁월한 온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사용을 절감하는 콘덴싱 온수기가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성공 요인은 현지 소비자와 설치업자의 니즈를 반영한 점이다. 예를 들어 콘덴싱 온수기에만 적용 가능한 강화 플라스틱 연도를 도입해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버려지는 열을 한 번 더 흡수해 배기가스 온도를 낮추는 콘덴싱기술의 특성을 활용한 전략이다. 여기에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위생성과 내구성을 강화하고 저녹스버너로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여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한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소비자는 에너지절감으로 가스비를 줄이고 설치업자는 설치 편의성 향상과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 더 나아가 경동나비엔은 가스관 교체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콘덴싱 온수기를 출시해 가스배관설비 차이로 인해 순간식 온수기 보급이 제한되던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실제로 2008년 제품 출시 당시 연간 2만대 수준이던 콘덴싱 온수기시장은 현재 40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북미 HVAC사업 본격화

 

올해 경동나비엔은 북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HVAC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지난해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를 출시했다. 히트펌프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지면·물로부터 열을 흡수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제품으로, 최근 콘덴싱 보일러와 함께 친환경 냉난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난방 제품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연계해 북미 고객에게 최적화된 통합 냉난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히트펌프기술을 적용한 온수기 HPWH(Heat Pump Water Heater)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성과 에너지효율이 뛰어나며 스테인리스 탱크를 적용해 부식에 강하고 위생도 우수하다. 이와 함께 수처리시스템(Water Treatment System)을 통해 생활환경 솔루션을 더욱 확장한다. 북미지역의 물에는 온수기와 파이프에 스케일을 유발하는 광물질이 포함돼 기존 연수기 사용이 일반적이지만 소금 보충의 번거로움과 고염도 폐수 발생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경동나비엔의 수처리시스템은 전기를 이용한 독자 기술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친환경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공기열원 HP, 본격 도입

히트펌프는 이미 유럽에서 콘덴싱 보일러와 결합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 가능한 차세대 난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도입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정부가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기술로 이뤄낸 에너지절감 성과처럼 히트펌프를 통해 새로운 친환경 난방혁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영국에서 먼저 출시한 ‘공기열 보일러’를 국내에 도입해 정책을 지원하고 국내 히트펌프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일러 설치 전문성을 기반으로 서비스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현재 경동나비엔은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히트펌프 보급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도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제주지역 주택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며 공기열 보일러와 축열조, 열관리 플랫폼을 태양광과 연계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경동나비엔은 태양광발전이 구축된 제주도 내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공기열원 보일러를 보급해 친환경 난방성능과 에너지절감 효과를 입증했으며 향후 공공기관과 복지시설 등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