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8 (수)

  • 맑음동두천 -1.7℃
  • 구름많음강릉 2.6℃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2.6℃
  • 구름많음울산 4.4℃
  • 맑음광주 0.5℃
  • 맑음부산 4.4℃
  • 맑음고창 -4.3℃
  • 맑음제주 5.6℃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0.7℃
  • 구름많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리탈, 1MW 대용량 CDU 솔루션 발표

올해 상반기 출시예정… RDHEx 하이브리드 쿨링 지원

 

리탈은 1월29일 리탈코리아 송도 쇼룸에서 AI기반 데이터센터(DC)의 미래를 여는 Rittal DLC(Direct Liquid Cooling)솔루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리탈의 상반기 쿨링솔루션 출시를 고객·파트너사에게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돼 관련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및 RDHEx(Rear Door Heat Exchanger) 등 다양한 제품이 실물과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2026 데이터센터 전망과 리탈의 역할(정형교 리탈코리아 IT영업이사) △IT냉각제품 개요 및 로드맵(이종일 리탈코리아 부장) △CoC 및 DLC개요 소개(안젤로 바르보자 인도지역부 아세안담당 IT컴피턴스 센터장) △DLC에서 Polymer Pipe의 효율성과 기대효과(유열 조지피셔코리아 과장) 등의 발표와 쇼케이스를 통한 실물 데모제품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이주리 리탈코리아 이사는 “AI환경이 빠르게 확장되며 DC 고발열 해소를 위해 쿨링이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비즈니스 연속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라며 “이번 쇼케이스가 현장의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해 공유하며 파트너 및 고객들과 함께 나아갈 협력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쇼케이스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저스틴 리 리탈코리아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리탈이 현재 인클루저회사로 많이 알려져있어 쿨링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많이 부족한 편이지만 사실 산업용 쿨링솔루션 역시 43년째 운영하고있다”라며 “리탈이 대한민국의 쿨링솔루션업계에 어떤 영향을 발휘하고 기여하게 될지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엔드투엔드 솔루션… DLC 고질적 문제 해소

정형교 리탈코리아 이사는 현재 국내 DC산업 흐름과 DC시장에서 리탈이 맡은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만 165개의 DC가 존재하며 마켓사이즈는 7조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2030년 20조원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모든 성장동력에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서비스 트렌드가 가장 중심에 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퍼블릭클라우드사업자들과 정부에서 AI DC를 국가 주요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정책적인 요소 또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DC산업 성장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지점은 전력이다. 2024년을 기준으로 약 2GW의 전력이 DC에 사용되고 있으며 2028년도에는 약 5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서울·경기권에 약 60%의 DC가 집중돼 있다. 이는 전력인프라가 충분하고 전력을 사용하는 DC들의 접근성이 가장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DC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들을 수급하기 유리하다.

 

하지만 환경·민원·전력수급 등의 이유로 정부에서는 서울 수도권에 집중되는 DC에 대한 규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GPU 26만장 공급 선언으로 인해 이를 소진하기 위한 DC가 계속해서 생겨날 전망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력량 소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DC 건설시장은 △가파른 성장률 △국가주도 사업 △전력수급 비상 △부동산 투자 등 네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빠르게 양적인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

 

정 이사는 “리탈 역시 DC산업의 양적인 증가를 인지하고 있지만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DC산업 성장에 따라 서비스와 인프라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거기에 리탈코리아가 발을 맞춰 동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AI사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50% 이상을 AI가 차지하고 있으며 차후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던 역할을 하던 DC가 이젠 해당 데이터들을 학습하고 추론하는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DC에 요구되는 전력량 역시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거 랙당 5~8kW의 전력을 요구하던 것과 달리 현재 랙당 50kW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2027년 출시예정인 루빈 울트라는 랙당 600kW까지 요구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력량 급증을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냉각플랜이 등장하고 있다. 리탈은 이중에서 △전압반 배전설계솔루션 △PDU(Power distribution unit) △DLC 쿨링솔루션 △OCP 서버 랙 등 크게 네가지 그룹을 DC시장에 제안하고 있다.

 

 

현재 주목받는 쿨링솔루션인 DLC에는 크게 세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 번째는 표준 하드웨어다. 환경에 따라 파이프·커플링·밸브 등을 표준화해 열효율과 하중설계같은 계산의 용이성이 확보돼야 한다.

 

두 번째는 운영복잡성이다. 누수·유량제어·배관 등 기존 공랭식 DC에서는 요구되지 않았던 전문 운영인력들의 수급이 필요하다.

 

마지막은 워런티 경계다. DLC 쿨링에선 CDU·밸브·파이프·센서·콜드플레이트 등 다양한 제품들이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된다. 이때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성능이 떨어졌을 때 다양한 밴더들이 서로 책임소재를 떠넘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리탈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엔드투엔드(End-To-End) 인프라 스트럭쳐 솔루션을 제공한다. △컨설팅 △디자인 △구축 △메인터넌스 등을 모두 지원함으로써 DLC의 대표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정 이사는 “독일의 중이온연구소 GSI와 IT·클라우드인프라기업인 넷 마운틴스 등 해외엔 다양한 레퍼런스가 존재하지만 아직 국내에선 레퍼런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리탈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단순한 세미나를 진행하려는 것이 아니라 한국환경에 맞춰 DLC 풀사이클을 지원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음을 보여주려 한다”고 밝혔다.

 

리탈 에어·리퀴드쿨링 제품군 소개

이종일 리탈코리아 부장은 IT 쿨링솔루션 현황과 리탈의 쿨링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종일 부장은 “AI DC로 인해 리퀴드쿨링이 대두되고 있지만 모든 DC가 리퀴드쿨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의 메인제품은 리퀴드쿨링이지만 에어쿨링을 포함해 전체적인 쿨링제품들에 대해 폭넓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쿨링의 주요 라인업인 팬, 쿨링유닛(에어컨), LCP(Liquid Cooling Package)와 리퀴드쿨링의 주요 라인업인 RDHEx, CDU 그리고 개별 라인업으로 칠러가 대표적인 리탈의 제품군”이라며 “이중 CDU와 칠러는 올해 상반기에, RDHEx는 올해 하반기에 런칭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팬은 가장 오래된 제품으로 전산실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공기냉각을 위한 제품이다. 캐비닛 상단에 몰리는 열을 외부로 빼주는 역할을 한다.

 

쿨링유닛은 별도의 냉수공급이 필요하지 않아 자주 설비를 이동해야하는 물류센터 혹은 공장 등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로 DC에서 주로 사용된다. 또한 아웃도어용 쿨링도어는 통신중계기 등 외부에 설치해야하는 IT어플리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알루미늄재질로 제작해 공급한다.

 

LCU의 경우 냉각수 혹은 냉각탑을 필요로 하는 냉각시설이다. 실내 중소형 IT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있으며 IT랙 및 모듈형 DC에 호환된다. LCP는 가장 대표적인 에어쿨링솔루션이다. 엔터프라이즈 혹은 중대형급 DC에서 사용되는 솔루션으로 냉각수 공급시 최대 53kW, 미공급 기준 35kW까지 대응가능한 고효율 냉각시설이다.

 

 

올해 출시예정인 리탈의 리퀴드쿨링제품군은 △CDU in Row △CDU in Rack △RDHEx 등 크게 세가지가 있다.

 

CDU in Row는 랙 외부에 별도로 설치해 최대 1MW의 냉각수요 대응이 가능하다. 경쟁업체 제품과 달리 펌프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으며 소형펌프가 내장된 CDU를 각각 배치했다. 각 250kW까지 대응 가능한 CDU를 최대 5개까지 설치가능해 현재 필요한 만큼 CDU만 설치한 이후 수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는 방식이다.

 

CDU in Rack은 랙 내부에 직접 CDU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최대 150kW까지 대응가능한 CDU를 통해 외부 공간을 별도로 차지하지 않고 매니폴드와 함께 배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RDHEx는 도어타입의 열교환기를 크게 넣어 강제적으로 랙 내부의 공기를 대류시켜 서버를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RDHEx 단독으로는 에어쿨링 방식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CDU in Rack 혹은 CCU(펌프유닛)와 함께 설치해 에어쿨링과 리퀴드쿨링을 동시에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냉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냉각효율을 극대화하고 전력소비를 절약할 수 있다.

 

리탈 CDU 솔루션 핵심, ‘N+1 중복성’

 

안젤로 바르보자 인도지역부 아세안담당 IT컴피턴스 센터장은 리탈 IT CoC(Center of Competence)의 역할과 리탈의 DLC 포트폴리오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리탈은 IT프로젝트를 위해 CoC를 운영하며 엔지니어링 우수성을 강조한다. 리탈의 프로젝트 접근은 △사전분석 △현장평가 △맞춤형 설계 △전문도구 활용 △시각화 및 관리 등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현재 AI인프라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인해 기존 에어쿨링방식은 한계에 직면해 있다. AI시장 가치는 2023년 약 97조원(670억달러)에서 약 1,873조원(1조3,000억달러)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AI시장 성장에 따라 발전한 칩 개발 역시 폭발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B200(Blackwell)은 1,000W까지 TDP(열 설계 전력)가 높아졌다.

 

랙당 50kW가 넘는 고밀도설비를 냉각하기 위해서는 리퀴드쿨링으로 시장흐름이 변동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중 DLC냉각방식은 프로세서에서 직접 열을 발산해 효율적이며 고밀도 AI·HPC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 이는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CO₂배출 최소화로 지속가능성을 제공한다.

 

리탈의 DLC포트폴리오는 △모듈화 △확장성 △유지보수용이성 △N+1설계 등을 핵심가치로 삼는다. 

 

DC는 24시간 365일 가동돼야하는 미션크리티컬시설이다. 이를 위해 고가용성과 중복성이 반드시 요구되며 비상시 핫스왑(Hot-swap)이 가능한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리탈의 CDU in Row는 5개의 CDU 중 4개가 상시 작동하며 각 CDU의 펌프 역시 3개 중 2개가 상시 작동한다. 이러한 N+1설계를 통해 언제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버가 정지되지 않고 즉시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GF, 경제성·효율성·지속가능성 제시

유열 조지피셔코리아 과장은 DLC 솔루션에서 폴리머파이프가 얼마나 효율적인지와 실제로 폴리머파이프를 사용 중인 레퍼런스들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열 과장은 “현재 조지피셔가 DC산업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건설효율성, 전력·물 등 자원효율성, 가동시간 이렇게 세가지다”라며 “이 세가지에 대해서 조지피셔가 제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부분들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지피셔는 스위스 샤프하우젠에 위치한 회사로 △산업용 파이핑시스템 △빌딩배관 △자동차 등 캐스팅솔루션 등 3가지 사업부로 운영된다.

 

조지피셔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품질에 대한 보장이다. 리탈솔루션에서 사용된 것처럼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주기 위해 조지피셔는 품질과 신뢰성에 집중하고 있다.

 

조지피셔는 인텔·TSMC 등 다양한 고객사 사례를 통해 산업용 엔지니어링 배관시스템분야 1위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기존에도 집중해왔던 반도체산업에서 배관·밸브·계측기 등 플로우솔루션 노하우를 살려 DC산업에 접목하고있는 상황이다.

 

조지피셔의 파이프는 기존 스테인리스강(SUS)파이프에 비해 열손실이 약 30% 절약된다. 무게 역시 SUS에 비해 약 70% 가벼워 구축속도 또한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부식이 없고 에너지효율성이 높아 Scope3 배출 목표달성을 돕는다.

 

조지피셔의 1차 배관은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사용되는 특성상 약 –50℃~60℃ 범위에서 문제없는 자재로 제공된다. 멕시코·아일랜드·아시아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으며 엔지니어링서비스와 함께 계측·융착기까지 한번에 공급할 수 있다.

 

2차 배관의 경우 온도는 약 0℃~80℃까지 작동하며 압력은 10Bar 이하에서 문제없이 기능한다. Nucleated Polypropylene(PP-H) 소재로 개발된 2차배관의 자재는 이미 폐수·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며 모든 화학적 검증을 마쳐 현재 DLC용 파이프로 공급되고 있다.

 

DLC레퍼런스의 경우 싱가포르의 국립대학 NUS에 대표적으로 설치돼 있다. 국내에는 용산 KT Cloud와 어니언소프트웨어 DC에 조지피셔의 설비가 설치돼 있다.

 

유열 과장은 “현재 국내에 들어오기로 예정된 26만장의 GPU를 해결하기 위해 DC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인데 이에 대해 설치속도도 빠르고 비용도 감축 가능한 조지피셔의 제품이 유리할 것”이라며 “리퀴드쿨링이 기존 에어쿨링설비에 비해 무게가 무거워 건물하중에 고민이 많을텐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무게가 가벼운 자사제품이 적합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