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온 기술중심 기업이다.
2002년 코택엔지니어링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이후 지열·수열 냉난방시스템, 연료전지,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기술과 더불어 리튬추출기술 등 업역을 확장하며 2차전지 핵심소재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에너지기술기업으로서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사명을 ‘지오릿에너지’에서 ‘앱튼’으로 변경하며 기존 지열중심 신재생에너지사업뿐만 아니라 스마트에너지네트워크, 첨단소재, HVAC(Heating and Ventilation, Air-conditioning), xEMS(x Energy Management System) 등 신기술 중심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2024년부터 ‘산업단지 다중에너지네트워크 수요자원화 기술개발·실증’ 과제에 참여해 산업단지 내 여러 종류의 에너지원과 수요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실시간으로 최적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분산형 차세대 집단냉난방시스템 효율향상 기술개발·실증’ 과제를 총괄주관기관으로 수주해 건물·단지단위 냉난방수요에 맞춘 고효율 분산형 열원조합기술, 부하 예측 기반의 최적제어 알고리즘, 이를 실제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실증시스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박시삼 앱튼 부사장(CTO)를 만나 분산에너지시대 속 5세대 집단냉난방 사업계획 등을 들었다.
■ 앱튼을 소개하면
앱튼은 기존 설계·시공중심 신재생에너지업역을 넘어 복합에너지시스템의 통합운영을 고려한 차세대 에너지관리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건물·단지·지구·도시단위의 에너지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로 앱튼은 이를 통해 에너지 △생산 △저장 △변환등을 포함한 에너지사업 전주기를 통합하는 종합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국내·외 분산에너지시장 동향은
해외에서는 이미 분산에너지기반 집단냉난방시스템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덴마크, 독일 등은 D2Grid 프로젝트를 비롯한 4·5세대 집단에너지 실증을 추진하며 태양열·지열·산업폐열 등 다양한 열원을 저온 열네트워크와 연계해 활용하고 있다.
특히 덴마크는 난방수요 60% 이상을 지역난방으로 충당하며 상당부분을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저탄소열원으로 공급 중이다.
반면 국내는 아직 3세대 중심 고온 중앙집중식 체계가 주류로 재생에너지 활용도가 낮으며 에너지 손실도 큰 상황이다. 최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지만 실증사례와 표준 부족으로 시장 확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은 분산형 5세대 집단냉난방시스템 개발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보여주며 이번 과제가 갖는 의의와 파급효과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 섹터커플링 포럼 열에너지분과장으로서 바라본 섹터커플링의 중요성은
이번 정부에서 발표한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적용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으로 바뀌었으며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섹터커플링기술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기술이 P2H기술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간헐성을 해결하기 위한 수요·공급유연화 자원으로서 역할과 함께 건물의 냉난방을 화석연료중심에서 전기에너지로 변화할 수 있는 P2H기술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강조될 수밖에 없다.
■ 5세대 집단냉난방시스템 개발이 필요한 이유는
기존 중앙집중형 집단에너지시스템은 장거리 열수송과정에서 손실이 크고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수용에 한계가 있다. 특히 계절별 부하 편차가 크고 다양한 건물이 혼재한 국내 환경에서는 유연한 운영이 어렵다.
반면 5세대 집단냉난방시스템은 저온열네트워크기반 분산형구조로 히트펌프·지열·태양열·산업폐열 등 다양한 재생·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안정성이 높고 소규모 확장이 가능해 지역맞춤형 에너지자립의 구현이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탄소중립, 비용절감, 안정적·유연한 분산에너지활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로 국내개발·실증이 시급하다.
■ 5세대 집단 냉난방 시스템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최적의 사업모델은
차세대 분산형 집단냉난방 시스템(5세대 집단냉난방시스템)의 핵심은 계획하고 있는 지역, 지구, 도시에서 가용할 수 있는 미활용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집단냉난방시스템을 기획·계획하는데 경제성이 좌우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공동주택단지 또는 국내·외 스마트에너지시티 등의 집단냉난방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 국내 5세대 집단냉난방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기준은
국내에서 5세대 집단냉난방을 본격 확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설계·운영·거래 전 주기에 걸친 기술기준과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
기존 고온중심 규격으로는 한계가 있어 저온열네트워크설계·시공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배관규격, 단열성능, 디지털제어·계량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침이 요구된다.
또한 AI·디지털트윈기반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예지진단 등을 반영한 가이드라인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할 수 있는 운영·유지관리기준이 필요하다.
더불어 건물간 잉여열을 거래할 수 있는 열에너지 거래·요금체계 기준과 하수열·지열·폐열 등 분산열 활용 연계 기준도 마련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설계·운영·거래 전 과정을 규격화하는 표준화 및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ZEB정책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등과 연계해 제도적 정합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기술과 제도가 함께 구축될 때 5세대 집단냉난방은 신뢰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며 시장 확산과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앱튼은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기술’을 핵심가치로 삼아 에너지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도 지열·수열, 연료전지, 태양광뿐만 아니라 재생열·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한 복합에너지시스템과 차세대 분산형 집단냉난방 기술개발을 통해 저탄소·고효율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