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열 기반 고효율 제습·공조 솔루션 기업 클레네어(대표 김보선)은 최근 글로벌 투자사 Sazze Partners로부터 ‘Pre-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클레네어는 산업현장과 대형 건물에서 버려지는 저온·중온 폐열을 활용해 제습과 냉방을 동시에 수행하는 액체식 제습(Liquid Desiccant) 기반 공조시스템을 개발·상용화하고 있는 기술 기업이다.
기존 전기식 냉방 및 재열 중심 공조방식은 여름철 피크 전력 수요 증가와 높은 탄소배출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지만 클레네어는 이러한 문제를 전력 사용 최소화와 폐열 재활용이라는 접근으로 해결하고 있다.
특히 클레네어의 시스템은 습도 제어 성능이 요구되는 제조공장, 반도체·이차전지 관련 산업시설, 물류센터, 병원 및 대형 상업시설 등에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냉방효율 개선을 넘어 작업환경 개선과 설비운전 안정성 확보,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이미 다수의 실증 프로젝트와 산업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의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Pre-A 투자를 통해 클레네어는 △핵심 제습 소재 및 시스템 성능 고도화 △산업 현장 맞춤형 제품 라인업 확장 △국내·외 실증 및 레퍼런스 확보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 구축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클레네어의 관계자는 “공조시스템의 탄소 저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유치는 기술력과 시장성에 대한 신뢰를 확인한 계기”라고 밝혔다.
클레네어 투자를 확정한 Sazze Partners는 딥테크, 소비재, 바이오·헬스케어분야 초기 단계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이다. 특히 딥테크영역에서는 에너지전환과 AI 인프라를 포함한 산업혁신분야에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단기 재무 성과보다는 기술의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중시하는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초기 기업의 전략 수립과 후속 성장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azze Partners의 관계자는 “클레네어는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인 에너지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기술 완성도뿐만 아니라 시장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클레네어의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클레네어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공조·냉각분야 에너지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기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산업 현장의 폐열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클레네어의 행보가 탄소중립시대를 향한 공조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