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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원 규모 ‘함양 AI DC’ 인·허가 완료

1단계 40MW 규모 승인, 2027년 착공·2028년 운영 목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총괄 설계… ‘공랭식 냉각방식’ 계획

 

함양군은 1조3,800억원 규모의 ‘함양 AI 데이터센터’ 투자사업이 4월9일 자로 최종 인·허가를 완료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사업은 전체 계획 중 1차분인 40MW 규모로, 휴천일반산업단지 내 4만2,738m²(약 1만2,928평) 부지에 연면적 3만807m²(약 9,319평)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전산동 2동(5층)과 운영동 1동(3층)으로 구성되며 국내 굴지의 건축설계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총괄 설계를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함양 AI DC’는 기반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도 순항 중이다. 지난 2024년 12월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 100MW 규모 전력계통영향평가를 통과하며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했다.

 

특히 환경과 안전 문제 해결에 공을 들였다. DC가 들어설 휴천일반산업단지는 인근 마을과 1km 이상 떨어진 분지형 지형에 위치해 전자파, 소음, 열섬현상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했다. 또한 수자원 보호를 위해 물을 대량 소비하는 방식대신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방식’으로 계획됐다.

 

투자사dls 오리드코리아는 현재 자금 조달과 고객사 확보를 마무리 짓는 단계로 앞으로 세부 준비를 거쳐 2027년 착공, 2028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함양군의 관계자는 “향후 투자사 및 협력사와 함께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사업 진행 상황을 주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이 차질없이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인·허가 승인에 앞서 지난 4월7일 휴천면 이장회의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데이터센터의 입지 강점과 경제적 기대효과, 환경 안전성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