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5 (금)

  • 맑음동두천 25.0℃
  • 맑음강릉 21.3℃
  • 맑음서울 24.9℃
  • 맑음대전 23.2℃
  • 맑음대구 21.6℃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25.1℃
  • 맑음부산 21.2℃
  • 맑음고창 24.3℃
  • 구름많음제주 20.4℃
  • 맑음강화 23.6℃
  • 맑음보은 22.0℃
  • 맑음금산 21.6℃
  • 맑음강진군 24.2℃
  • 맑음경주시 21.5℃
  • 맑음거제 19.4℃
기상청 제공

건설경기 침체 HVAC산업 ‘직격’, 업종별 실적 격차 뚜렷 ⑤특수공조

특수공조업계, 전기차 캐즘 ‘실적 악화’ 도화선

 

클린룸·드라이룸 등 특수공조 전문기업들은 전방산업 투자 둔화 여파로 실적 변동성에 직면하고 있다. 반도체·2차전지 투자 사이클에 직접 연동되는 사업구조 특성상 최근 2~3년간 고성장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클린룸·드라이룸시장은 반도체와 2차전지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2021년 이후 급성장했다. 특히 북미 배터리공장 건설이 본격화된 2022~2023년에는 드라이룸 중심으로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24년을 정점으로 2025년 들어 배터리 투자 지연과 반도체 투자 회복 지연이 겹치며 주요 기업들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세로 전환됐다.


신성이엔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5,702 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2.1%) 감소했으 나 영업이익은 62.4% 급감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이었으나 적자폭은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전방산업 투자 둔화로 경영환경 개선이 지연됐으나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과 비용 효율화 성과가 집중 반영되며 실적 악화가 둔화됐다.


신성이엔지의 관계자는 “올해는 반 도체·이차전지·데이터센터 중심의 고부가 클린환경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으며 초격차 클린룸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절감과 환경제어 고도화를 동시 추진 중”이라며 “데이터센터분야에서도 기술 적용 및 사업 확대를 통한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엔솔의 지난해 매출은 4,635억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케이엔솔의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환경 변동성 확대로 일시적인 실적 조정을 겪었으나 현재 수익성 제고를 위한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활발한 수주활동을 발판으로 향후 실적 회복 및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SK온 등 주요 고객사에 의존적인 영업성과를 이루고 있어 고 객사의 투자와 미래 영업성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 내부적으로는 기술력 강화와 우수 인력관리가 지속적으 로 필요하며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CK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2,910억원으로 전년대비 4.5% 감소에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CK솔루션의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사업분야는 핵심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이 신재생에너지와 전력효율화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ESS시장은 장 기적인 호황기에 진입한만큼 ESS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실적 부진은 2차전지 및 반도체 고객사의 드라이룸, 클린룸 등 생산시설 투자 지연 및 보류되는 영향이 반영됐다”라며 “특히 2025년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배터리 투자 수요가 일시적으로 위축됐으나 주요 글로벌 배터리기업들의 중장기 투자계획은 유지되고 있어 올해부터 해외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분야 역시 대형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