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냉동·냉장 1위 기업 CRK(씨알케이)는 6월1일 데이터기반의 ‘예측형 운영 체계’인 ‘CRK SQUARE(스퀘어)’를 통해 콜드체인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여름이 빨라지고 길어지면서 콜드체인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식품·신선물류시장에서는 단 한번의 ‘온도변동’ 만으로도 제품변질로 인한 폐기, 고객신뢰 하락, 운영손실까지 이어질 수 있어 여름철 냉동·냉장설비 안정성이 기업경쟁력의 핵심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기상청의 2026년 기후전망 발표에 따르면 올해 평균기온은 평년(12.3~12.7℃)보다 높을 확률이 70%에 달한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기록적 폭염기조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업계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냉동·냉장설비 과부하 및 냉각 효율 저하 유발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RK SQUARE'는 AWS 클라우드기반시스템과 IoT센서를 연동해 매장과 물류거점 내 설비온도, 소비전력, 장비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모니터링한다. 핵심 차별점은 단순 알림을 넘어 AI 및 데이터분석을 통해 이상징후 패턴을 사전에 감지해 장비고장 가능성을 미리 예측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냉동기가 고장이 난 뒤에야 수리가 이뤄졌다면 이제는 선제적 조치를 통해 치명적인 온도이탈사고를 원천차단할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CRK SQUARE'는 설비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효율화와 에너지절감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부품교체시기 예측, 다점포 설비효율 비교분석, 전력 사용패턴 최적화 등을 통해 여름철 피크 전력비용 절감을 돕고 있으며 철저한 온도이력관리로 스마트 해썹(Smart HACCP) 등 강화되는 식품안전기준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신뢰성을 보장한다.
A/S 긴급출동·원격지원 상담⋯ 현장서비스 강화
현장관리자를 위한 구독형서비스인 ‘CRK 스퀘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CRK 스퀘어서비스’는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는 물론 주말을 포함한 5시간 내 A/S 긴급출동과 전문 기술상담사의 원격지원을 포함한다. 서비스는 연중무휴로 진행되며 접수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대폭 연장했다. 또한 스퀘어 유지보수 계약 현장에 한해 연 4회 정기점검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중심 스마트 콜드체인 흐름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삼성SDS는 최근 AI기반 공급망 운영체계를 중심으로 디지털물류 컨트롤타워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물류플랫폼업계 역시 실시간 온도 관제 및 이상알림기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강력한 냉동성능을 넘어 폭염 속에서도 얼마나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하고 이상상황을 사전에 감지하느냐가 물류기업들의 핵심경쟁력으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CRK의 관계자는 “폭염장기화로 콜드체인의 경쟁력이 단순 냉각성능에서 예측대응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는 실시간관제와 AI기반 예측 유지보수 기능이 운영의 필수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RK는 이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단순 냉동·냉장설비 공급을 넘어 데이터기반 예방관리와 운영효율화를 결합한 ‘현장형 스마트 콜드체인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