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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백 CEJN korea 대표

“OCP기반 UQD·UQDB 공급
AI DC 실증프로젝트 확보 목표”

IMMERSEKOOL 협력… 한국형 AI DC 연결생태계 모색

퀵커플링 전문기업 CEJN은 공압, 유압, 유체이송과 열관리용 QD를 공급하고 있다. 초고압 유압분야에서는 최대 4,000bar급 연결솔루션을 다루며 축적한 정밀가공과 누설제어 경험을 데이터센터 열관리로 확장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용으로는 OCP(Open Compute Project)기반 UQD·UQDB·BMQC·PBMC·LQC와 CEJN의 고유량·드라이 브레이크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김진백 CEJN Korea 대표를 만나 OCP 개방형 인터페이스의 의미와 한계, 차세대 블라인드메이트, 국내 호스어셈블리 협력과 자동화 방향을 들었다.

 

■ AI DC에서 QD가 단순 연결부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는

데이터센터 QD는 여러 서버·랙·CDU 공급사가 한 시스템에 참여하므로 다중공 급자 간 호환성, 낮은 누설과 공기유입, 낮은 압력손실, 제한된 체결력, 고밀도 배치 와 대량생산의 일관성을 동시에 맞춰야 한다.

 

특히 랙에 수십·수백개 연결부가 적용되면 QD 하나의 압력손실이 펌프동력과 랙별 유량분배에 누적된다. 내부유로와 밸브구조가 중요한 이유다. QD에서 발생하는 미세누설이나 공기유입도 고가 AI서버의 가동성과 정비성을 직접 위협한다.

 

■ OCP 개방형 표준은 액체냉각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OCP 표준의 핵심은 여러 공급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통 인터페이스와 최소 검증기준을 마련하는 데 있다.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는 위험을 줄이고 다중 조달과 유지보수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규격이 같다고 실제 성능까지 같은 것은 아니다. OCP가 연결치수와 기본 성능을 규정해도 밸브, 스프링, 씰과 내부 유로의 설계는 제조사별로 다르다. 실제 유량과 압력손실(ΔP), 누설, 수명과 생산 일관성은 별도로 검증해야 한다. ‘규격 호환’은 제품선정의 종착점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 OCP에서 논의 중인 UQD V2 초안과 V1의 차이점은

V1은 산업이 빠르게 다중공급체계를 만드는 데 기여했지만 치수호환 중심의 한계도 드러났다. 같은 공칭구경이어도 제조 사별 내부구조에 따라 Kv·Cv와 ΔP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개된 V2 베타초안은 UQD(Hand Mate)와 UQDB(Blind Mate)를 하나의 문서에서 다루며 V1 후방호환성, UQD 플러그와 UQDB 소켓의 혼합체결, 02·04· 06·08 사이즈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재질과 인터페이스에 더해 반복체결, 미세누설, 압력·유량성능과 생산검증을 구체화하는 방향이다.

 

 

■ 주요 제품군과 핵심솔루션은

UQD는 작업자가 직접 체결하는 드립 프리 Hand Mate 방식이며 UQDB는 서버나 모듈을 밀어 넣을 때 자동 체결되는 Blind Mate 방식이다. BMQC와 PBMC는 랙·매니폴드의 블라인드메이트 연결에, LQC는 CDU와 대구경라인에 적용한다. 서버 내부의 소구경연결과 고유량·드라이 브레이크가 필요한 구간에는 CEJN 고유 제품을 적용할 수 있다.

 

핵심은 UQD·UQDB V2 대응과 차세대 블라인드메이트 PBMC다. PBMC는 OCP에서 고유량 시스템용 다중공급자 호환 솔루션을 목표로 개발된 개방형 블라인드메이트 QD다. CEJN 공식자료 기준 공칭유로지름 12mm, 최고작동압력 5.2bar이며 36L/min급 유량, 방사·각도방향의 정렬오차 허용, 자체정렬과 고정형 백엔드 구조를 지향한다.

 

■ 같은 OCP 인터페이스 제품 사이에서 CEJN이 제시하는 차별성은

CEJN은 유체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줄이고 스프링을 주유로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 O링 위치 최적화, 핵심부품의 정밀 제조와 다축가공 경험을 강점으로 본다.

 

관건은 ‘규격을 맞춰 체결된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같은 설치공간과 연결나사 조건에서 얼마나 높은 Kv·Cv와 낮은 ΔP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지다. 이는 카탈로그의 단일 수치보다 고객의 실제 유량·온도· 냉각액 조건에서 비교해야 한다.

 

■ 누설·압력손실·반복체결과 재질호환 성은 검증방안은

시험조건은 제품군과 고객사양에 따라 달라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제품별 시험성 적서와 승인자료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QD는 연결·분리 시 미세누설과 공기 유입, 연결상태 기밀성, 유량별 ΔP, 반복 체결과 압력·온도사이클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블라인드메이트는 정렬오차, 호스 강성과 반복 자동체결도 검증해야 한다.

 

단상 DLC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 몸체와 EPDM 씰을 적용하지만 ‘물·글 리콜’이라는 명칭만으로 적합성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글리콜 종류·농도, 부식억제제·살생물질, pH, 온도를 포함한 실제 유체사양으로 적액재질을 검토해야 한다. 2상 DLC는 냉매별로 FFKM·FKM·PTFE 등 후보재질의 팽윤, 투과와 기밀성을 별도로 검증해야 한다.

 

■ 국내 액체냉각기업 IMMERSEKOOL 과의 협력범위는

OCP는 QD의 전면 연결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지만 QD 후단의 호스스템, 크림 핑슬리브, 어댑터와 나사인터페이스까지 일률적으로 규정하지는 않는다. 실제 현장 신뢰성은 이 ‘QD 뒤쪽’의 설계·조립·검사에서 갈릴 수 있다.

 

CEJN Korea는 IMMERSEKOOL과 호스 길이·최소굽힘반경·공급·환수 색 상·QD종류를 랙레이아웃에 맞춰 사전조립하는 EPDM 호스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IMMERSEKOOL은 어댑터·슬리브가공, 크림핑, 누설·내압시험을 수행하고 CEJN은 QD기술과 OCP 활동경험을 제공한다. 단품 QD가 아니라 랙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검증된 연결세트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 국내 사업전략은

한국에서는 IMMERSEKOOL, 웰메이드서버 제조사 등 국내 토종기업들과 함께 CEJN QD를 단품으로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콜드플레이트, 랙 매니폴드, EPDM 호스키트와 CDU까지 검증된 연결세트로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OCP가 규정하지 않는 QD 후단의 어댑터, 스템, 크림핑 슬리브와 나사 인터페이스를 국내에서 가공·조립·시험해 납기와 맞춤성을 높이고 있다. 더 나아가 로봇이 호스를 잡고 정렬·체결·분리·확인할 수 있는 Physical AI-Ready 슬리브와 인터페이스를 국내 로봇·정밀가공 기업들과 공동개발하고자 한다.

 

■ 올해 사업 목표 및 중장기 비전은

올해의 핵심 목표는 OCP V2 대응 제품의 국내고객 검증, 랙 매니폴드·호스키트 통합공급 확대, 2상 DLC용 QD·호스· 등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 개발, 그리고 국 내 AI DC 실증프로젝트 확보다.

 

중장기적으로는 CEJN의 글로벌 QD와 OCP 네트워크, IMMERSEKOOL을 포함한 한국기업의 시스템 설계·가공·로봇 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한국형 AI DC 및 Physical AI 하드웨어를 글로벌시장에 공급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