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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탄소중립 해법 제시 ‘All That ZEB’ 성료

6개 세션 운영, 연인원 650명 참석
녹색건축 정책·제도·기술·전략 총망라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실현 기조와 ESG경영 강화 추세에 따라 녹색건축·ZEB산업 관련 정책과 기술, 연구 및 산업 전반을 다룬 컨퍼런스에 연인원 65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냉동공조·신재생·녹색건축·데이터센터 전문저널 칸은 지난 9월3일 코엑스마곡 501호 A·B에서 창간 11주년 특별 컨퍼런스 ‘All That ZEB 2026’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ll That ZEB 2026’은 칸과 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동 주관했으며 건물부문 탄소중립과 녹색건축 해법을 총망라하고 녹색건축산업의 정책·연구·자재·시스템전략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커먼즈 △힘펠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한국환기협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환기산업협회 △센도리 △휴마스터 △정양 SG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건물부문 탄소중립 해법인 ‘녹색건축·ZEB’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고 산업현안을 공유하고자 △녹색건축 정책·제도 △건물의 지속가능성과 에너지효율화 △고등급 ZEB 공동주택 활성화방안 △실내공간 및 환기 △패시브 건축기술 및 자재 △공동주택 ZEB솔루션 등 6개 세션으로 열렸다.

 

 

오전에 진행된 ‘녹색건축 정책 및 안전’을 주제로 한 1-1세션에서는 △ZEB제도 현황 및 계획(박상구 한국에너지공단 녹색건축센터장) △민간건축물 GR 활성화(이상엽 국토안전관리원 GR창조센터 차장) △건축물 전과정 탄소평가(LCA) 제도화와 ZEB·녹색건축 적용전략(송두삼 대한건축학회 탄소중립건축원장) △GR활성화&기존 GR 한계를 넘는 新 패러다임 디지털 그린리모델링(강재식 디지털 그린리모델링 연구단장) △건물부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전략(윤소원 온실가스정보센터장) △연탄에서 가스로, 이제는 전기로 커먼즈 종암이 만드는 '아파트에너지시스템 3.0'(이원형 커먼즈 대표) 등이 다뤄졌다.

 

국토안전관리원과 공동주최한 1-1세션에서는 건물부문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되는 ZEB와 GR의 제도적 기반 정비를 비롯해 활성화를 위한 전략 모색과 민간건축물 에너지전환 패러다임까지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동시에 진행된 2-1세션은 ‘실내공간 및 환기’를 주제로 한국환기산업협회와 한국환기협회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ZEB 확대에 따라 건축물의 단열성 및 기밀성이 꾸준히 상승하며 실내공기질관리가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스마트 환기시스템(이윤규 KICT 실내환경센터장·한국환기산업협회 대표 발표자) △실내 공간별 환기제어를 통한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환기청정기 휴벤Eco(이관철 힘펠 이사) △경동나비엔의 IAQ 해법 ‘에어 케어솔루션’(남영탁 경동나비엔 상품기획2팀 PM) △환기산업 활성화방안 ‘단체표준(안)’(최준영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연구위원) △복합공조기 및 혁신제품(박문수 센도리 대표) △ZEB의 환기 및 냉방솔루션 - 휴미컨(이대영 휴마스터 대표) 등이 소개됐다.

 

 

오후에 진행된 1-2세션은 ‘건물의 지속가능성과 에너지효율화’를 주제로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와 한국EMS협회가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과거에는 위치나 면적으로만 건물의 가치를 평가받았다면 이제는 △건축물의 친환경인증 △BEMS △자율형 빌딩 전환 등이 중요한 경쟁요소이자 건물의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자리잡았다.

 

이런 흐름에 맞춰 해당 세션은 △ZEB Plus·LEED ZERO를 달성한 에너지엑스DY빌딩 소개 및 운영관리(박창영 에너지엑스 대표·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 대표 발표) △에코다가 제안하는 '원스톱 통합솔루션'(박인 에코다 대표) △미래형 건물을 위한 글로벌 통합 인증전략(장세영 어패스리질리언스 전략본부장) △ZEB 확산을 위한 BEMS 역할 및 정부지원방안(박병훈 한국EMS협회 사무총장) △건물E 통합관리솔루션 'CxEMS'(이수인 더키 이사) △ZEB 구현을 위한 자율형 빌딩기술(이정남 한국지멘스 스마트인프라빌딩사업부장) 등이 발표됐다.

 

 

녹색건축을 단순한 개별 건축요소가 아닌 △정책 △기술 △연구개발 △현장적용 등이 결합된 융복합 인프라로의 접근이 필요한 것처럼 패시브 건축도 하나의 건축방식을 넘어 건축물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핵심으로 다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2-2 ‘패시브 건축기술 및 자재’세션에서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공동주최로 참여해 △ZEB를 위한 평지붕 All in One시스템(김영민 GS건설 건축기술연구수석) △구조체 열교의 이해와 열교차단 적용기술(안상희 정양SG 수석연구원) △공동주택 ZEB 구현을 위한 패시브 창호의 설계와 현장 적용(김지영 에스알펜스터 상무이사)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기술 - 스위치 윈도우(최원기 대진 전문이사) △에너지절감을 위한 기밀시스템(손진칠 프로클리마 대표) △패시브의 검증, 적정 기술, NANO-BEMS(이용준 비이엘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다뤄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고등급 ZEB 공동주택 활성화 얼라이언스의 발표가 진행됐다. KCL과 공동주최한 이번 세션은 △ZEB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및 열교유형별 표준 성능평가방법 개발(박덕준 KCL ZEB센터장) △고등급 ZEB 인증 확보를 위한 설계 실무 방안(김효중 정림건축 팀장) △고등급 EZB 구현을 위한 건물 외벽 복합마감재료 실물모형시험 제도 개선방향(조우진 삼성물산 프로) △고등급 ZEB 공동주택 구현을 위한 ECO2 평가체계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 촉진방안 제안(박창용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ZEB 고등급(3등급) 공동주택 보급 확산을 위한 BEMS솔루션 구축방향(권영모 헤리트 책임) △고층형 ZEB 3등급 공동주택 단지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송승영 이화여대 교수) 등의 주제가 논의됐다.

 

KCL 공동세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저층 건축물 중심으로 적용되던 ZEB기술이 고층 공동주택으로 확장된다면 국내 주거부문 에너지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저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얼라이언스를 통해 ZEB가 활성화된다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고층 공동주택 ZEB기술이 정착될 경우 국내 주거부문의 에너지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저감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동시에 진행된 2-3 ‘공동주택 ZEB솔루션’세션은 LH와 함께 공동주최했으며 △건물부문 탄소중립과 ZEB 구현을 위한 히트펌프 정책방향(신동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책임) △ZEB·히트펌프 방식에 적합한 바닥복사난방 AL열전도판시스템(PAS) 적용사례(민준기 종합건축사사무소 아키필드 본부장) △공동주택 ZEB 구현을 위한 BIPV솔루션(한성근 에스케이에스이 기술영업부 이사) △ZEB 활성화를 위한 단열재 선택의 중요성과 제도적 개선점(김채훈 LX하우시스 단열재 기획개발 팀장) △지역균등발전을 위한 ZEB 추진방향성 및 스마트 코티지사업 소개(조연우 LG 스마트코디지사업 대표) △공공주택 히트펌프 적용 확대방안 제언(오동현 LH 공공주택설비처 차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2-3세션에서는 어떤 한 자재나 기술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닌 △히트펌프 △AL전도판 △BIPV △단열재 등 다양한 요소별 ZEB 달성 해법을 총망라하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녹색건축 전환기… 전주기적 해법 제시
그동안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재정지원사업 중심으로 추진돼 온 그린리모델링정책이 ‘의무화’ 단계로 전환되고 민간건축물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녹색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건물부문을 둘러싼 산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건축물로 ZEB 의무화 대상이 확대되고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고효율 기계설비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친환경 자재 등 녹색건축 생태계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ZEB 및 녹색건축 확산은 단순한 민간 설비투자 차원을 넘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달성과 지속가능한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 역시 ZEB와 공공건축물 GR 의무화, 에너지성능 향상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하며 관련 기술 및 제도적 기반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는 ZEB 및 녹색건축산업이 직면한 핵심 질문과 과제에 답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ll that ZEB 컨퍼런스에 참석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산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에는 개별 자재나 기술소개를 넘어선 전주기적 해법 모색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사는 정책방향, 실내공기질관리방안, 환기솔루션, 패시브·액티브기술, BEMS 및 고효율 설비, 고등급 공동주택 ZEB 구현방안 등 산업을 총망라하는 해법들이 논의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신규 발주물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 속 그린리모델링이 활성화된다면 노후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건설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녹색건축을 비롯한 건축생태계 전반의 기술협력과 시장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