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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캐리어, 제주 난방전기화 현장설치 첫 발

2026년 하반기 179세대 보급 예정

오텍캐리어는 최근 제주시 도두항길 인근 난방전기화 대상주택에 공기열 히트펌프 ‘캐리어 AI보일러’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에는 기존 태양광설비와 히트펌프를 연계해 난방과 급탕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직 첫 겨울을 지나지 않아 실제 난방비 절감효과는 동절기 운전 이후 확인될 전망이며 현재는 온수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2011년 가정용 히트펌프보일러 개발에 착수한 이후 한전 심야전기보일러 대체사업 등에 참여하며 관련 기술과 설치경험을 축적해왔다.


제주도 현장에 설치된 캐리어 AI보일러는 오텍캐리어가 축적해 온 냉난방·히트펌프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트윈 로터리 인버터압축기를 적용해 저소음을 구현했으며 실내기·실외기 일체형 구조와 슬림한 두께를 통해 설치공간 제약을 줄였다. 또한 R32 친환경냉매를 적용했다.


-10℃ 환경에서도 최대 65℃의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SCOP는 35℃ 운전조건에서 4.9, 65℃ 운전조건에서 3.6을 기록했다.


실증결과 AI보일러 적용 시 연간 난방비를 최대 80% 절감할 수 있으며 태양광설비와 연계할 경우 에너지자립률은 최대 120%까지 확보할 수 있다.


제주지역 오텍캐리어 대리점의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난방전기화사업에서 약 179세대 규모를 배정받았으며 현재 100세대 이상의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라며 “난방비 부담과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가 제품과 지원조건을 먼저 문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텍캐리어는 제주 난방전기화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성능뿐만 아니라 유지관리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에어컨과 히트펌프보일러 서비스조직을 분리운영하며 히트펌프 전담인력을 통해 설치 이후 유지관리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서비스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도 히트펌프보일러 서비스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별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오텍캐리어의 관계자는 “제주는 타 지역에 비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 넓어 LPG·등유 의존도가 높으며 관광·숙박 시설 중심의 고부하 급탕 관련 상시수요가 있어 히트펌프 보급율이 높았다”라며 “오텍캐리어는 제주전역 호텔·리조트 등의 대규모 상업시설과 스마트팜에 히트펌프를 성공적으로 보급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10년 이상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보급에 앞장서 시장선도경험을 갖춰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분산E포럼서 난방전기화기술 선봬


오텍캐리어는 지난 9월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6 그린수소 글로벌포럼 WITH 분산에너지포럼’ 전시현장에 캐리어 AI보일러를 선보이며 제주 난방전기화사업 참여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알렸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 난방전기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성히트에너시스 등 히트펌프 제조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각 기업은 가정용 공기열 히트펌프를 전시하며 제주지역에서 추진 중인 난방전기화사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오텍캐리어는 이번 전시에서 2팬 구조와 슬림한 제품설계를 캐리어 AI보일러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단독주택 건물 후면이나 벽 사이 등 제한된 공간에서도 충분한 공기토출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품두께를 줄여 열교환효율을 높였다.


김민석 오텍캐리어 시스템영업팀장은 “올해 제주에서 추진되는 약 2,400대 규모 사업은 시범사업 성격으로 향후 본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가정용 히트펌프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오텍캐리어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