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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브, EMEA 액체냉각서비스 강화

KES 인수계약… 냉각유체 관리·커미셔닝·부하시험 역량 확보

버티브가 아일랜드 냉각유체 관리·커미셔닝 전문기업 KES 인수를 추진하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지역 액체냉각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버티브는 9월24일 고밀도 액체냉각 데이터센터 등에 유체관리·커미셔닝·부하시험서비스를 제공하는 KES(King Environmental Services Ltd)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ES는 2002년 설립된 아일랜드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와 제약시설의 HVAC 성능시험·커미셔닝·수처리·열부하시험 등을 수행해왔다. 설비를 시공한 뒤 실제 운영단계로 인계하기까지 필요한 시험과 검증을 통합 제공한다.

 

커미셔닝분야에서는 수행계획 관리와 타당성 검토, 시험·조정·평가(TAB), 초음파 유량측정, 시스템 에너지 최적화, 이상원인 분석 등을 지원한다. 설비가 설계조건대로 운전되는지 확인하고 유량과 운전상태를 조정해 냉각성능을 확보하는 역할이다.

 

수처리분야에서는 대구경 배관의 플러싱·여과, 화학세정·약품처리, 수질 시료채취·분석 등을 제공한다. 신규설비의 커미셔닝 전 세정뿐만 아니라 이물질로 오염된 기존 냉·온수 배관시스템의 세정도 수행한다. 대형 강관 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여과방식을 개발해 화학세정제 사용과 플러싱 과정의 배수량을 줄이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열부하시험은 실제 IT장비를 설치하기 전 데이터홀의 냉각용량과 기계·전기설비의 이중화 성능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KES는 바닥·랙 설치형 히터와 온·습도 데이터 기록장비 등을 활용해 설계 냉각용량 달성 여부를 검증한다.

 

이번 인수로 버티브는 액체냉각 인프라의 열부하시험과 핵심 전력설비의 전기부하시험 역량을 보강할 계획이다. 2025년 12월 PurgeRite 인수로 확보한 북미 유체관리 기반에 KES의 유럽 현장조직을 결합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고밀도 액체냉각시스템에서는 유체 오염, 잔류공기, 부식, 부적절한 화학적 상태, 유량 불균형 등이 열전달효율 저하와 장비 열화의 원인이 된다. 버티브는 초기 커미셔닝부터 성능검증·모니터링·유지관리까지 이어지는 유체관리서비스를 강화해 이러한 위험에 대응할 방침이다.

 

버티브는 커미셔닝·시험·유체관리·운영지원을 단일 서비스체계로 제공해 고객의 관리 복잡성을 줄일 계획이다. 지역별 유체 취급·처리·폐기요건 대응과 가동 전 부하시험도 지원한다.

 

지오 알베르타치(Gio Albertazzi) 버티브 CEO는 “컴퓨팅 밀도가 높아질수록 냉각·전력 인프라의 성능은 엔지니어링과 시스템 설계만큼 현장 실행역량에 좌우된다”고 밝혔다.

 

한편 거래는 올해 4분기 종결될 예정이다. 인수금액 등 재무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버티브는 이번 거래가 재무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