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DC) 풀스택 플랫폼기업 데우스(대표 류기훈)와 패시브 방화솔루션 전문기업 불칸K(대표 박정인)는 지난 9월17일 서울 여의도 데우스 본사에서 ‘AI DC 화재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하이퍼스케일 DC 및 모듈러 AI DC에 적용할 화재확산방지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시장 확대에 협력한다. 데우스의 DC 통합 설계·구축역량과 불칸K의 내화·차열소재 기술을 결합해 데우스 올인원 모듈러 AI DC에 화재확산방지솔루션 적용을 추진한다.
데우스는 2018년 설립돼 DC △부지 발굴 △기획·설계 △설비(MEP) 구축 △IT인프라 운영 △고객사(테넌트) 유치 등 사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DC 전문기업으로 최근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불칸K는 국일인토트그룹이 45년간 축적한 내화기술을 기반으로 한 패시브 방화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대표 브랜드 ‘불스탑(BULSTOP)’을 통해 독일·일본·대만 등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40피트 컨테이너 모듈 통합… 부위별 패시브 방화 적용
데우스 모듈러 AI DC는 △전력 △냉각 △IT △소방 △관제 등 주요 설비를 40피트 규격 컨테이너 모듈에 통합한 올인원 솔루션이다. 공장 제작과 사전 시험을 통해 현장 공정을 줄이고 계약부터 서비스 개시까지 약 6개월을 목표로 신속한 AI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기준 구성은 300kW급 IT부하와 GPU 랙당 135kW 규모이며 직접액체냉각(DLC: Direct Liquid Cooling)을 적용해 고밀도 IT 집적환경에 대응한다. 모듈러 형태는 수요에 따라 모듈을 단계적으로 증설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AI 서버의 고밀도화로 전력·냉각 설비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연속성을 위한 화재 안전 대책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배터리 △IT 장비 △케이블 등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접 설비로 번지는 것을 막는 패시브 방화(Passive Fire Protection)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데우스 모듈러 AI DC에 적용을 추진하는 불칸K 솔루션은 △컨테이너 외피 차열코팅 △내부 차열·단열패널 △랙 통기부 화염 차단재 △케이블·부스바 보호시트 △케이블 관통구 내화 채움재 △해치·도어 내화 실링재 등이다. 각 솔루션은 적용 부위에 맞는 내화·차열·단열 및 화염 차단 기능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열과 화염이 인접 설비와 구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도록 설계된다.
류기훈 데우스 대표는 “AI DC는 구축 속도와 고밀도 대응뿐만 아니라 운영 안정성이 중요하다”라며 “불칸K의 내화·차열 기술을 통합 설계에 반영해 고객의 안전한 AI인프라 구축·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인 불칸K 대표는 “축적해 온 소재기술과 데우스의 DC 구축역량을 결합해 현장에 적합한 화재확산방지솔루션을 개발하겠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의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