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펠, K-환기가전 해외시장 진출 박차

  • 등록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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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수출액 150% 성장



국내 대표 환기시스템 제조기업 힘펠(대표 김정환)이  K-환기가전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힘펠은 아시아, 유라시아, 아랍 국가 등에 환기시스템 및 환풍기 수출을 확대해 해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7월3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총 13개국 20여개사와 거래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수출액이 1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나이지리아 등에 신규 거래선을 발굴했다.

이번 시장 규모 확대와 실적 상승 요인으로는 △환기시스템 등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 고급화 △신규 바이어 발굴 등 판매 기회 제고 △수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주택, 도시 개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해외 건설 시장과 코로나19 이후 실내 환기에 대한 관심, 환기가 어려운 현지 대기 환경 등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이번 상반기 판매 실적의 핵심은 ‘환기시스템’이다. 지난해까지는 환풍기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했다면 올해는 환기시스템에 대한 거래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수출액은 아시아, 유럽 각각 156%, 394%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최대 규모 거래선은 베트남으로 환기시스템, 환풍기 모두 수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 및 중동지역 국가에는 환기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및 러시아에는 환풍기 위주로 거래되는 등 K-환기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관심은 글로벌 전시에서도 나타났다. 힘펠은 상반기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현지 뉴스(베트남 국영방송 VTC2)에도 보도되는 등 세 차례 모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대기질 오염이 심각한 태국과 베트남은 실내공기질, 환기 솔루션을 모색하는 바이어가 많았다. CO₂를 비롯해 실내 공기 질 모니터링이 가능한 힘펠의 환기시스템에 관심이 쏠렸다.

힘펠의 주요 수출 품목은 환기시스템, 환풍기, 복합환기가전 휴젠뜨다. 환기시스템은 실내 외부공기 유입 및 오염공기 배출을 제어하는 장치로 휴벤 라인업 제품이 있다. 환풍기는 주거형태, 층수를 고려한 저정압, 중정압, 고정압 제품으로 구분되며 제로크H, 제로크 프라임(P), 플렉스, 싸이클론 등이 있다. 복합환기가전 휴젠뜨는 온풍, 제습, 환기, 헤어·바디드라이 기능을 갖춘 복합 환풍기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김정환 힘펠 대표는 “해외 22개국에 힘펠 상표를 등록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하반기에도 해외 전시에 적극 참여해 매출 제고 및 신규 거래선 발굴에 주력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규 기자 dk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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