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총괄계획과 지원사업 지자체 간담회 실시

  • 등록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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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지자체, 도시건축디자인 계획수립·발전방안 논의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6월27일 도시건축디자인을 책임질 ‘2025년 총괄계획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간담회를 영주시 새마을선비회관에서 개최한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의 디자인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자체장의 위촉을 받아 주요 도시건축공간 디자인정책과 통합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민간전문가다.

 

이 간담회에는 △경주시 △광명시 △부천시 △양주시 △영주시 △천안시 △청주시 △하동군 △경상북도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11개 지자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이 참여하며 총괄계획가 운영과 도시건축디자인 계획수립 현황과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이번 간담회는 영주시 총괄계획가의 해설과 함께 대한민국 공공건축상과 건축문화대상 등을 수상한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답사하는 일정을 포함해 진행한다.

 

노인복지관은 2017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 및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했으며 마당과 옥상, 바닥분수 등 개방공간에서 전연령층의 지역주민이 어울리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복지관은 2018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복지관 옥상을 공원일부로 활용하고 모든 방에서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도록 공공건축과 공원을 입체화했다.

 

영주시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총괄계획가제도를 도입한 곳이다. 대한민국공공건축상, 건축문화대상, 도시설계대상,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등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공공건축과 공간활용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또한 영주시는 지역가치 향상을 위해 삼각지 녹색거리, 역사문화거리, 시청 앞 등거리와 전통시장거점 등 권역별 공공건축계획을 수립한 후 개별 공공건축을 기획해 도시건축과 공간의 품격을 높여왔다.

 

이번 간담회에서 인구 10만 도시인 영주의 공공건축 품질향상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영주형 10분 동네’ 등 도시건축디자인(옛.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한다.

 

한편 건축공간연구원은 2007년 ‘공공건축의 가치향상을 위한 정책방향 및 추진방안’과 2008년 ‘장소의 가치향상을 위한 공공건축 통합화방안 연구’에서 영주시를 시범대상지로 선정해 제도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

 

또한 건축공간연구원은 10월말 영주시를 비롯해 그간 추진된 지역활성화 정책 성과를 집대성해 ‘지역활성화 정책의 공간환경 질 향상을 위한 디자인 관리체계 개선방안’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석준 국토부 건축정책관(직무대리)은 “총괄계획가가 도시전반의 큰 그림을 그리고 권역별로 공공건축계획을 수립하면서 공공건축의 품질이 향상됐다”라며 “제도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초와 광역지자체, 인구규모, 운영기간 등에 따른 유형별 모범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락 영주시 도시건설국장은 “공공건축과 도시공간이 모두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온 영주시 16년간의 발걸음은 전국 각지 도시건축디자인에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종성 기자 js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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