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블코리아, ‘테클라 파워팹’ 론칭세미나 개최

  • 등록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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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제작 생산·수익성 ↑ 통합관리 솔루션 ‘테클라 파워팹’
파워팹 실제 적용사례·전과정 워크플로우 혁신방안 공유

 

건설 3D BIM기술 글로벌 선두주자 트림블코리아(사장 박완순)는 7월17일 롯데시티호텔 구로 에메랄드홀에서 철골제작사를 위한 ‘테클라 파워팹(Tekla PowerFab)’ 런칭세미나를 개최했다.

 

테클라 파워팹은 철골제작관리를 위한 체계적이고 협업적인 접근방식을 제공하는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제품군이다. 철골제작업계를 위해 개발된 테클라 파워팹은 프로젝트 전과정에서의 원활하고 지속적인 실시간 정보흐름을 제공한다.

 

이번 런칭세미나는 철골제작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관리 솔루션인 테클라 파워팹을 국내 제작사 앞에서 소개하는 자리다. 테클라 파워팹은 설계·제작·설치에 이르는 철골제작 전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관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재고관리와 정확한 원가분석으로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박완순 트림블코리아 사장은 인사말로 “트림블은 설계단계부터 유지보수까지 건설 전과정의 모든 데이터를 연결해 건설사, 제작사, 사용자에게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테클라 파워팹은 전통적인 철골 제작사들이 겪는 견적·주문·제작 등 복잡한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공장 프로세스를 깊이 이해하는 파트너사인 디에스텍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시장에 기술지원과 교육을 제공하며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팹 오피스, 철골제작 전과정 통합관리… 생산·수익성 극대화

 

전성민 트림블코리아 프로는 파워팹 오피스(PowerFab Office)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건설제작분야에서는 디지털전환이 시급하다. 현재 대부분 생산관리는 물량산출내역서(BOM)를 이메일이나 서버를 통해 전달받아 엑셀로 생산 체크리스트(MCS)를 만드는 수작업 방식으로 정보의 정확성과 효율을 떨어진다.

 

테클라 파워팹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설계부터 제작, 납품까지 전공정 정보의 정확한 연결과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 3D 시각화를 통해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며 변경사항, 일정지연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빠른 대응도 가능하다.

 

파워팹 오피스의 핵심기능은 △견적 △프로젝트 관리 △구매 △생산관리 등 제작사의 모든 사무업무를 포괄한다. 견적관리에서는 3D모델(IFC)을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물량을 산출하고 자재의 손실률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절단계획(CP, Cutting Plan)을 수립해 손쉽게 입찰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다.

 

프로젝트관리를 위해서는 테클라에서 생성된 상세모델데이터를 활용한다. 이 데이터에는 조립도, 단품도, 설치도 등 모든 도면정보와 CNC파일, BOM이 포함돼 있어 프로젝트의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계약 및 송장관리 △차트를 활용한 일정관리 △변경지시서(Change Order) 공유 등 프로젝트의 모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구매관리측면에서 파워팹 오피스는 BIM모델에서 추출된 정확한 BOM을 통해 모든 자재의 최적화된 구매가 가능하며 형강류(CP)와 강판(Plate Nesting)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멀티 앤 네스팅(Multi & Nesting)' 기능을 통해 자재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실시간 재고관리를 통해 중복구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생산관리 측면에서는 1차가공부터 용접, 도장, 출하까지 각 공정을 스테이션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공정별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작업이 완료된 부재는 녹색, 일부만 진행된 부재는 노란색, 시작되지 않은 부재는 빨간색으로 표시돼 공장 전체의 진행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트림블 커넥트와 연동을 통해 3D모델 상에서 각 부재의 생산현황이 색상으로 시각화돼 특정부재가 모델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전성민 프로는 “파워팹 오피스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모든 상용자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하는데 있다”라며 “트림블은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고 전과정을 디지털로 통합해 현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팹 고, 실시간 정보연결로 공장·현장 디지털화

 

최홍규 디에스텍 이사는 파워팹 고(PowerFab GO)에 대해 발표했다.

 

철골제작산업은 경영·영업·구매·설계·생산 등 전부문에 걸쳐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영진은 정확한 데이터부족으로 인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며 수익성과 원가관리에도 허점을 보인다. 영업팀은 제한된 정보에 기반해 견적을 작성하면서 수주신뢰도가 낮아지고 구매팀은 재고불일치와 잦은 긴급 발주로 비효율을 겪는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설계팀은 반복적인 설계변경사항이 제작에 제때 반영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하는 등 부서간 정보단절이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생산관리팀과 현장실무자들도 마찬가지다. 외주협력사의 공정현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현장에서는 부정확한 도면에 의존해 수작업 중심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작업일보를 매일 수기로 작성하는 비효율적인 업무구조가 고착돼 있어 생산성과 품질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원인은 사무실, 공장, 현장간 실시간 정보연결 부재에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림블은 디지털솔루션 파워팹 고를 제시했다. 파워팹 고는 현장의 모든 활동을 디지털로 전환해 사무실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모바일플랫폼이다.

 

파워팹 오피스(PowerFab Office)에서 견적, 구매, 절단계획 등의 사무업무가 완료되면 커팅리스트 형태로 작업지시가 현장작업자의 태블릿에 즉시 전송된다. 작업자는 이를 통해 가공해야 할 자재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가장 큰 이점은 제작공정관리의 디지털화다. 모든 공정도면과 작업지시가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돼 종이없는 작업장을 구현할 수 있다. △1차가공 △취부 △용접 △사상 △도장 등 각공정 완료 시 앱을 통해 간단히 상태를 업데이트하면 해당정보는 즉시 전체시스템에 반영된다. 각 공정별 상태는 색상으로 시각화돼 관리자가 공장전체의 작업진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제작이 완료된 제품은 파워팹 고에서 자동으로 출하리스트와 송장이 생성되며 이 정보는 오피스로 즉시 공유돼 운송과 납품까지 효율적으로 연계된다. 모든 작업현황은 대시보드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디에스텍이 개발한 ‘DS 솔루션’은 파워팹과의 연동을 통해 견적정밀도를 한층 높인다. 대형 건설사들이 각기 다른 접합상세를 사용함에 따라 모델링과 견적과정이 복잡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접합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테클라 스트럭처스에서 플레이트와 볼트를 포함한 상세모델을 자동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이처럼 제작 수준의 상세모델을 기반으로 파워팹과 연동하면 정밀한 원가분석과 경쟁력 있는 견적산출이 가능하다.

 

최홍규 이사는 “향후에는 용접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정확한 용접데이터를 모델에 포함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용접 자동화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솔루션을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미디어 Q&A를 통해 현장관계자와 파워팹 솔루션의 경쟁력과 향후 시장확대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동수 트림블코리아 프로는 "철골제작사만을 위한 전문 통합관리 프로그램은 테클라 파워팹이 유일하다"라며 “일부 제작사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하우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절단계획이나 네스팅 등 특정기능에 국한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설계단계에 강점을 둔 범용 BIM솔루션과 달리 파워팹은 실제제작 및 시공에 필요한 높은 수준의 상세모델(LOD 400-500) 구현에 독보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세정보는 향후 로봇용접 자동화와 같은 스마트팩토리기술과 연계하는 데 필수적으로 파워팹이 단순한 관리솔루션을 넘어 제작사의 기술적 미래를 뒷받침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성 기자 js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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