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inix, DC 수소활용 연구 착수

  • 등록 2022-09-21
크게보기

NUS CERT와 PEMFC 적용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

Equinix는 9월21일 미션크리티컬 데이터센터(DC: DataCenter) 인프라의 녹색연료 공급원으로 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싱가포르국립대(NUS) 디자인·공학부 에너지연구 및 기술센터(CER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털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을 발전시키고 2030년까지 과학기반 목표에 맞춰 기후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quinix와 CERT는 함께 PEMFC(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와 혼합연료 선형발전기 기술을 비교하는 세계 최고의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PEMFC는 수소에너지의 차세대 에너지연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혼합연료 선형발전기는 운영자가 수소와 바이오가스 및 기타 재생가능한 액체연료를 포함한 다양한 녹색연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코로케이션 및 상호연결 서비스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면서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Equinix와 CERT의 연구협력은 △지역 기후조건 △현장제약 △전력수요 △공급망 △연료저장 능력 및 지역 규제정책 기반의 열대기후지역 기술적합성 종합평가를 포함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초 두 파트너가 체결한 MOU의 하나다. MOU에 따라 CERT는 Equinix와 협력해 연구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수행하고 규모확장에 따른 기술운영 가능성을 결정할 예정이다. Equinix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내에서 실제 테스트를 위한 개념증명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향후 데이터센터 설계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quinix와 CERT의 파트너십은 싱가포르에서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특히 열대지역에서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개발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털 경제를 녹색화하기 위한 Equinix의 약속을 대변하는 ‘미래 우선주의’ 전략의 하나다. 녹색수소는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여겨진다. 다만 산업용 규모의 수소생산은 상업적으로 가능하기까지는 아직 몇 년이 남아 있어 글로벌 연구개발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안을 평가하고 채택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메이 렁(Yee May Leong) Equinix 남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데이터센터는 디지털경제에 힘을 실어주는 통로역할을 하기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은 곧 경제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CERT와 같이 동일한 목표를 가진 파트너와의 협력은 환경적 의무에 따라 디지털경제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집단경험과 전문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데이터센터산업, 글로벌 경제 그리고 지구에도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리 포 셍(Lee Poh Seng) 싱가포르국립대(NUS) 디자인·공학부 에너지연구 및 기술센터(CERT) 디렉터 및 부교수는 “지속가능성은 세계 경제의 중요한 핵심”이라며 “공공부문에서의 노력을 보완하기 위해선 민간부문 및 학계와의 협력도 적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국립대는 지속가능성 노력을 선도하고 운영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산업 파트너인 Equinix와의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싱가포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혁신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quinix는 2022년 아시아 기업 우수성 및 지속가능성 상에서 올해의 친환경 아시아 기업으로 지명됐으며 프로스트&설리번이 선정한 올해의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서비스기업, 2022년 싱가포르 환경공로상 다국적기업부문 그린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 youtube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