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주환 모스트비티 대표

  • 등록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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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FLEX, 영하 극저온시설
결로‧결빙방지 탁월 효과 입증”

화재발생 시 1,000℃↑내열성 겸비 방화단열재 중요
FireMaster, 덕트단열‧배관보온공사 등 표준제품 론칭
공조덕트‧배관 등 건축설비분야 마스터플랜 가동 중




“화재와 관련해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귀찮고 비용이 발생하지만 안전 유지는 중요합니다. 기업들은 법령 준수와 올바른 제품생산 및 공급을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사전에 안전 예방책이 가동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합니다.”

건축설비용 배관덕트 및 각종 장비류 등에 적용되는 보온단열공사의 특정한 재료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기업 모스트비티는 △유기질의 원재료가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고무발포단열재인 에어로플렉스(AEROFLEX) △무기질의 1,200℃ 내열성능 불연재료인 ‘AES(Alkaline Earth Silicate) Wool’ 소재인 파이어마스터(FireMaster)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 비즈니스 영역에서 책임감과 올바른 마케팅으로 공급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모스트비티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업으로서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슬로건으로 고객의 오랜 신뢰와 관심에 감사하며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해 나가고 있다.

국내 제관설비 단열재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주환 모스트비티 대표를 만나 주요 제품 특장점 및 제관설비분야 주요 이슈, 중장기적 시장전략 등을 들어봤다. 

■ 국내 제연설비 단열재시장을 평가한다면
2022년 12월 이전에는 제연설비 단열재시장에서 주요 재료로 유기질인 발포폴리에틸렌폼과 고무발포폼이 사용돼 왔으며 무기질로는 유리섬유 소재가 불연재의 대안으로 적용돼 왔다.

유기질 재료들은 가공성 및 시공성이 좋고 근로자 또한 유해물질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법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물질로 분류돼 고분자화합물들인 원재료 구성상 불연재료로의 성능에는 한계가 있다. 

소방법령이 강화돼 제연설비 단열재는 불연재료로 의무화되면서 무기질 재료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으나 대표 재료인 유리섬유의 경우 비산먼지, 무게 등으로 근로자들의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에서 정한 표준품셈보다 실제 건설 현장의 보온단열공사에서 노임비가 더 높다.

최근 유리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불연단열재가 시중에 소개되고 있다. 인체무해성과 편리한 시공성으로 1,000℃ 이상 환경에서도 불연성능을 유지하는 등 강점을 보여줬으나 기존 유리섬유와 비교해 재료비가 상승한다는 단점도 있다. 

■ 최근 제연설비 단열재분야 이슈는 
건축물 화재는 짧게는 1시간 또는 그 이상 확산되며 화재진압의 어려움 등으로 많은 인명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건축물 화재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주변 열원 온도는 1,000℃ 이상까지 상승하는 화재 특성을 보여줄 수 있으며 매우 중요한 소화활동설비인 제연설비의 경우 이를 견딜 수 있는 방화단열재 선정이 중요하다.

불연재료로 분류된 재료들 중에서도 다양한 내열성능 온도한계를 지니면서도 성능 위주의 안전기준에서 실제 화재 시 1,000℃ 초고온에서도 방어할 수 있는 불연단열재료로의 검토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지하주차장 등에 시공되는 지하층 수평덕트의 경우 내화성능기준을 요구하는 사례다. 해당 덕트단열 마감 후 석고보드 등 별도로 매우 까다롭고 시공비도 상승되는 별도 마감기준요건들을 요구하는 사례들이 있다. 모스트비티는 1,000℃ 이상 불연재료로 지하층 수평덕트 내화기준 목적을 달성하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각 현장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주요제품 특장점은 
건축물 화재는 일반적으로 ISO 834-1(Cellulose Fire)의 화재곡선에 따라 발생한다. 2시간 동안 1,050℃까지 상승하는 화재 특성상 이를 견딜 수 있는 적합한 방화단열재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FireMaster는 최대 사용온도 1,200℃를 견딜 수 있는 초고온단열재로 단열두께 25mm에서 실제 화염에 노출 시 안전하고 우수한 열차단을 체험할 수 있다. 불연재료로 분류되는 무기질 기반 재료 중 그라스울(300℃), 미네랄울(암면 650℃)보다  몇 배 이상 보다 안전성을 갖춘 독보적인 방화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건축물 화재뿐만 아니라 유류화재(ISO 834-3), 폭발을 동반한 제트화재(ISO 22899-1)에 대응하기 위한 최고 무기질 재료인 AES Wool 보온단열재다. 

Firemaster AES 계열 방화단열재 브랜드로 알칼리토류 섬유(Alkaline Earth wool) 소재로 알칼리 점토질 실리카가 함유돼 흡입 시 인체에 무해하다. 낮은 인체 잔류성으로 IARC(국제 암 연구기관)‧REACH(유럽 신화학물질관리제도)‧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에 의거해 발암성 물질 규제를 완전히 면제받은 친환경단열재다. 

유기성 바인더가 함유되지 않은 친환경 재료로 일부 불연재료들과 달리 유해한 바인더가 함유되지 않기 때문에 화재 시 방출되는 독가스 및 연기로부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현장 근로자들이 기피하는 물질이나 실내공기질을 위협하는 유해 물질에 매우 안정적인 재료로 유리가시 등 불편한 성분들을 제거하고 1,000℃ 이상 내열성능을 겸비한 친환경 불연재료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열전도율이 0.032W/m‧K의 품질로 공조덕트와 제연덕트가 겸용으로 사용되는 덕트보온단열공사에서 결로방지, 에너지절감 등과 화재시 열차단 효과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또한 재료 형태가 섬유 타입으로 유연성도 우수해 곡간 및 플랜지 등에서도 간편하게 마감할 수 있으며 설치 후 미려한 외관연출을 보인다. 

불연재료 중 초고온 내열성능을 갖춰 △KFI 제4조 불연재료 △KFI 제6조 가스유해성 △KS L 9104 기준상 가열선수축율 1,100℃, 8시간 △EN13501 01 기준 불연성 최고등급 A1 등을 합격했다. 

■ 모스트비티만의 경쟁력은
설비용 보온단열재 한 분야에서만 전문성을 지니고 30여년 이상 관련 고객들에게 올바른 품질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또한 20년 이상 전문적인 해당 설비보온단열재 노하우와 기술력 등을 갖춘 임직원으로 구성돼 품질마감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하며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1990년도 초반부터 저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고무발포단열재가 국내 최초로 소개될 때부터 산업에 종사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설비용 보온단열재분야에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춘 전문인력들의 도전정신이 맞물려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다. 모스트비티의 역사는 고무발포단열재산업이 국내에서 표준화되고 일반적으로 상용화된 역사의 과정 속에 점철돼 있다.

고무발포단열재인 AEROFLEX는 전 세계 80여개국에 영업망을 두고 각국 산업을 뒷받침하는 세계적 다국적기업인 Eastern Polymer Group의 품질보증시스템으로 관리된다. 국내 다수 고무발포단열재 소재인 NBR‧PVC 제품들과는 매우 차별화된 마케팅에 세계 1위 EPDM 고무발포단열재 전문제조사의 자부심을 더해 유사 제품이 따라올 수 없는 EPDM만의 기능성으로 많은 저가제품의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모스트비티는 국내 유수 대기업들을 포함한 고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협력사로서 제품의 품질과 품격을 유지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이후 본격 공급을 개시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분야에서 면밀한 검증과 높은 품질성능으로 프리미엄급 시설물을 비롯한 고객을 성공적으로 창출해 이룩했음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특히 EPDM이 원재료인 AEROFLEX는 독보적인 품질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온설비인 냉수 및 냉매 배관과 0℃ 이하를 포함한 영하의 극저온시설에서 결로‧결빙방지에 탁월한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원자력, 조선, 냉동‧냉장, 콜드체인, 물류창고 시설물 등에 탁월한 기능을 유지해오고 있다.

FireMaster 제품은 초고온 방화단열재 브랜드로 화평법에 의거 발암성 물질규제를 완전히 면제받은 친환경 불연성단열재 제품으로 영국 Morgan사 공장이 오래전 국내 설립돼 제조시설과 함께 생산기지인 제1공장, 제2공장, 제3공장을 구축하고 국내 현지에서 제조‧공급 등을 하고 있는 국산 제품이다.  

■ 그동안 주요 사업성과는
고무발포단열재는 설비용 보온단열재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지 20년 이상 지나면서 각종 건축물에 적용돼 왔으며 현재도 설비용 보온단열공사에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관련 자료가 거의 없어 불모지에 가까웠던 국내 환경에서 각종 해외 규격서와 매뉴얼 등을 참고하는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단체표준위원회 관계자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2005년 한국설비기술협회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고무발포단열재의 단체표준규격서(SPS-KARSE B 0043-1273)를 완성했다. 고무발포단열재가 하나의 산업으로 국내에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며 작게나마 보탬이 됐다는 개인적인 자부심을 간직하고 있으며 업계에도 성과로 기록됐다고 평가한다. 

최근 신규 비즈니스 모델인 내열성능 1,200℃에 달하는 불연재료 FireMaster 제품은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현장에 적용하는 업무 프로세스 여건상 주요 사업성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 중장기적 시장전략은
EPDM 재료인 AEROFLEX 제품은 혼탁해진 고무발포단열재시장 내 경쟁 속에 휩쓸리지 않고 EPDM 품질에 특화된 고품질을 요구하는 고정적인 거래선들에 더욱 매진하고 변함없는 품질로 보답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새로운 불연재인 FireMaster 제품은 설비보온단열공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안전을 고려한 소방시설인 제연설비덕트 단열공사와 스프링클러배관 보온공사에서 법령에서 정한 성능위주 설계 건축물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조덕트, 배관 및 다양한 건축설비분야까지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가동 중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화재발생 시 매번 반복되는 대형참사의 주된 요인 및 발화 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의 표준매뉴얼 적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으며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하고 안전을 유지하는 일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 틀림없다.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은 관련 법령에 따른 올바른 품질의 제품생산과 공급을 통해 서로 간 선의의 품질경쟁으로 꾸준한 기술력을 향상해야 한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인허가 설계단계부터 건설현장에 이르기까지 정당한 제품의 단가책정과 법령에 맞는 제품 적용까지 사후대응책보다는 사전예방에 방점을 두고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

이동규 기자 dg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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