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필리핀, 재생에너지분야 협력 확대

  • 등록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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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규사업 선점‧‧‧국내 물산업 해외진출 적극 지원
조력발전‧수상태양광 등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협력
디지털트윈 물관리 시스템 적용 등 신규사업 협력 추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11월23일 필리핀에서 윤석대 사장과 페르난도 마틴 로하스(Fernando Martin Y Roxas) 필리핀전력공사(이하 NPC) 사장과의 대표회의를 통해 △신규수력 △조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과 △댐 안전관리 △댐 저수지 운영 △역량강화 교육 등 양 기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 NPC의 앙갓 수력발전 시설(246MW)을 인수해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앙갓 수력발전 효율개선을 위한 수력발전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는 등 양 기관간 성공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11월22일 기존 135개의 농업용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해 홍수조절, 전력생산 등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전격 발표했으며 수자원공사는 필리핀 현지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신규사업을 선점하며 국내 물산업 현지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대표회의에서 NPC는 수자원공사에서 운영 중인 세계 최대 규모 시화조력발전시설 및 댐 저수지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등의 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기술공유 및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우선 진행해 나가고 사업협력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NPC는 약 145개소 필리핀 수력발전댐을 운영 중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저수지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향후 ODA를 통해 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물관리시스템'을 앙갓댐 직하류에 우선 적용 후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국내 대표 물전문 공공기관으로서 필리핀과 물관리 기술‧경험  협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가교역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실 기자 es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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