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주도 실대형 화재시험장이 문을 열었다. 사람과안전 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CFEL, 원장 김상명)은 5월23일 강원도 홍천군 하오안리에 위치한 실대형 화재실증시험장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식 CFEL 대표, 이상락 KOTITI 시험연구원 원장, 김홍 KOTITI 시험연구원장, 최국현 한국발포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관련분야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CFEL은 방화문 내화시험, 창호 에너지성능시험, 공동주택 층간소음시험 등 뿐만 아니라 건축물 외벽마감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배터리 연소시험 및 열폭주시험 등 실증시험과 컨설팅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식이 열린 CFEL 제2연구원은 시험물이 연소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소물질과 냄새 등을 배출하므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집진시설을 개선함으로써 환경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사람과안전 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은 사람의 가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안전 등을 위해 설립됐다”라며 “기존 시험위주 연구원에서 시험과 연구개발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험연구원으로 최고의 시험인프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대형화재시험장에서 건축물 외벽시스템, 전기차 배테러 등에 대한 화재실증시험 등을 통해 기업들에게 더욱 다양한 시험연구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며 이 시험장을 활용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제품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식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ESG경영과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 맞춰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며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개원하는 사람과안전 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을 산‧학‧연 등 관련 전문가들이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 지원과 안전한 제품 등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KOTITI와 사람과안전 등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인력과 시험연구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해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정부 연구개발 유치, 기업 기술에러 해결 및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의 시장진입 촉진 등 관련 산업 발전에 함께 노력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실대형화재시험장은 향후 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현재 발포조합은 새롭게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엄정한 품질관리를 토대로 규제강화에 대응하는 기술개발과 체질개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전한 기술개발과 혁신을 추구할 것이며 업계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지속적인 업계성장을 이루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정식 개소한 사람과안전 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은 외벽마감재료 화재시험시설 4기를 비롯해 이동형 시험설비 2기 등 총 6기를 비롯한 각 시험설비를 갖춰 관련업계가 지속적으로 표출해 온 시험기관 수요부족에 대한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