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열업계, 탄소중립 혁신기술 전시

  • 등록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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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PVT·지열히트펌프 등 출품

 

지난 9월4일부터 9월6일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1전시장에는 △무탄소에너지관 △미래모빌리티관 △미래에너지관 △기상기후산업관 등이 마련돼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됐다. 특히 무탄소에너지관에서는 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부문 혁신기술과 제품 등이 소개됐다.

 

열E업계, PVT 기술개발 돋보여

세한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으로 태양광·태양열 중심의 주택·건물지원사업 △융·복합지원사업 △발전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한에너지의 태양열 온수난방 공급시스템은 태양열을 이용해 물을 데워 온수·급탕에 사용하는 설비로 주택이나 건물 등에 난방 또는 온수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태양열·태양광시스템의 경우 △태양열시스템(온수전용 9.16㎡, 온수난방시스템 32.06㎡) △태양광발전시스템(일반주택용 3kW) △태양열·태양광 융복합시스템 △자동 차광막 시스템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세한에너지의 관계자는 “세한에너지는 PVT(태양광·열 복합모듈) 실증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라며 “태양열시스템 과열 시 자동제어방식에 의해 태양광모듈이 상하 또는 좌우로 이동해 차광하는 방식이며 태양광시스템은 이동과 관계없이 항상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하이브리드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장한기술은 1987년 설립된 건물 냉난방에너지 공급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혁신적인 에너지설비를 공급해 건물 에너지사용을 최소화하며 지속가능한 사회건설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밀폐식 팽창탱크 △소방펌프 △지역난방수처리 관련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대형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외에도 설비기자재 수출을 이어가고 있는 장한기술은 이번 전시에서 태양광·열 복합패널 ‘CoolPV’를 선보였다. 

 

장한기술의 CoolPV는 태양에너지로 전기와 온수를 생산하는 PVT로 PV모듈 후면에 부착된 집열기에서 온수를 생산하며 PV Cell을 냉각해 발전효율을 향상함으로써 같은 환경에서 일반 PV모듈대비 10~20%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CoolPV는 100kW당 △전기 13만8,700kW △열 95만7,030MJ의 높은 연간 에너지생산량을 보였으며 PV발전량대비 발전성능을 6% 증가시켰다.

 

한편 PVT는 히트펌프와 결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장한기술은 모듈에서 얻은 열에너지를 이용해 히트펌프로 입력되는 공기열원 온도를 높여 에너지사용을 절감하고 있다. 실증결과 증발기 온도가 1℃ 상승하면 히트펌프 성능계수(COP)가 3~4% 상승했다.

 

장한기술의 관계자는 “CoolPV의 집열기는 폴리머소재가 적용돼 가벼우며 부식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30년 이상 수명을 보장하는 우수한 제품이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전문기업 이맥스시스템은 △BIPV △고효율 평판형집열기 △PVT 등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이맥스시스템 PVT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인증을 취득한 제품으로 온실가스 저감률이 태양광모듈대비 2.1배 높게 나타났다. 출구온도 50℃에서 발전·집열통합효율이 58%로 태양광모듈 단독성능과 비교할 때 약 3배 높은 에너지효율을 보였다.

 

PVT는 유창형과 무창형으로 나뉘는데 유창형의 경우 직접사용열을 생산하는 집열형이며 무창형은 간접사용열을 생산하는 발전형 시스템이다. 유창형모듈 열출력량은 875W이며 집열량은 6.56MJ다.

 

이맥스시스템의 관계자는 “이맥스시스템의 PVT는 세계 최고 수준 효율을 갖고 있다”라며 “양산형 PVT모듈과 단일축열조패키지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설치의무화사업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다른에너지원과 결합 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열·수열 HP제품 눈길 


대성히트에너시스는 그린홈 지열부문 보급률 1위를 7년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지열원·공기열원·수열원 등 다양한 열원을 활용한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국에 다양한 실증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지열원 히트펌프시스템은 △토양 △지하수 △지표수에서 열에너지를 흡수해 수요처에 냉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허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급탕운전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DUX26Csi32는 65~132㎥ 규모 수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시스템이다.

 

다양한 기후에 따라 수영장 온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고효율시스템으로 고객경험을 향상시켰다.

 

외기온도 28℃에서 작동하는 히트펌프의 COP는 6.5~16을 나타내며 △터보모드 난방용량 26kW △스마트모드 난방용량 21kW를 보인다.

 

15℃에서 작동하는 경우 COP는 4.4~10.3이며 △터보모드 난방용량 18kW △스마트모드 난방용량 16kW를 나타내고 있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관계자는 “대성히트에너시스의 히트펌프시스템은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가진 제품”이라며 “편리한 제어기능으로 편의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혁신이앤씨는 냉난방시스템과 기계설비 설치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08년 지열분야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으로 등록해 보급사업을 통한 에너지절약과 친환경에너지 개발·이용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혁신이앤씨의 지열시스템은 기존 전기보일러대비 비용을 최대 75% 절감할 수 있으며 연료효율이 높다. 

 

5RT기준 COP 3.86을 보이는 고효율 기기이며 지열을 이용해 안정적인 열원을 가져 △주택지원사업 △공공설치 의무화사업 △시설원예 냉난방 등 지원을 받아 다양한 시공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혁신이앤씨의 관계자는 “혁신이앤씨의 지열히트펌프는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없으며 사계절 모두 활용할 수 있다”라며 “경제성, 효율성, 사용편리성을 갖춘 미래지향적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성유진 기자 yjsu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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