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창간 9주년 축사] 장우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 등록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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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시 탄소중립 민간참여 독려, 역할 커

우리나라 냉난방공조산업 세계화를 목표로 탄생한 전문저널 칸kharn 창간 9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간 칸은 정부 정책홍보뿐만 아니라 산·학·연간 가교역할을 통해 녹색건축분야 발전과 시장활성화를 위한 전문언론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ZEB)과 그린리모델링(GR)에 대한 정보전달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1973년 우리나라가 전국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올해 여름은 가장 높은 평균기온(25.6℃)을 기록했으며 제주도에서는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하는 등 매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피부로 느끼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기후위기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세계 각국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해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설정 및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정했습니다.

 

또한 이를 법적으로 명문화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했으며 지난해 4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가 건축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국토교통부도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ZEB와 GR 저변을 확대할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이행함으로써 녹색건축 관련정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합니다. 이에 따라 건물·도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정신 선도를 목표로 하는 전문언론 칸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9년간 녹색건축 및 설비분야 산업활성화를 위해 최일선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이후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냉난방공조 신재생 녹색건축 전문저널로 더욱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칸 기자 kharn@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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