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는 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 ‘딥코일 300’ 기술·장치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KRC) 2024 하반기 신기술 인증을 획득해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서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KRC 신기술은 건설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중소기업의 우수혁신기술을 선정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와 상생·협력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신기술로 선정되면 공공기관별 ‘중소기업 기술마켓’ 인증서를 받게 되며 제품·기술의 수의계약 진행이 가능하다.
열교환 면적 확대·열교환용량 증대 ‘혁신’
딥코일300은 200~300m 고심도에 설치가능한 4관식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로 2관식 지열 지중열교환기보다 열교환면적이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열교환용량 또한 1.8배 이상 크게 증대됐다.
기존 지중열교환기는 밀도가 0.93~0.97g/cm³인 고밀도폴리에틸렌 소재로 물보다 작아 지열공 내부에 채워진 지하수로 인한 부력발생으로 설치한계가 있었으며 지열공당 열교환용량이 3RT 내외로 작았다.
딥코일300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열교환코일관 비중을 높여 지열공 내부 지하수로 인한 부력을 없애기 위해 비중이 큰 주물로 제작된 하중밴드를 결합해 300m까지 설치할 수 있다.
지앤지테크는 지열공당 열교환용량을 5.5RT까지 증대해 기존 지중열교환기 설치수량대비 50%에 가까운 천공수량 감소효과를 얻었으며 지열설치를 위한 소요부지를 감소했다. 지열공 천공에 따른 경유소모량이 50% 내외로 감소돼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적이다.
스마트테크·누출센서 등 구성으로 부동액 피해 최소화
기존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는 시설이 건축물 기초부위 하부거나 부지지표면 아래 매설 후 복토돼 부동액이 누출 시 대처가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지앤지테크는 스마트테크·누출센서·점검관을 구성해 부동액 누출발생시 점검과 조사, 일부 보수가 가능하도록 해 누출피해를 최소화했다.
출시 이후 기술우수성과 현장적용성, 경제성, 환경성 등을 인정받은 딥코일300은 대규모건축물·스마트팜 설계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조희남 지앤지테크 대표는 “딥코일300은 지중누출사고 대응에 특화된 안전한 지중열교환기시스템”이라며 “향후 스마트팜에 적용해 농업시설 내 고효율·안정적 지열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일본에 이어 미국특허를 획득한 딥코일300은 △정부우수조달제품 △건설신기술 제929호 △환경신기술 제549호 △혁신제품에 지정됐으며 △2022년 대한민국 환경건설대상 대상 △2022년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환경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