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이엔씨는 1999년 3월 회사 설립 후 25년간 흡수식냉동기 및 냉온수기를 전문으로 생산해 왔다. 냉동기(Chiller) 종합 Maker로 발돋움을 위해 2018년부터 고효율 만액식 스크류냉동기를 개발,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고효율 만액식 스크류냉동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무급유 터보냉동기를 개발했다.
기존의 오일방식의 터보냉동기는 유지관리비용 과다 및 사용연수에 따른 냉동기의 성능저하 등의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드이엔씨는 세계적인 기업인 Danfoss Turbocor의 Oil-Free 압축기 공급을 받아 Economizer가 적용된 에너지절약형 무급유 터보냉동기를 개발해 부하변동이 심한 산업용, 상업용 건물과 일반 대형 빌딩의 냉방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적용된 냉매는 △R134a △R513A △R1234ze △R515B 등이다.
월드이엔씨가 개발한 냉동기는 Inverter가 내장된 복수의 압축기 장착으로 부하 전류의 10% 이내 기동 전류를 감소할 수 있으며 1대의 냉동기로 부하에 따른 단수 또는 복수의 압축기를 가동을 함으로써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다. 5Comp 1,000RT 냉동기 1대의 경우 80RT에서 1,000RT까지 부하를 대응할 수 있다.
Oil 관련 부품인 △Oil-Pump △Cooler △Heater △Separator △Filter 등이 없어 고장 및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사용 후 또는 정기적인 압축기 Overhaul(완전 분해 점검·수리) 작업이 필요없다.
오일형 냉동기대비 수명이 길고 사용기간에 따른 성능 감소가 거의 없으며 복수의 압축기 사용으로 일부 압축기 고장 시에도 계속 냉방이 가능하며 냉방 중 고장 압축기 수리가 가능하다.
또한 Economizer 적용으로 성능이 10~15% 증가해 에너지비용(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특허 취득한 고효율 응축기(특허 제10-2331964) 및 만액식 증발기(특허 제10-2328537)가 장착됐다. 소음은 압축기 1대당 70dB 이하 저소음이며 종형, 횡형 설치가 가능해 설치면적이 협소해도 설치할 수 있다. 냉각수 및 냉수 펌프 일체형 Inverter 시스템 지원으로 기동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냉동기 부하에 따른 펌프 전류값 조정으로 운전 전력비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첨단 제어시스템인 △Wide Screen(기본 10인치 Control Panel(옵션: 10인치 이상 가능)) △Web Monitoring System(Mobile Phone이나 PC로 가동상태 확인 및 제어 가능) △장비 가동 현황 및 이상 상태 Data 장기간 보관(10초 간격 1년 365일) △다양한 통신 Protocol (Modbus-485, TCP/IP, BACnet, VNC, WEB 등) 등을 장착, 제공하고 있다. 대외인증으로AHRI와 CE-PED인증을 취득했으며 한국에너지공단에 효율관리기자재로 신고됐다.
월드이엔씨의 관계자는 “향후 Module형, 대용량, 공냉식 개발 등 제품 Range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산업용, 상업용, 일반 대형 빌딩 대상 영업력를 강화하는 한편AHRI, CE-PED 인증을 바탕으로 기존 Agent 및 신규 Agent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과 급증하고 있는 Data Center, IT·AI 산업 등 신규 수요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터보냉동기시장 CAGR 6.6% 성장
글로벌시장조사기업 IBIS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냉난방공조시장 규모는 584억달러로 추정되며 2028년 610억달러 규모로 매년 0.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칠러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5억달러 규모로 전체 냉난방공조시장의 약 15%를 차지한다.
2027년에는 120억달러 규모로 커져 전체 냉난방공조시장의 성장을 크게 뛰어 넘는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터보냉동기시장 규모는 2023년 8억1,00만달러였으며 2024년 8억7,000만달러에서 2032년까지 14억4,000만달러로 성장해 예측기간 동안 CAGR 6.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2023년 터보냉동기 시장점유율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국내 터보냉동기시장은 대략 1,000~1,200억원 규모로 산업용이 60%를, 건물 및 상업용이 40%를 점유하고 있다. 오일형 터보냉동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공장 등의 공정용 냉방시스템이 주력시장으로 IT 관련 기업의 시설 투자 규모에 따라 시장 규모 변화가 큰 것이 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상업용 건물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전기식은 40%밖에 사용할 수밖에 없으며 그동안 빙축열시스템과 함께 터보냉동기를 많이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 빙축열 보급이 축소되면서 상업용시장 성장은 제한적이다.
현재 국내에서 오일형 터보냉동기는 LG전자, 센추리, 신성엔지니어링 등에서 직접 개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미국 브랜드인 Trane, York, Carrier 등 제품이 주로 수입 판매되고 있다.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부하변동이 심한 산업용, 상업용 건물과 일반 대형빌딩이 주력시장으로 스크류냉동기와 소형 터보냉동기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LG전자, 센추리 등에서 직접 개발,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Danfoss Inverter 무급유 터보압축기를 2대 이상 복수로 장착한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센추리, 하이에어코리아, 월드이엔씨가 직접 개발,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가 외국산 무급유 터보냉동기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