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겨울철 적정 습도관리와 가습기 선택 방안

  • 등록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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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실내 온도·습도 유지⋯ 육체건강·호흡기질환 예방효과 커
고성능 수질관리 증기실린더로 E효율성 증가

12월은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며 대기가 건조해지는 달이다. 계절의 전환점을 넘어 겨울 초입인 이 시기에는 실내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건조한 공기는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려 바이러스 공격으로부터의 방어력이 약해지게 만들며 질병에 쉽게 노출되게 한다.

 

이에 따라 가습기를 사용해 권장수준의 상대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건강을 위한 이상적인 실내습도는 40~60%RH이다.


40~60%RH에서 사람의 호흡기 면역체계는 최적의 상태로 기능하며 공기 중의 바이러스의 양과 전염성이 매우 감소된다. 습도가 40%RH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코와 목의 점막이 건조해진다. 이는 몸의 자연적인 점액섬모 제거과정을 손상시키며 흡입된 오염물질이 걸러지지 못하게 한다.


에어로졸과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말, 기침 또는 호흡을 통해 배출하는 바이러스는 건조한 공기에서 더 오래 공기 중에 남아있다. 배출된 작은방울이 더 작은크기로 증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바이러스는 40%RH 이하 상대습도에서 더 많이 생존하며 오랫동안 전염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가습기 없는 난방건물에서 실외온도가 약 10°C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실내습도는 최적 임계값인 40%RH 아래로 떨어진다.

 

이에 따라 겨울철에는 거주자의 건강을 위해 건물 실내를 적절하게 가습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적정 실내온도와 함께 습도 40~60%RH 구간을 유지하는 것은 인체건강과 호흡기 질환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준다.
 
습기민감제품, 전 공정 가습 필수

건조한 공기가 미치는 영향은 건강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산업시설 실내공간의 상대습도가 적정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생산성과 품질저하 및 정전기로 인한 피해, 물품저장의 어려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습기에 민감한 재료를 다루는 인쇄, 제약, 섬유 및 식품생산 등의 산업은 습도를 제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품 수분손실은 제품의 물리적 무결성 또는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무게감소로 인해 제조수율도 감소될 수 있다.


습기 민감제품 외에도 40%RH 이상 상대습도를 가진 공기는 자연적으로 전하를 분산시킨다. 이로 인해 정전기 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제조공정에도 가습이 필요하다. 전기·전자제조 및 데이터센터, 패키징공정 등은 전 공정에서 가습이 필수조건
인 산업이다.

 

인쇄소의 경우 종이의 흡습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인쇄공정 중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된다. 또한 40%RH 이하에서는 정전기가 발생해 먼지가 흡착되거나 기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분손실로 인한 재료의 무결성 약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손해가 더 커지게 된다.


보존을 위한 가습은 박물관, 미술관, 기록보관소, 목조주택 등과 같은 건물이나 문화유산부문에 특히 중요하다. 천연재료로 만든 귀중한 그림, 가구, 조각품 및 모든 전시물 등이 수분손실로 인해 손상될 수 있다. 나무로 된 바닥이나 벽이 있는 건물도 뒤틀림과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습도 조절이 필요하다.

 

보존을 위한 일정한 습도조절은 악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나무의 건조로 인한 미세한 치수 변화조차도 악기는 영향을 받으며 조율이 틀려질 수 있다. 교회 오르간 등과 같은 대형악기는 슬라이더와 움직이는 부품의 마찰이 증가됨에 따라 치수변화로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실내공간 5L/hr 이상 가습해야
일반적인 사무실이나 실내공간, 회의실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밀집한 공간에는 최소 5L/hr 이상 용량의 가습기가 필요하다. 가습방식에 따라 △증기(스팀)가습기 △증발식(기화식)가습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증기가습기는 물을 가열해 대용량의 스팀을 생성 후 분사하는 방식으로 따뜻한 스팀을 통해 실내온도를 보존할 수 있어 추운 겨울에 많이 사용된다. 발열체에 미네랄 침전물이 축적될 수 있지만 정기적인 청소를 해준다면 박테리아나 곰팡이 등 오염에 더 강하다.

 

증발식(기화식)가습기 물에 적신 심지필터와 팬을 이용해 공기를 불어 수증기를 공기 중으로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물을 가열하지 않는 공정이므로 차가운 스팀이 생성되며 팬을 사용해 에너지효율성이 더 높다. 하지만 필터를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곰팡이 및 박테리아 등의 번식에 취약하며 팬의 소음의 발생할 수 있다.

 

가습방식은 쓰임에 따라 에너지효율성, 유지관리 선호도, 가정 안전요구사항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이외 가습용
량은 실내 크기, 환기시스템 운영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진다.
 
수질관리시스템으로 3배 오래 사용
콘데어(Condair)그룹은 1948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가습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24개국에서 영업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용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가습기 및 제습기, 증각·냉각솔루션을 제시하며 전문화된 제품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콘데어 EL 전극봉식 가습기는 안정적으로 공기처리장치 또는 실내로 직접 증기가습을 제공한다. 고성능 수질관리시스템이 장착된 증기실린더를 통해 유사모델대비 3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물의 미네랄 함량을 정확히 측정·관리해 미네랄 함량이 높은 물은 배수되며 필요한 만큼만 신선한 물이 채워져 불순물 쌓임을 최소화해 신선한 물을 데우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감소한다.

 

또한 설치, 사용 및 정비가 쉽다. 정비 시 일회용 증기실린더를 배수, 제거 및 교체하는 것이 쉬운 구조로 돼 있어 장비 고장시간을 최소로 유지하며 세척이 가능한 실린더도 제공한다. 고성능 터치스크린 제어판을 통해 간단히 작동하며 자세한 진단보고를 제공받을 수 있다.

 

 

콘데어 ME 증발식가습기 및 냉방기는 공기처리장치나 덕트에 저에너지 가습 제어와 증발식냉방을 제공한다. 1대의 장치는 0.3kW 이하의 전력을 사용해 기류에 최대 1,000kg/hr의 가습과 630kW의 증발식냉방을 제공할 수 있다.

 

전력사용에서 경제적일뿐만 아니라 고성능 터치스크린 제어판을 갖추어 조작이 쉽다. 독립 유압장치는 덕트의 내부 또는 외부에 있는 증발모듈의 상단부로 물을 공급한다. 외부장착방식으로 공기처리장치를 끄고 내부에 들어가지 않고도 대부분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하나의 커다란 펌프 대신 5개의 저에너지 32W펌프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시스템 출력에 비례해 에너지 소비가 가능하도록 하며 표준사양에서 최대 5단계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증발식가습기는 공조기(AHU)에 스프레이 없이도 즉각적인 가습이 가능하다. 코너부를 습윤시키는 위험없이 짧은 구획간 거리에 가습기를 설치할 수 있다. 증발 수분이 대부분 배수구로 보내진 후에 미네랄이 남게 되므로 증기가습기 보다 사용성이 편리하다.

 

<지형철 에이알시스템 이사>

칸 기자 kharn@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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