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유정범) 경기도회(도회장 송헌식)는 12월25일 안성시 미양면 진촌리 포도농가에서 폭설피해 농가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중앙회 정해관 선암감사, 박만우 이사, 송헌식 경기도회장, 김범수 수석부회장, 한철구 부회장, 전명철 수석감사, 허진행 감사, 장종옥 본부장, 한경희 사무국장, 이동연 안성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등 지회장과 회원 4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을 펼친 안성시 미양면 진촌리에는 지난 11월27일~28일까지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면서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구조물 해체작업과 시설물 철거, 자재정리 등 사랑의 온정을 전달해줬다.
송헌식 도회장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할 성탄절 새벽부터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지역지회장과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공들였던 일 년 농사를 망쳐 상심했을 농가 이웃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피해농가의 한 농장주는 “이번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수습하느라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전문가들이 장비를 손수 가져와 작업하는 모습을 보니 진짜 성탄선물을 받는 느낌이었다”라며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안성시는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8명의 사상자와 약 1,827억원에 이르는 재산피해를 기록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정부의 일부 국비 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커 추가적인 복구자금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고향사랑기부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와 협력해 ‘8명 사상, 1,827억원 피해, 117년 만의 폭설 안성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지정기부 모금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1,0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