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빌드위크가 2월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열렸다. 코리아빌드위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건축 산업 전시회로 올해 700개사가 참여해 2,500여 개 부스를 통해 최신기술과 혁신제품을 선보이며 업계 전문가와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전의 동시 개최다. 건축 전시회 코리아빌드를 비롯해 OSC(모듈러&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소방방재, 전기차 충전, 인테리어 등 여러 분야가 포함됐다. 단열재분야 중에는 준불연 EPS단열재기업이 유일하게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는 메쎄이상이 주최하며 △환경부 △국립기상과학원 △한국공기산업진흥회가 후원했다. 기후 및 공기산업 내외부 주요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의 장이자 소통 및 지식습득과 교류의 장 역할을 했다.

 

특히 동시개최된 2025 기후공기환경산업전(CLEAN AIR EXPO 2025)은 미세먼지 차감, 바이러스차단 그리고 공기질개선을 위한 첨단기술 및 제품을 선보이는 국내 최고 기후 및 공기산업 전문 전시회다. 총 29조원이 투자되는 ‘정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반영한 프로그램들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공공구매 상담회, 학교시설 환경개선 특별전, 신제품 품평회 등으로 참가 기업들이 공공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공 인프라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상생 협력의 장이 구현될 전망이다.

 

DK보드, 단열재 숙성 기술로 품질 차별화

 

DK보드는 준불연 EPS단열재인 DK보드-X를 선뵀다. DK보드-X는 10여년에 걸친 준불연 EPS 개발경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했다. 디케이보드는 심재시험방식으로 개정된 건축법에 맞춰 HDC 현대EP와 울산 PS연구소 등과 공동개발한 준불연 단열재를 출품했다.

 

단열재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대형 강제숙성실을 운영해 약 1주 숙성으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강조하는 6주 이상 숙성된 단열재에 준하는 성능을 구현해 자재협력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대한건축사협회는 디케이보드의 DK보드-X를 추천자재로 등록했다.

 

국내 161개 학교 등 교육기관에 납품될 만큼 우수성을 입증받았을 뿐만 아니라 △난연비드 및 난연성보드 △난연비드 제조장치 △난연성보드 제조방법 △융착력 및 굴곡파괴 개선으로 내구성강화 등으로 4개 분야에서 특허를 인증받기도 했다.

 

 

또한 DK보드의 저방사 복합단열재 하이퍼보드 HB는 프라임에너틱이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저방사복합단열재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정된 건축법에 맞춰 개발한 새로운 준불연 건축용 단열재로 △친환경성 △화재안정성 △단열성 △시공성을 적용했다.

 

제품은 알루미늄층에서 복사열을 1차차단 후 밀폐된 공기층이 전도열 및 대류열을 2차 차단하는 단열원리를 적용한 준불연저방사복합단열재와 준불연성능을 확보한 준불연EPS층으로 구성돼있다.

 

 

칸필터, DPF기반 반영구적 공기정화솔루션 제안

 

칸필터는 기존 환기설비가 조리흄저감에 효과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조리흄 내 유증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DPF라는 특수필터를 통해 극한 환경속 유증기를 처리하는 검증된 필터로 DPF기술을 응용해 필터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다. 에너지사용량도 전기집진기의 1/6 수준이며 필터교체로 인한 폐기물도 존재하지 않는다세라믹필터와 촉매반응으로 필터를 재생해 저감성능을 유지하면서 지속사용가능한 공기질개선과 악취제거솔루션이다. 촉매반응 세라믹 재생필터는 국제특허를 받아 유증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지속사용가능한 유일한 솔루션이다.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을 99% 수준으로 저감하며 디젤매연필터로 유증기 하에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셀프클리닝 과정에서 필터를 멸균온도로 만들어 세균과 바이러스를 100% 멸균하는 효과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입증했다. 작년 10월 경기도형 학교급실 조리실 환기설비시스템 개요‘가 개정되며 필터재생기능이 있는 제품만 설치하도록 의무화돼 경기도 고등학교 및 중학교 급식실에 설치됐다.

 

 

휴마스터, 제습·청정·환기 결합 휴미컨 공개

 

휴마스터는 기존 제습기, 환기장치, 에어컨의 성능을 보완하는 제습청정환기솔루션 휴미컨을 선뵀다. 휴미컨은 실리카겔의 5배 수준인 241% 흡습성능을 자랑하며 탈취, 항균, 항곰팡이, 오존저감 등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휴미컨 데시컨트 제습필터는 휴마스터가 자체 개발한 고분자 제습필터로 온도가 변하지 않는 제습기능을 제공한다. 적정습도 유지로 잔존 바이러스 생존력을 최소화하며 적정습도솔루션으로 냉방병, 비염 등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며 결로와 곰팡이도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우수성능인증 및 한국발명진흥회 특허청 추천 우수발명품 우선구매 제품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 정부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휴미컨은 에어컨과 다르게 온도와 관계없이 습도를 낮춰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아도 재실자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어컨과 제습기를 함께 가동하는 것에 비해 냉방비용을 약 40% 절감할 수 있으며 39.4dB 수준의 매우 조용한 소음을 가지고 있다.

 

어썸레이, CNT 기반 Soft-X-ray로 살균기술 선도

 

차세대 EUV‧X-ray 광원으로 더 깨끗하며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모토로 하는 어썸레이는 CNT(탄소나노튜브)기반 Soft-X-ray 발생장치인 ‘블록형모듈(5kV)’과 ‘프레임형모듈(5kV)’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어썸레이 관계자는 “EUV‧X-ray 광원은 바이러스, 세균, 미세먼지를 전자기장(Soft-X-ray)로 이온화해 자연분해되도록 하는 ‘광이온화(포토이오나이제이션)’ 원리로 공기정화 및 살균을 동시에 구현한다”라며 “미세입자가 많은 공기환경에서도 CNT 기반 Soft-X-ray를 활용해 99.9% 가까운 살균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공조·공기살균·주거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휴먼에어텍, 코로나살균 공조기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

 

휴먼에어텍은 코로나 살균 공기조화기 개발 및 보급으로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해 2020년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사업 최종 선정과 2021년 우수조달제품 지정 및 2022년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 등 성과를 이뤘다. 실내환경을 쾌적한 조건으로 만들기 위해 온‧습도 등을 조절하는 장치, 송풍장치와 열교환장치 및 가습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 구성 외에도 전해살균수 발생장치 적용해 △부유바이러스 △박테리아 △냄새 △초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며 무독성 공인시험을 완료했으며 유지비도 1년 20만원 내외로 저렴하다. 헤파필터와 광촉매램프 및 UV램프 등 기존 살균 제품의 장점만 조합한 제품이다.

 

휴먼에어텍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가정과 상업공간에서도 경제적 부담 없이 최적의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해살균수 기술과 필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높은 살균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공기조화솔루션을 확대 적용해 더 많은 공간에서 안전하며 쾌적한 공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