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트너, GCC 최대 열교환기 생산시설 설립

  • 등록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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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지구 ‘Jafza’에 위치… 생산·유통 허브
CO₂·암모니아 등 천연냉매 사용 열교환기 제조

 

독일의 선도적인 기술그룹 A-HEAT의 대표 브랜드인 군트너는 두바이의 Jebel Ali자유무역구역(Jafza)에 GCC(걸프협력회의) 최대 규모 열교환기 생산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번 생산시설 설립은 중동의 최첨단 에너지효율적인 냉각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Jafza와 파트너십을 통해 11만1,484m² 부지에 3만7,161m²의 건축면적으로 최첨단 생산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DP World의 대표적인 자유무역지대 내 위치한 이번 시설은 군트너의 주요 생산 및 유통 허브로서 공급망 효율성을 높이고 GCC, 인도, 중국, 아프리카 및 아시아 전역의 주요 시장에 보다 빠르고 유연한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버트 스페겔(Hubert Spegel) A-HEAT 회장은 “이번 이정표는 중동 및 글로벌시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한 단계”라며 “DP 월드 및 Jafza와 협력은 최적의 열관리에 의존하는 산업에 가장 진보되고 에너지효율적인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이며 신설될 시설은 열교환업계의 리더로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설에서는 지속가능한 냉각을 위해 CO₂ 및 암모니아와 같은 천연냉매를 사용하는 열교환기를 포함해 군트너의 최첨단 열교환기가 전문적으로 제조될 예정이다. 또한 냉각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운영을 동적으로 조정해 에너지소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도록 설계된 아이코어(aicore) 스마트제어 솔루션도 생산된다.

 

하이드로블루기술과 통합은 증발냉각을 극대화하고 전기와 물 사용의 균형을 맞춰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켜 물소비를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군트너의 R&D 부서에서 개발 중인 새로운 첨단기술 생산의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는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서 UAE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두바이 경제 아젠다 D33 전략의 ‘3,000억달러 투자’ 이니셔티브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Jafza 내 전략적 입지를 통해 군트너는 세계적 수준의 물류 및 인프라에 접근해 운영을 더욱 간소화하며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압둘라 빈 다미탄(Abdulla Bin Damithan) DP World GCC CEO 겸 전무이사는 “이번 계약은 혁신과 지속가능한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Jafza의 역할을 반영한다”라며 “우리의 빌드 투 슈트 접근방식은 A-HEAT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시설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파트너를 위해 제조 우수성과 공급망 효율성을 높이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개 대륙에 걸쳐 생산시설을 갖추고 34개국 이상에 지사를 두고 있는 군트너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 고성능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군트너의 관계자는 “Jafza에 위치한 새로운 시설은 군트너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산업과 첨단 열관리가 필요한 기타 부문에 혁신적이며 지속가능한 냉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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