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이탭, 엔비디아 옴니버스 활용 AI팩토리 디지털트윈 공개

  • 등록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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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팩토리 전력효율성‧신뢰성‧지속가능성 극대화
‘그리드 투 칩’ 접근방식, 최적 전력시스템 설계‧운영 지원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 디지털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권지웅)과 전력시스템 설계 및 운영기술을 선도하는 이탭(ETAP)은 3월20일 AI를 활용해 공장의 전력요구사항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디지털트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NVIDIA Omniverse AI팩토리 디지털트윈 블루프린트를 기반으로 전력시스템뿐 아니라 기계, 열역학, 네트워크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한 정교한 AI 팩토리 운영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AI 팩토리 전력효율성, 신뢰성 및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 접근방식을 제시하며 AI팩토리 설계 및 운영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디지털트윈은 기존 전력시스템 시각화기술을 뛰어넘어 실시간데이터와 고급분석기능을 통합해 더 정밀한 전력설계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고급 전력시스템 설계 및 시뮬레이션 △실시간데이터기반 가상시나리오 What If 분석 △전력인프라 성능 모니터링 및 예측유지보수 △에너지효율 최적화 및 전력사용패턴 분석 △전력사용량기반 인프라요구사항 예측을 통한 비용절감 등이 포함된다.

 

최근 AI 모델 학습과 추론작업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다. AI 학습 및 고난도 연산작업은 기존 컴퓨팅환경보다 훨씬 높은 전력밀도를 요구하며,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설계 및 운영방식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이탭, 엔비디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드 투 칩(Grid to Chip) 접근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랙 단위에서 평균 전력소비를 단순 추정했던 것과 달리 이탭의 새로운 디지털트윈 기술은 칩레벨에서 동적 부하행동을 정밀하게 모델링함으로써 AI 워크로드 환경에서도 최적의 전력시스템 설계 및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디온 해리스(Dion Harris) 엔비디아 HPC 및 AI팩토리솔루션 수석디렉터는 “AI 워크로드가 증가함에 따라 정밀한 전력관리는 효율성‧신뢰성‧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요소가 됐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이탭, 엔비디아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전력소비를 정확히 분석하며 AI도입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뉴 칸델왈(Tanuj Khandelwal) 이탭 CEO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도입이 아니라 AI시대에 적합한 데이터센터 설계 및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혁신적 변화다. 전력엔지니어링과 첨단 가상화기술, AI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인프라관리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판카즈 샤르마(Pankaj Sharma) 슈나이더 일렉트릭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및 서비스사업부 부사장는 “AI 워크로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업‧속도‧혁신이 필수적이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이탭, 엔비디아는 함께 데이터센터기술을 발전시킬 뿐 아니라 기업들이 AI 전력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하며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는 보다 정확한 전력사용패턴 분석, 예측유지보수, 에너지효율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업들이 단순한 비용절감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AI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성 기자 js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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