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 등록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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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공사비 1조4,447억원 규모

 

현대건설이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2025년 도시정비사업 첫 성과를 거뒀다. 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3월23일 열린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2220번지 일원 208,936.6㎡(약 6만3,000평)부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사업을 통해 지하 4층에서 지상 45층까지, 총 14개 동 2,803세대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1조 4,447억원이며 지분율은 현대건설 53%, 롯데건설 47%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센텀스카이’로 제안했다. 첨단 미래도시의 상징인 ‘센텀(Centum)’의 가치를 뛰어넘는 최고 높이의 자연조망단지를 완성해 부산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세계적 건축설계사인 SMDP와 협업해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

 

단지는 타워형 위주의 배치계획을 적용해 수영강과 장산, 배산 등 주요 조망을 획기적으로 확보했다. 모든 조합원이 바다와 강, 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3면 개방 특화, 포켓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조망특화 평면을 다양하게 적용해 전 세대에 최적의 조망프리미엄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최고층인 45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탁 트인 조망과 어우러지는 이 공간은 단지를 대표하는 상징적 경관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스카이브릿지에는 스카이라운지와 루프탑라운지를 조성해 하이엔드 커뮤니티를 선보이며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2024년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조613억 원을 수주해 6년 연속 수주액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5년에도 △개포주공6·7단지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핵심사업지를 중심으로 주택시장 선도기업의 지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1975년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공한 기업으로 압구정 재건축을 위해 ‘압구정 현대’ 상표권을 출원했다. 2023년 12월에는 TF팀을 구성했으며 최근 ‘압구정재건축영업팀’으로 확대 개편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운 수주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성수1지구에서도 별도 전담조직을 구성해 사업지별 맞춤 전략을 강화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25년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수주 1위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라며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올해도 주요사업지에서 조합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자세로 수주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기자 jsle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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