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폴린(Peter Poulin) GRC CEO

  • 등록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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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냉각 중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액침냉각은

DC에서 에너지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GRC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인해 액침냉각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DC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발산하는 비전도성 유전체 유체에 서버를 담그는 1상 액침냉각은

냉각에너지소비를 최대 95%까지 줄여 pPUE 1.03 미만의 매우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GRC(Green Revolution Cooling)는 2009년에 설립된 데이터센터(DC)용 액침냉각기술의 선두주자다. 액침냉각은 기존 공기냉각시스템을 대체해 에너지소비와 환경적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공감대를 얻고 있다.


GRC는 19개 이상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DC성능, 지속가능성, 비용효율성 등을 향상시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4개국 이상에 고객 러퍼런스를 이미 확보한 GRC는 클라우드, 기업, 정부 및 통신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수상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 액침냉각시장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협력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방한한 피터 폴린(Peter Poulin) GRC CEO를 만나 액침냉각 차별성과 국내시장 사업전략에 대해 들었다.


피터 폴린 CEO는 컴팩(Compaq Computer Corporation), APC,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등 기업에서 리더십 역할을 맡았다. 코넬대(Cornell University) 전기공학을 전공했으며 영업, 마케팅, 사업개발, 운영관리 등 분야에 전문가로서 현재 GRC에서 DC냉각기술을 통해 환경영향과 운영비용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 액침냉각 글로벌 동향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개선이 추진되는 가운데 AI산업 활성화에 따라 에너지사용량이 증가하는 상충되는 환경 속에서 액체냉각이 대안을 제공할 것이다. 액체냉각은 DC시장에서 기술과 인프라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액체냉각은 뛰어난 냉각효율성을 제공한다. 공기냉각에 비해 열전달에 더 효과적이므로 고성능컴퓨팅(HPC) 및 고밀도 서버환경에 이상적이며 에너지소비를 크게 줄여 DC 전력사용효율(PUE)을 낮추고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액체냉각을 사용하면 서버밀도를 높여 DC에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AI, 엣지컴퓨팅, 암호화폐 채굴이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함에 따라 이러한 작업부하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액침냉각 환경은 IT장비의 수명주기 성능을 향상시키며 과열로 인한 구성요소 고장을 크게 줄인다는 강점도 있다.


액체냉각 중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액침냉각은 DC에서 에너지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액침냉각기술은 기존 공랭식기술에 비해 에너지소비를 최대 50%까지 줄여 글로벌 지속가능성 목표에 부합한다.


전 세계 정부는 DC 에너지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새롭고 혁신적인 냉각 솔루션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 액침냉각은 높은 열밀도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AI 및 암호화폐 채굴 등 HPC환경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5G, IoT와 같은 기술이 주도하는 하이퍼스케일 및 엣지DC 증가와 같이 전반적인 DC시장 성장에 따라 액침냉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액침냉각 글로벌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연평균성장률(CAGR)이 20%를 초과하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액침냉각시장은


액침냉각은 한국의 첨단기술인프라와 에너지효율성에 대한 집중으로 인해 추진력을 얻고 있다. 한국의 액체냉각시장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CAGR 2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DC에서 액침시스템 도입이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액침냉각은 HPC에 중점을 둔다. 액침냉각 및 칩직접냉각과 같은 혁신이 차세대 DC에 통합되고 있다. AI 및 빅데이터분석과 같은 분야는 높은 열밀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함에 따라 액체냉각솔루션 수요를 견인할 것이다.


또한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도 액침냉각기술 도입을 촉진한다. 한국은 탄소배출을 줄이며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정책 차원에서도 에너지효율적인 냉각솔루션을 장려하는 정책과 첨단기술 도입에 대한 인센티브는 액침냉각시장 환경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국은 디지털혁신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통해 글로벌 액침냉각시장 주요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 DC시장은 국가적 첨단 디지털인프라와 클라우드컴퓨팅, 5G, AI기술에 대한 수요증가로 인해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총 시장규모가 2.64GW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강력한 인터넷보급, 기술도입, 디지털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 이니셔티브가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인식이 많지만 디지털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필수기술을 지원하는 DC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볼 때 DC시장은 경기침체에 덜 취약할 것으로 판단한다.

 

 

■ GRC 액침냉각의 강점은


DC 소유자는 액침냉각을 이용함으로써 여러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특히 HPC 환경에서 많은 운영자들은 높은 열밀도를 처리와 에너지효율성 개선을 경험하고 있다.


소유주들은 에너지소비 감소와 기존 공랭식시스템 제거로 인해 운영비용이 상당히 절감됐다고 보고한다. 또한 탄소배출과 에너지사용량을 줄여 지속가능성 목표에 부합한다는 점이 많은 DC운영자에게 우선순위로 여겨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GRC의 액침냉각기술을 도입한 기존 DC담당자들은 기술‧성능과 환경적 이점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GRC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인해 액침냉각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GRC는 DC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발산하는 비전도성 유전체 유체에 서버를 담그는 1상 액침냉각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 시스템은 냉각에너지소비를 최대 95%까지 줄여 pPUE 1.03 미만의 매우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GRC의 ICEraQ® 시리즈 10은 모듈식 설계를 특징으로 하며 유연한 배치와 최적화된 바닥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도구 없이도 네트워킹 및 전원연결이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도록 설계됐다.

 

■ 새로운 액침냉각기술을 개발했는데


GRC는 혁신적인 ‘iDLC(Immersed Direct Liquid Cooling)’기술을 발표했다. DLC와 액침냉각을 결합한 iDLC는 미래 워크로드를 위한 액침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다.


액침냉각과 DLC를 통합한 이 기술은 DC냉각에 큰 도약을 상징한다. 기존 1상 액침냉각을 개선하고 최적화된 유체구조인 타겟플로우(Targeted Flow)를 통해 일반 랙환경과 CPU 및 GPU와 같은 가장 열 집약적인 구성요소 모두에 최적의 냉각을 보장한다.


iDLC시스템은 복잡한 폐쇄루프시스템 필요성을 없애 냉각 아키텍처를 간소화하며 누출 및 운영비용과 같은 위험을 줄인다. 또한 초고성능 프로세서의 냉각 요구사항을 지원해 DC를 위한 미래지향적 솔루션이다. GRC의 iDLC기술은 HPC환경에서 대두되는 열적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돼 효율성, 지속가능성 및 안정성을 보장한다.

 

 

■ 한국 DC 협업계획은


GRC는 액침냉각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에서 주목할 만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주요사례 중 하나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엔무브와의 협업이다. SK엔무브는 GRC의 ElectroSafe® 유체 파트너 프로그램 기준에 부합한 액침냉각시스템용 유전체 유체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DC 에너지효율성, 냉각용량 및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GRC와 SK엔무브는 델(Dell)과 함께 윤활유 기반 액체냉각수를 공동개발하고 DC를 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새로운 냉각기술과 A/S시장을 탐색해 한국에서 GRC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최근 현대오일뱅크도 Electrosafe Fluid Partner Program(전기안전유체 파트너프로그램)에 가입했으며 아직 공개하기는 이르지만 조만간 한국의 이름있는 기업과도 추가로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GRC는 이미 한국 내에 제스프로, 에이알시스템이라는 강력하고 유능한 CSP(Certified Service Provider)서비스 파트너를 구축했다. 이러한 다양한 파트너십과 협업모델은 GRC가 한국에서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 미래 주류 리퀴드쿨링 솔루션은
미래에는 DC에서 사용되는 시스템이나 어플리케이션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액체 냉각기술이 각각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며 특정 기술 한가지가 시장을 독점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액침냉각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DC 발열과 에너지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인 리퀴드쿨링 솔루션이라고 확신한다. GRC 1상 액침냉각기술도 이 중 하나다.


액침냉각기술 및 시장전망은 밝으며 AI 및 HPC와의 통합, 친환경유체 개발, 에너지효율 및 지속가능성 이슈 등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특히 지속가능성이 높고 생분해성인 유전체 유체개발은 글로벌 환경목표에 발맞춘 주요 고려사항이다.


현재 다양한 DC 환경에서 보다 쉬운 구축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모듈식 액침냉각시스템을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고성능DC 운영의 초석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틈새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15년간 1상 액침냉각분야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GRC는 앞으로도 DC 고객이 가용성과 신뢰성, 효율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컴퓨팅인프라를 구축하도록 R&D에 더 많이 투자할 것이며 앞으로도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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