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케무어스는 데이터센터(DC)용 액체냉각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디지털인프라 개발 및 운영기업인 데이터볼트(DataVol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다.
이번 협력은 에너지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냉각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DC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2상 직접칩냉각(D2C 또는 DLC)과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등 액체냉각 기법을 실증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AI시스템에 사용되는 고성능 컴퓨팅(HPC) 및 차세대 칩의 증가하는 열 및 에너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케무어스는 낮은 지구온난화지수(GWP)를 가진 Opteon 제품군을 냉각시스템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냉매는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며 고밀도 컴퓨팅환경에서 냉각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인도에 개발센터를 갖추고 있는 데이터볼트는 이러한 솔루션을 자사 인프라 계획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에는 액체냉각의 광범위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다른 업계 참가자들과의 협업도 포함된다. 목표는 기존의 공조냉각 의존도를 줄이고 총비용을 절감하며 물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DC 운영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인도의 디지털 인프라가 확장됨에 따라 액체냉각은 AI 시스템과 고성능 칩이 발생시키는 열을 관리하는 핵심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종종 기존 공조냉각방식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케무어스의 액체냉각기술은 냉각에너지 소비와 운영비용을 크게 줄이며 물 사용도 최소화함으로써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니스 디그넘(Denise Dignam) 케무어스 CEO는 “케무어스의 열관리 전문성과 데이터볼트의 지속가능한 DC설계 및 운영노하우를 결합함으로써 액체냉각 및 기타 혁신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DC의 총 소유비용과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짓 난다(Rajit Nanda) 데이터볼트 CEO는 “이번 협력은 우리가 친환경적이고 고성능, 미션 크리티컬한 AI팩토리의 전 세계적 수요에 부응하는 혁신의 선두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라며 “이러한 AI팩토리는 컴퓨팅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면서도 신속한 구축, 지속가능성, 비용효율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