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습공조 전문기업 클레네어(대표 김보선)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트랙인 팁스(TIPS)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팁스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클레네어는 해외 진출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팁스 프로그램은 기술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민간 투자사가 발굴 및 투자를 진행하고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매칭하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술 지원 프로그램이다.
클레네어는 인포뱅크의 추천을 통해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 클레네어는 3년 동안 12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클레네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상업, 가정 등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조시스템의 에너지절감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50~60℃ 미만 저온의 잉여열(태양열)을 제습에너지로 전환해 공조에너지를 절감하며 실내 환경에 맞는 온도와 습도처리 제어기술을 접목해 궁극적인 비냉매, 비압축기 공조시스템을 상업화할 수 있다.
공조 냉방부하에서 제습이 차지하는 비율을 최대 70%로 많은 에너지가 투입됨으로써 친환경적인 방식의 공기제습을 통해 전체 공조에너지 절감을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연중 제습이 필요한 동남아시장에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김보선 클레네어 대표는 “팁스 선정으로 태양열 기반의 제습 공조시스템을 개발해 동남아 실증을 통해 기술개발을 넘어 동남화 현지화를 통한 빠른 시장진입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