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재환 신우시스템 대표

  • 등록 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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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다기능‧첨단 환기시스템 기반 B2B‧B2G‧B2C시장 공략할 것”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환기시장 급성장 전망
공기청정‧제균‧결로방지 ‘클린환기시스템’ 개발
중장기 복합환기 R&D…전문기술 강소기업 추구


신우시스템(대표 김재환)은 1991년 NC(Numerical Control: 수치제어) 금형을 주사업으로 하는 신우정밀공업으로 시작해 전열교환기의 부속품인 철제케이스 판재류를 납품해왔다.

IMF 이후 국민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산업화가 빨라져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향후 공기조화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열교환기를 개발하기 위해 1998년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2004년 인천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전열교환기 첫 제품인 ‘Air & Life’를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전열교환기사업에 전념해오고 있다. 김재환 대표를 만나 환기시장을 진단하고 신우시스템의 비전과 차별성에 대해 들었다.




■ 주력 사업분야는
창업초기에는 NC‧금형을 기반으로 철제판재류를 제조‧납품해왔으나 2004년 전열교환기 Air & Life를 출시하면서부터 전열교환기 한 분야에만 집중해 사업을 해오고 있다.

전열교환기는 세대용 환기장치로 천장덕트형 열회수 환기장치와 천장카세트타입 열회수 환기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용으로는 천장덕트형 열회수 환기장치와 천장 덕트설치가 필요없는 스탠드형, 바닥상치형 열회수 환기장치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 신우시스템의 성장성은
매출액은 2019년 85억원, 2020년 110억원, 2021년 150억원으로 지난해 기준 2년만에 매출액이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연말에는 18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2019년 5% 수준에서 현재는 10%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열교환기시장으로 한정하면 상위 10개기업 이내로 파악하고 있다. 직원 수는 최근 3개년 기준 정규직 직원이 28명 내외이며 계약직 및 생산인력은 시장상황에 따라 5~10명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 타사대비 차별성은
신우시스템의 강점은 2004년부터 전열교환기시장에만 전념해오면서 쌓은 전문성과 기술력이다. 국내 세대환기 관련법규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던 2004년 첫 전열교환기 제품을 출시한 이후 R&D를 통해 중소기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인천대, 인천도시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의 산‧학‧연 협업으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해오고 있다.

2004년 전열교환기 첫 제품 출시 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시험원의 ‘K마크인증’을 받았으며 2006년 9월에는 폐열회수형 환기장치(200‧400‧800CMH)가 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2010년에는 기존 노후학교 등에 천장덕트 설치없이 시공이 가능한 무덕트 환기장치를 개발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5년 열회수형 환기장치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았으며 2013년 KS인증을 획득했다. 2018년 한국설비기술협회 KARSE인증과 2019년 공기청정형 전열교환기 개발 후 2021년 인천도시공사와 성과공유제를 함께 진행하면서 기상정보 연동 공기청정형 환기장치를 새롭게 개발해 2022년에 상용화했다.

이밖에도 신우시스템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으로 필터수명을 연장해주는 다중 주파수를 이용한 음파응집시스템과 먼지가 쌓이지 않는 클린덕트시스템, PTC 히터에 비해 소비전력을 30% 이상 절감 가능한 에너지절감형 결로방지시스템 등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최근 환기시장을 진단하면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환기시장규모는 연간 30만대 정도로 3,000~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또한 조사결과 설치비를 제외한 순수 환기장치 장비가격 기준으로는 2015년 265억9,000만원에서 연평균 11.2% 증가해 2017년 329억1,000만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산업 및 시장동향을 감안할 때 향후 9.7% 성장률로 증가해 2022년에는 522억8,000만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4월 국토교통부가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환기시설 의무사용 기준을 기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장함에 따라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시장이 급성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000~4,000억원대 시장으로 추산되는 최근 국내 환기시장은 크게 민간주택시장과 학교 등 공공조달시장으로 구분된다.

국내 열회수형 환기유니트시장의 주요 수요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건설사 발주시장(B2B)과 공공기관(B2G)발주시장이다. 환기장치는 건물시공사에 공급하는 B2B 품목이며 이에 따라 환기장치시장은 전방산업인 건축경기에 매우 민감하고 용량과 소요량이 건축물 설계 시 반영됨에 따라 교체수요보다는 신규수요가 시장규모를 결정하고 있다.

환기장치는 사용자의 자발적 수요보다는 정부의 제도와 정책이 시장을 창출하고 이끌어 가는 측면이 강한 품목이다. 환기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냉난방장치에 비해 환기장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함에 따라 자발적 시장확산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주택시장의 경우 민간건설사 신규물량이 2020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추세가 예상된다. 다만 그린뉴딜, 그린리모델링 등 이슈에 따라 기존건축물 효율성 제고,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등이 촉발돼 리모델링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주택 포함 국내 아파트 분양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 31만여호 △2018년 28만여호 △2019년 31만여호 등이며 올해는 약 46만호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환기시장은 기존 환기제품의 개선과 함께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적화 환기풍량, 업계 최저소음, 미세먼지 포집률 극대화 등 환기기술이 환기시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환기시장은 이제 기본에서 나아가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맞춤제품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환기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실내 환경과 공간, 밀집도, 바람영향 등을 측정 및 분석하고 환기방법의 차이를 두는 고도화된 환기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 글로벌 환기시장 전망도 밝은데
세계 공기정화시스템시장(공기청정기 포함)은 2015년 144억달러(약 20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7.38%로 증가해 2020년 206억달러(약 29조원)로 추정된다. 산업화로 인해 공기질이 악화된 중국, 인도, 중동뿐만 아니라 공기질이 양호한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공기청정기나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공기정화시스템시장의 지역별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아시아 태평양 90억달러(약 12조7,000억원), 북미지역 50억달러(약 7조원), 유럽 45억달러(약 6조3,000억원), 그밖에 16억달러(약 2조2,5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공기정화시스템시장을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2015년 중국이 26억3,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를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020년에는 연평균 성장률 9.82%로 증가해 42억1,000만달러(약 6조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2015년 6억8,000만달러(약 1조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8.97%로 증가해 2020년 10억5,000만달러(약 1조4,82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전 세계 환기시스템시장규모는 2029년까지 464억7000만달러(약 65조5,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시장규모는 2021년 257억6,000만달러(약 36조3,400억원), 2022년 276억2,000만 달러(약 38조9,700억원) 등 2029년까지 7.7%의 CAGR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최적의 공기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실내공기질 유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몇 년간 글로벌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2013

2014

2015

2020

연평균

성장률

중국

2.20

2.41

2.63

4.21

9.82%

일본

1.20

1.26

1.33

1.79

6.13%

한국

0.58

0.63

0.68

1.05

8.97%

인도

0.53

0.58

0.63

0.97

9.07%

기타

0.70

0.75

0.82

1.26

9.02%

합계

5.22

5.64

6.09

9.28

8.77%

글로벌 공기정화시스템시장의 국가별 성장률 시장규모 추정치(단위: 십억달러, 출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017).


■ 코로나19로 환기시장이 주목받았는데
지난해 환기시장은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공기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쏠리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위드코로나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통한 집단감염 억제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종식 전까지는 이와 같은 성장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주류다.

환기시스템 역시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외 공기를 환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상 10분 전후로 공기 중 비말의 88%를 제거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성이 입증돼 다중이용시설에도 비교적 많이 설치됐다.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가 인테리어 리모델링시장을 중심으로 올해도 환기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환기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역수칙으로 자리 잡으면서 안전한 공간을 목적으로 집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 학교 환기시장 대응방향은
환기기술이 발전하고 환기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보급은 기대만큼 성장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06년 주택법 개정, 2019년 환기장치 보급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환기업계는 장밋빛 미래를 전망키도 했다. 그러나 아직 업계의 기대만큼은 성장하지 못했다.

다만 이미 환기설비의 효과성과 필요성을 느낀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은 환기설비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1년 하반기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서울시는 환기시설 설치 의무대상에서 제외된 중‧소규모 국‧공립 어린이집에 환기장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시‧인천시‧강원도교육청 등 대부분의 지자체 교육청에서도 올해부터 기존 노후된 학교에 환기설비를 보급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우시스템은 그동안 꾸준히 연간 30억원 규모의 학교 및 공공기관에 환기장치를 공급해오면서 확보한 영업네트워크를 활용해 최근 지자체 단위로 신축이 아닌 기존 노후된 학교 리모델링사업에 부응하기 위해 영업인력을 확충 및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그린스마트스쿨과 같은 신축이 아닌 기존학교 리모델링사업은 사업예산의 한계로 단번에 크게 성장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다만 매년 일정수준의 리모델링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춰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우시스템은 영업사원을 증원하는 한편 기존 노후학교에 천장 덕트공사 없이 설치가능한 바닥설치형 환기장치의 제품군을 바닥상치형, 스탠드형까지 400~1,000CMH 용량으로 폭넓게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어 학교마다 다른 설치환경에 대응이 용이한 강점이 있다.

■ 다중이용시설도 개척해야 할 시장인데
실내공기질 관리가 법제화되면서 신축되는 공동주택이나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는 기계식 환기장치가 설치돼 어느 정도 바이러스 예방이나 적정환기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법제화 이전 건축물인 상업시설, 업무용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여전히 실내공기질을 담보할 수 없는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그나마 대형상업시설이나 업무용시설의 경우 일부 환기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나 영세한 개인 상가, 스포츠 시설, 요양원, PC방, 실내골프연습장 등은 자영업자 개인이 환기시스템을 도입하기에는 자금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이러한 시설들에는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환기시스템 보급을 위한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만약 정책적으로 지원책이 마련된다면 환기시장 전체 활성화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우시스템 역시 개인이 운영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판 영업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실적을 내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요식업협회, 미용실협회 등 업종별 단체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향후 정부나 지자체에서 예산이 확보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 B2C시장 진출 시 큰폭의 시장성장이 예상되는데
B2C 환기시장은 무궁무진하다. 다만 환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더라도 세입자들은 환기장치 설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어 다양한 B2C 고객층에 대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2019년 기준 서울시 소재 아파트의 경우 약 20%에 해당하는 30만가구만 환기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나머지 120만세대는 설치되지 않았다. 120만세대 중 자가비율은 43.5%로 52만세대 정도다.

이를 감안하면 서울시 영업목표시장은 자가거주세대 52만세대가 되며 이들에게 창문형이나 스탠드형 환기장치를 보급할 수 있다. 이미 환기장치가 설치된 30만세대 중에서도 장기간 사용으로 장비가 노후화된 약 10만세대를 대상으로 추가영업이 가능한 시장이 있다.

문제는 어느 기업이 먼저 이러한 시장에 영업적으로 접근해 성과를 내느냐가 향후 환기업계의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B2C시장에서의 환기장치는 기능적으로 보다 고도화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과제도 갖고 있다. 환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성능 복합환기장치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B2B, B2G시장의 경우 기준치를 만족하는 최소성능 제품이면 최대한 저렴한 제품으로 납품되는 특징이 있지만 B2C시장에서는 제품만 좋으면 어느 정도 높은 가격이 형성될 수 있으므로 프리미엄급 복합환기 등 높은 수준의 제품이 개발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수조원대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업계는 B2C시장을 열기 위한 기술·디자인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환기시스템이 더욱 대중화되면 공기청정기가 환기시스템의 보완재로 쓰이거나 혹은 집안에 공기청정기를 들여놓을 필요가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최근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신우시스템은 2019년 공기청정형 환기장치를 개발해 판매해오다 최근 사회적 이슈에 따른 시장변화를 감지해 ‘청정환기와 공기청정 기능이 하나로!’라는 콘셉트로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2019년 인천대와의 협업으로 기상정보 연동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한 후 인천도시공사와 성과공유제를 통해 그동안 당사가 보유한 핵심기술을 적용해 신제품 ‘공기청정형 클린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기청정형 클린환기시스템은 헤파필터의 수명증가에 도움되는 미세먼지 음파 응집시스템, PTC히터보다 소비전력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면상발열체 결로방지시스템, UV-C LED를 활용해 오존방출이 거의 없는 제균시스템 등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공기청정형 클린 환기시스템은 B2C소비자를 대상으로 환기장치가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환기설비가 아닌 일반가전처럼 인식될 수 있도록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제품디자인을 구현하는데 역점을 뒀다. 또한 필터교체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카트리지타입으로 제작해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했다.

이번 공기청정형 클린환기시스템은 풍량 100‧150‧200CMH 등 3개 모델로 출시됐다. 공인기관 성능시험에서 판형 전열교환기 중에서는 국내 최고수준의 전열교환효율을 획득했다. 특히 냉방과 난방의 전열교환효율 차이를 이전 제품보다 대폭 줄여 100CMH와 150CMH의 경우는 준현열 수준의 효율을 보인다.

이외에도 경쟁제품들이 대부분 실내 미세먼지와 CO₂ 농도에 따른 자동운전을 하는데 반해 이번 신제품은 실내‧외 공기질에 따른 자동운전모드를 지원한다. 즉 실내는 실내 미세먼지와 CO₂농도에 따라 급기풍량을 조절하고 실외공기질은 기상청의 기상정보와 연동해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면 외기(OA)를 차단한 후 실내 순환모드로 전환한다. 이때 실내 CO₂농도가 나쁨단계가 되면 외기를 통해 급기운전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또한 외기 필터링체계도 최대 60T 내에서 프리, 헤파, 탈취필터 3중 필터체계를 구성할 수 있으며 바이패스와 내부 실내 순환모드에 사용되는 공기청정 필터는 최대 50T 내에서 필터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

신제품에 적용되는 UV-C LED 제균시스템은 공인기관 시험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률이 97.9%, 부유세균 저감률이 99.7%로 나타나 높은 저감률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LH 및 주요 건설사들의 제균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수준이다.



■ 신제품 영업‧사업전략은
이번 신제품 공기청정형 클린 환기시스템은 재개발‧재건축조합을 대상으로 조합원들의 높은 수준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세대 이외에도 옵션을 통해 일반분양 고객을 대상으로도 판매하고 있으며 기존 환기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세대들의 교체수요를 대상으로도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 중장기 사업‧R&D계획은
신우시스템은 1991년 설립, 1998년 법인전환 이후 25년간 공기순환기를, 그중에서도 전열교환기시장에만 전념해왔다. 현재 회사 매출비중은 B2B 80%, B2G 20% 정도이며 B2C는 전체 매출의 2~3% 수준에 머물고 있다.

향후에는 시장별 매출비중을 2025년까지 B2B 50%, B2G 30%, B2C 20%로 사업구조조정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내수 이외에도 수출판로를 새롭게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국과 일본에 ‘IoT를 활용한 기상정보 연동 공기청정 클린 환기시스템’으로 특허출원 중이며 해외수요처 개발을 위해 컨설팅을 받으면서 준비하고 있다.

현재 R&D 중인 제품은 크게 3가지다. 먼저 재개발·재건축 조합을 대상으로 판매할 ‘다기능 욕실팬’을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한 창문형 환기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제품디자인과 목업까지 완료돼 2023년 중 사업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2C시장 및 수출용으로 복합환기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복합환기장치는 R&D기간과 제품검증기간을 충분히 확보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신우시스템이 어떤 기업이 되길 바라는지
신우시스템을 작지만 강한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신우시스템 같은 중소기업의 핵심자산은 결국 사람과 기술이다.

우리 기업의 미래비전과 함께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R&D로 기술전문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다.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익공유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동기부여하고 있으며 향후 회사가 더 성장해 상장하게 되면 우리사주도 제공할 계획이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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