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전서 ‘산단 폐자원 E전환 MG플랫폼’ 선봬

  • 등록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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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단, 폐자원 활용 E효율화 연구성과 출품

산업단지 폐자원을 마이크로그리드(MG)의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공유하는 기술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9월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전시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이 지원하는 ‘산업단지 폐자원 에너지 전환형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 개발 및 실증연구단(주관 누리플렉스, 이하 연구단)’은 산업단지 폐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하며 에너지 자급률을 높임으로써 외부 의존도를 줄여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단은 '산업단지 폐자원 활용 에너지 전환형(전기‧열) 마이크로그리드 기술개발 및 실증' 총괄과제의 3세부 과제를 수행 중이며 누리플렉스가 주관기관을 맡았으며 △케이아이씨씨(KICC)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한국EMS협회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단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을 전기, 가스, 열 등으로 전환해 재활용하며 이를 산업단지 내 공급망에 공급한다. 이를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연계해 에너지효율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대전에 참가하는 연구단은 그간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관련기술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연구단의 최종 목표는 다양한 수용가들이 에너지를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게 하며 폐자원을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에서 전기, 가스, 스팀, 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여러 산업단지에 실제로 적용해 기술실용화를 이루는 한편 폐자원을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관기관인 누리플렉스는 폐자원 플랜트‧MG‧EMS 통합연동 기반 에너지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을 △KICC는 에너지 사용특성 분석 및 서비스모델 도출을 △전자기술연구원은 수용가 생산운영 프로세스 기반 수요관리 지원기술 개발을 △한양대는 AI 기반 예지보전 기술 연구를 △EMS협회는 마이크로그리드와 EMS를 연계한 플랫폼의 표준화 작업을 연구하고 있다.

 

 

누리플렉스의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이를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전환해 기존 에너지소비 방식을 혁신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산단 에너지자립도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S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정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맥락을 같이 한다”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목표는 산업전반에 걸쳐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재생가능 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원의 사용을 확대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단 활동은 이러한 전략적 목표에 부합하며 특히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에너지전환 및 효율화는 탄소중립 달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번 에너지대전에서는 연구단의 주요 성과물과 함께 에너지전환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또한 연구단은 해당 기술의 확대보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산업단지 에너지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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