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해양수산연수원, 조선해양 탈탄소화 MOU

  • 등록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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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하이브리드 선박 추진… 전력‧자동화시스템 협력

 

ABB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KIMFT)과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관련 전력·자동화시스템을 강화하는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담당하는 선원교육·훈련, 교육시설 및 훈련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협력과 더불어 탈탄소화를 위해 유수 해양 기술 공공기관을 지원하는 공동 연구조사 수행을 포함한다.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기술은 조선 해운 탈탄소화에 있어 중요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미래 선박의 설계,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배석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육본부장은 “선박의 탈탄소화기술에 초점을 맞출 뿐만 아니라 우수한 해양수산 전문인력의 교육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 조선 및 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대응하는데 있어 변화하는 국제 규정에 대해 우수한 이해와 최신 기술과 능력 향상이 요구되므로 양사의 적극적인 정보와 기술 공유로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수 ABB코리아 마린 및 항만사업부 총괄본부장은 “ABB는 전기화의 지속가능성을 제공하고자 국내 조선사, 선주, 해운 관련 협단체 및 공공 기관과 꾸준히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전 세계 해양경제에 동력을 제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엔진룸’ 중 하나로 종종 언급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은 한국에서 건조되거나 운영되는 선박의 탈탄소화 가속화를 지원하는데 있어 ABB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선박설계, 대체연료, 재생에너지원 및 해양장비·시스템의 기술개발 및 건조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70%까지 감축하는 ‘2030 그린십-K 추진 전략’을 진행 중이다.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은 각 관련분야에서 선박 성능을 최적화하는 핵심 동인이다. 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한 운영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00척 이상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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