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는 지난 10월2일 ‘지오썸하이브리드’ 기술과 장치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오썸하이브리드는 기존 개방형 지열 지중열교환기의 단점을 보완한 반밀폐형 지중열교환기다. 기존 개방형 지중열교환기는 지열공 내부에 설치된 수중심정펌프 고장 시 이를 인양하기 위한 트럭탑재 크레인 이동공간과 작업공간 확보가 필요해 반드시 건축물 외부공간에 지열공을 배치해야 했으며 공무너짐(함몰) 발생 시 시설폐쇄를 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었다.
지앤지테크놀러지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열공에서 수중심정펌프를 빼내 기계실 내부로 옮겼으며 펌프형태도 라인·볼류트펌프 형태로 변경했다. 지오썸 하이브리드는 독일 게오힐공법기술과 환수헤더 등 환경신기술을 융합해 지중환경변화가 있어도 함몰되지 않고 열교환기능이 상실되지 않는다.
지하수를 지열공에 재주입해 물넘침이 되는 형태로 설계해 기존 지열공 수위저하에 의한 시설폐쇄 우려를 해결했으며 설치신고 시 지하수신고시설로 신고가 가능해 지하수 수질이나 허가처리등 행정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지앤지테크놀러지 조희남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기술수출 토대를 갖췄다”라며 “국내기술 확대와 함께 기술수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신기술·환경신기술·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지오썸하이브리드는 지난 ‘2022년 대한민국 환경건설대상’ 대상(환경부문) 수상과 ‘2022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환경부장관상 수상에 기여했으며 현재 평택 식물공장과 파주시청, 삼성동오피스 등에서 운영·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