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지난 10월11일 롯데케미칼과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사업 직접전력거래(PPA)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PA는 전력생산자와 전력사용자가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으며 전력을 직접거래하는 방식으로 전력사용자는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해 녹색무역장벽 극복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사업을 대상으로 한 최초 PPA협약으로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롯데케미칼에 공급할 예정이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사업은 경남 합천군 합천댐 수면에 20MW 규모 발전설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 진행된 합천댐 수상태양광 1단계사업에 이은 두 번째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됐으며 롯데케미칼의 RE100 달성을 지원하며 마을주민과 발전수익을 공유해 향후 개발될 수상태양광사업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환경경영 실천활동을 진행 중이다”라며 “RE100 달성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수출기업들의 안정적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물에너지와 인프라를 활용해 탄소중립과 녹색수출 확대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한 수자원공사는 무역장벽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활동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