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요한 디지프레서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압력소자 및 센서를 국산화에 성공, 직접 생산해 국내 내수 활성화 및 해외에 수출하며 냥난방공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도 기계·로봇·항공산업(기계분야) 발전유공 포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홍요한 대표는 2004년 냉동기기설비업을 창업해 냉동기용 압력계와 압력스위치를 융합한 일체형 제품을 개발하고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냉동기기 부품업계에서 혁신을 이뤄냈다. 특히 2007년 1월 ‘DIGIPRESSURE’(디지프레서) 상표를 특허 등록하면서 업종전환 및 사업을 구체화했으며 같은 해 5월 ‘냉동기기 제어용 디지털 다중 압력스위치’로 발명특허를 등록했다. 이를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냉동기기 부품 국산화 및 내수화를 실현했으며 국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디지프레서는 압력계와 압력스위치를 일체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의 기계식 부품을 디지털화하고 원격 모니터링과 전자제어가 가능하도록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압력계 3개, 듀얼 압력스위치 1개, 오일압력스위치 1개, 팬제어 스위치 2개를 하나로 통합했으며 통신기능을 추가해 실시간으로 압력을 감지하고 LED와 LCD에서 소수단위까지 표시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수치 판독이 용이해져 기술력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제어기능을 간소화하고 업계 최초로 고정밀 압력센서를 적용해 냉동기의 핵심 안전장치로 설치와 적용이 용이하며 같은 제품군대비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매년 10% 이상 매출상승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 펜데믹시기에도 20%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홍 대표는 “디지프레서를 통해 기존의 아날로그식 장치에서는 불가능했던 데이터통신기능을 추가해 설비 자동화와 원격제어 네트워크를 구현해 냉동기기 부품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수입에 의존하던 압력소자 및 센서를 국산화에 성공해 직접 생산, 품질관리 및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해 국내 내수화를 이뤘으며 국내 냉동기기 부품시장 자립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디지프레서를 미국, 남미, 유럽, 중동 등 지역에 역수출하며 수출 물량을 점진적으로 증가시켰다. 이를 통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한국 냉동기기 부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제조물량 증가에 따라 신규 인력을 충원하고 법인사업장을 신규 설립해 고용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6년 산·학·연 연구개발로 산업용 냉각시스템을 위한 압력센서 및 디지털부품 개발해 ‘후막형 압력센서 및 그 제조방법’ 특허를 등록했으며 2017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현장실습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지역대학과 협력을 통해 인재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냉동기기의 FAN 스피드 컨트롤러(INV, DPF3) 및 전자식 팽창밸브 컨트롤러(DVS)를 개발·보급해 인버터 냉동기 제어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냉동기기 제어기술 표준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홍 대표는 2018년 메틸센서 개발로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조력발전소에 공급했으며 소방 기동용 펌프 제어기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로 디지털 기동용 압력스위치를 상용화해 소방설비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