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최근 조영준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이 고강도 난연수지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샌드위치 구조의 다기능성 복합소재 판(패널) 체계(시스템)를 개발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2024년 1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영준 수석연구원은 복합소재 제조분야 전문가로서 지난 18년 동안 고기능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고강도 난연수지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강도 난연수지는 고체 분말상의 유기물 소재 기반 난연성능이 강화된 건축소재다. 조영준 수석연구원은 고강도 난연수지를 독자기술로 국산화해 안정적인 소재 수급 체계를 확보했다.
또한 조영준 수석연구원은 해당 수지를 적용해 국내 최초로 샌드위치 구조의 다기능성 복합소재 패널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준불연재료 적합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유기물 수지로 준불연재료 적합 등급을 획득한 것은 그동안의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중요한 성과다. 해당 시스템은 향후 건설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등 화재 안정성과 에너지효율이 중요시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과 제품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조영준 수석연구원은 상용차 트럭 적재함에 사용되는 경량 복합소재 패널 개발을 위해 자동차부품 사업부와 협업해 새로운 패널 조성과 디자인 자유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신규 생산공법을 개발했다.
조영준 수석연구원은 "연구개발에 함께 매진해 온 동료들에게 감사를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가볍고 에너지효율도 높은 소재가 요구되는 시대에 부합할 수 있는 다기능성 복합소재 및 판 체계(패널시스템)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