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건축협의회는 11월26일 (재)키엘연구원 2층 국제회의실에서 키엘연구원(KIEL)을 신규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인증제도의 발전과 기술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현훈 키엘연구원 원장, 박종빈 본부장, 태성호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장 등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로써 탄소중립건축인증기관으로 키엘연구원을 포함해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ZCB),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녹색기후기술원(KGCT) 등 5개 기관이 인증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양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탄소중립건축인증활동 증진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탄소중립건축인증(ZCB: Zero Carbon Building Certification)은 건축물·상점·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건축산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한 탄소중립 성능에 대한 탄소감축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탄소중립건축지수(ZCBI: Zero Carbon Building Index)를 도출하는 전 과정 탄소 중점 인증제도다.
태성호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 센터장은 “다양한 표준개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키엘연구원의 신규 인증기관 지정은 서로의 인프라를 잘 활용해 탄소중립건축인증제도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운영기관과 인증기관간 상호 협력을 통해 인증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개발 및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건축을 리드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현훈 키엘연구원장은 “탄소중립건축인증은 탄소배출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을 증진시키고 실질적으로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솔루션 플랫폼”이라며 “키엘의 시험·인증·연구 등의 경험과 시설·장비·인력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탄소중립건축인증 활성화를 통한 국가적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